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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텐트 밖은 위험하다 [261]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텐트의 우리말 표현은 천막이다
이용 목적은 집이나 주거 시설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간단한 잠자리 또는 쉬는 공간을 말한다.
텐트의 종류는 다양하며 사용 용도에 맞게 여러 종류가 있다.
최초의 텐트는 그 기능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하였으며 재료부터 부속품까지 비교할수 없을정도 발전되었다.
텐트를 만드는 소재의 발달은 무게와 부피를 줄였으며 설치와 운반이 용이해졌다.
얼마전까지는 모든 텐트는 직접 등에 지거나 손으로 들고 이동하였으나 최근에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운반하기에 크기 역시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텐트는 이동식이 대부분이지만 군대나 다른 시설에서는 건축물 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텐트의 브레이크없는 발전에 힘입어 현대의 젊은이들은 텐트가 만능으로 알고있다.
일부 철없는 어른들도 마찬가지 개념일것이다.
아마도 자신의 집 거실보다 더 편안함을 추구하며 자신의 안방 침대보다 더 아늑하고 멋지다고 생각할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에게 자랑도 해야하니 조금 더 비싸야 직성이 풀리고 내것이 남들보다 가격이나 상표의 인지도 역시 남의 텐트보다 월등한 제품만 선호하게 된다.
텐트의 자체는 상품으로써 눈으로 보여지는게 전부라고 할수있지만 순수 기능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 뉴스에 자주 올라오는 기사중에 너무 안타깝고 아쉬운것은 질식사이다.
사람은 생명체 이기때문에 어디서나 좋지 않은 일을 겪을수 있다지만 내가 선택하고 내가 설치한 텐트에서 생을 마감한다면 비극중에 비극이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은 그 반대 방향으로 설정해서 텐트밖은 위험하다라고 적었다.
수십년전에 어느 등산 애호가의 글을 읽은 기억이 떠 오른다.
당시에는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각종 규제나 금지되는 행동의 제약이 많지 않을때이다.
그러니까 설악산 어느곳이든 자기 마음대로 텐트 설치하고 야영해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때로 생각되어진다.
서울에서 출발한 어느 산악인이 야영지에 늦게 도착하니 좋은 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텐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느 한쪽 구석에 간신히 텐트를 설치하고 침낭을 펼치는데 갑자기 불덩이가 날라들었다한다.
졸지에 텐트를 홀랑 태워 먹고 아주 난감해졌다고 하는데....
원인은 바로 옆자리의 젊은 친구들이 텐트안에서 음식을 만들다가 바너에 불이 붙었는데 너무 놀라서 그대로 밖으로 집어 던진것이 애먼 텐트로 날아든것이다.
산불로 이어졌더라면....
옆자리의 사람이 상처를 입거나 사망하였다면 ...
야영지에서의 텐트 사용은 신중하여야 한다.
다시 수십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해 강화도의 글램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화재 원인은 전기장판에서 시작된것으로 알려졌으며 텐트의 재질 역시 방염처리가 안된 제품으로 밝혀 졌다.
글램핑은 개인이 텐트를 준비하는것이 아니고 건축물 처럼 고정형태로 세워졌으며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영업의 형태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돈 즉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때문에 이들에게 안전을 답보할 무엇을 기대하는것은 사치이다.
장판 역시 검증 받지 않은 제품이며 텐트 역시 불에 약한 재질의 제품을 사용하는것은 적은 투자로 이익 창출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교훈은 편안하고 따듯한 텐트를 기대한다면 당신은 텐트에 들어가면 안된다.
텐트는 처음 만들어질때부터 불편하게 만들어 졌다고 할수 있다.
텐트는 불편함 그 자체이며 추위와 더위 그리고 습기가 언제나 함께 한다고 생각하라.
집밖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원한다면 호텔이나 펜션등 고급 숙박 시설을 찾아가면된다.
캠핑카 [카라반] 정도에서 만족한다면 가능하다.
그것도 저것도 이것도 아니라면 추운 계절에는 집밖으로 나오지 마시라.
특전사 출신이라면서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사람들 혼을 쪽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화면으로만 보면 지금 당장에 내가해도 얼마든지 가능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은 군에서 훈련받을때 거의 목숨을 담보로 배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사람들 조회수에 목숨을 걸어서 그런지 일부 철부지들을 불러내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어느 장면은 텐트와 해먹은 사치이다.
그냥 땅굴이나 땅속 겨울철에는 눈속을 파고 만든 이글루 비슷하게 만들고 야영을 한다.
심지어는 그냥 낙엽만 긁어모아서 그대로 자신의 몸을 덮고 잠든다..
준비되지 않은 일반인들이 흉내내면 그날밤으로 입이 돌아갈것이다.
텐트밖이 위험한것인지 텐트안이 위험한 것인지 호접지몽[蝴蝶之夢]에 견주어 본다.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내가 나비가 된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것인지 아리송할때 하는 말이다.
당신에 운명의 프로그램이 그렇게 설정이 되었다면 안방 침대도 불안한것이다.
며칠전 뉴스에 히말라야 k1의 베이스 켐프 근처에 최고급 호텔용 텐트를 설치 한후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한다는데 산이 노[怒]할일이다..
최신형 침낭 한벌이면 절대로 얼어 죽지 않는다.
아마도 공식 집계되진 않았겠지만 정성적인 체온으로 정상적으로 잠자리에 들었다면 침낭안에서 동사한 사람은 1명도 없을것이다.
전문적인 산악인이든 일반인이든 텐트[야영][잠자리]는 원래 불편한것이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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