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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구본을 한참 들여다보면 작은 땅덩이에 수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바다를 접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습니다. 바다가 없다고 불편하거나 불행하지 않고요. 오히려 사다 먹는 생선이 더 많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3면이 바다라서 축복받은 나라일 겁니다. 거기에 작은 나라지만 높고 낮은 산들도 많이 있습니다. 혹자들은 바다 이야기는 빼고 산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산악국가라든지 산을 빼고는 국토를 말하지 말라는 그런 말입니다. 사실 우리 민족은 산에 빌어 산에 태어나 산에 살다 산에 묻히는 그런 국민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섬이 많은 나라 3위라지요. 다도해라 부르는 남쪽 해안의 크고 작은 수..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흔하게 하는 말 중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고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익을수록 무거워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지요. 벼과 [화본과]라 불리는 수백 종의 식물이 세계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물리학으로 보아도 더 이상의 물음표가 필요 없을 겁니다.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꽃이 지면서 만들어진 열매이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안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유전자 정보와 자신이 썩어 없어져야 새 생명을 만드는 일일 겁니다. 인류보다 먼저 이 땅에서 살아왔지만 아직도 흔들림 없이 자손을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어느 땅에 아직도 야생벼가 자라며 그 후대를 이어가..
최인태의 세상이야기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만난 세명의 남자 대화입니다. 수놈들은 자기 우월주의가 강해서 어찌해서든 남보다 뒤처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하지요. 첫 번째 남자가 말을 합니다. 우리 처음 만났으니 통성명과 나이를 알고 지냅시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옆에 남자가 말을 시작합니다. 나는 아무개이고 나이는 31살입니다. 다시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두 번째 남자가 말을 합니다. 나도 아무개이며 나이는 33살입니다. 침묵과 정적이 흐른 후 세 번째 남자가 말합니다. 그러니까 내 이름은 이렇고 나이는 35살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일 처음에 나이를 밝힌 사람은 무조건 손해입니다. 아마도 그중에 나이가 가장 많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초면에 거짓이라도 이미 나이를 밝혔으니 당..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재[城在]는 치국산 정상부인 옛 성터를 일컫는다. 즉 성이 있었던 자리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곳은 양화 산성 또는 치국 산성이라 부른다. 우리는 치국산이라 불렀으며 어린 시절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기억에는 우물이 있었고 성터 중간에 집이 한채 있었다. 마루에 앉아서 멀리 국사봉과 주내와 대명리 연산 방면을 내려보았다. 당시에는 산에 나무가 없어서 시야가 좋았으며 여기저기 작은 바윗덩이들도 보였다. 능선길로 내려보면 성밑에서 가재울 넘어가는 작은 고갯길이 보였다. 우물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물은 작은 계곡을 만들며 가재울 방면으로 흘렀다. 이 작은 물길에는 정말로 가재가 많아서 이것을 잡아서 솥에 넣고 삶으면 붉은 가..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꼬리 달린 여우가 길을 잘못 들어서 어느 동네에 갔는데. 이 동네의 여우들은 하나같이 꼬리가 없는 여우들만 사는 동네라서 병신 취급받다가 결국은 쫓겨났다는... 알프스의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가 어느 마을 발견하고 찾아갔는데. 이 동네의 모든 사람들은 앞을 볼 수 없는 장님들만 사는 동네인지라. 몇 달 후 마을 원로들이 모여 회의하는데... 오늘 회의 안건은 나그네의 눈을 뽑아서 우리하고 똑같이 만들자 함이요. 이 말을 들은 나그네는 그 길로 도망쳤다는데.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아서 조심조심 행동하고 살아가는데 눈이 보이는 이 사람은 맨날 사고나 치고 들이받고 걷어차고 그래서 눈을 뽑기로 했다나. 위의 글처럼..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녹두장군 전봉준의 동학 농민군의 짧은 주둔지였던 경천리 일원의 옛이야기를 유추해봅니다. 주둔지는 경천 장터 마당이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천 3구인 등정골과 수랭이 골은 매복 및 훈련장으로 사용되었을 겁니다. 저의 기억에도 한아름이 넘는 참나무 군락이였으니까요? 참고로 등정골은 계룡면 경천 3 구지만 수랭이 골은 상월면 지경리입니다. 1960대 중후반으로 당시에는 상수리를 주워서 묵을 만들어 먹을 때입니다. 불쌍하게도 참나무 밑동은 나무망치로 두들겨 맞아서 커다란 상처를 가슴에 안고 서있었습니다. 아직 나무에 달려있는 상수리 열매를 떨어트리려고 메라고 불리는 나무망치를 사정없이 두들겼을 겁니다. 아침저녁에 멀리서 들리는 둔탁한 소리..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발 이야기입니다. 머리 깎는 일이지요. 몇1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상투머리 하고 살았을 텐데요. 전후 세대라서 상투는 면했지만 까까머리 아니 박박 머리였습니다. 머리카락 속의 벌레 이를 잡기 위해서는 박박 머리가 가장 좋았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시원하게 하얀 밀가루 같은 거[DDT] 디클로로 디페닐 트 리글로로 에탄의 약자로 우리 나이에는 아주 익숙한 단어입니다. 당시에는 남녀 가리지 않고 머릿니가 많았습니다. 모든 게 부족하고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었지요. 의약품의 부족도 문제였지만 위생이나 생활환경의 모든 것이 어려웠던 시기이기도 하였답니다. 아버지는 이발기를 여러 개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우리 집은 13 식구가 한집에서 ..
최인태의 세상이야기블로그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래전에 수많은 인력이 머나먼 타국에서 고생해서 돈을 벌어왔다. 그 돈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전후 어렵게 살던 그 시절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 그 후 파월 장병의 피땀으로 우리 경제가 일어섰다. 본인도 몇번 도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당시 보통은 1년 계약으로 출국했다. 중도에 돌아오면 왕복 비행기 요금을 본인이 내야 했으니 거의 1년 이상을 근무했다. 다르게는 2년 3년 5년을 계속해서 근무해서 목돈을 손에 쥐고 귀국했다. 10년 후 이들 중에 몇몇은 돈을 만져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연도 많았고 각각의 이유도 많았다. 왜 그랬을까? 대부분이 건설, 토목 등 비교적 육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