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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혼 밥 [259]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혼밥이란 단어는 최근에 만들어진 기형어이다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혼자 먹는 밥이다해서 혼 밥이라고 한다네요.
1인시대, 독거 시대를 대변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반가운 낱말은 아니네요.
미래가 불안한 용어임에는 틀림없을겁니다.
최근 뉴스에 고독사에 사후 처리가 안되는 불쌍하고 불행한 한 사람의 말로가 비참하게 다가오네요.
쪽방에서 홀로 숨을 거두었는데 언제 운명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시신을 거두어 줄 가족이나 친지도 나타나지 않아서 관청에서 법규대로 처리한다네요.
혼자 먹는 밥을 절대로 먹지 마세요.
식구[食口]란 같은 집에 살면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랍니다.
귀차니즘이 만연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함께 사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혼자만 살아간다면 최소한의 귀차니즘으로 살아가니 편할것이다.
누가 뭐라 하지 않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그렇게 편하게 평생을 살았으니 남은것은 그 편안함의 댓가일것이다.
그러니 살아서나 죽어서나 남 핑게 대지말것이며 절대로 원망도 하지말것이며 누구 탓도 하지마라.
불평 불만을 이야기할 권한이 없으리라.
얼마전에는 정부 차원에서 산아제한 정책을 목숨 걸고 펼친 역사가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로 돌아오고있다.
2024년 3월 현재 출산율은 0,6명이란다 이것도 계속이어지는 하향 추세라니 어디 까지 추락할지 걱정이다.
0,6명이란 부부 100쌍중에 [200명] 6명만 아이를 출산하는 비율이다.
귀찮아서 혼자 살기 좋아하니 출산율이 제로가 될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는것 자체가 귀찮은데 어떻게 가정을 이루며 아이들 낳고 양육할것인가?
혼밥은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집에서나 밖에서 혼자 밥을 먹을때 이것을 혼밥이라하고 이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서는 밥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특히 식당이나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혼자 밥먹는 일을 힘들어 하고 있다.
사실 배고파 봐라 혼자면 어떻고 둘이면 어떠랴...
이런 현상을 우리는 평범하다고 할수는 없다.
혼자 먹든 여럿이 먹든 우리는 백세시대를 살고 있다.
사는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마지막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여러 형제나 자매들이 밥을 큰 그릇에 담아 비벼먹을때 서로가 더 먹으려고 숟가락으로 당겨서 빼았아 갔는데 지금은 서로가 덜 먹으려고 밀어내기 바쁘다.
불과 몇년전의 일인데 아이러니도 아니고 암튼 씁쓸한 뒷맛은 어찌할수가 없다.
본인이 태어났을때 우리집의 식구는 조부모님 두분 부모님 두분 형님 두분 누나 두분 막내숙부님 한분 그리고 나 10명이였다.
뒤로 동생들 3명이 더 태어났으니 합이 13명이 되었다.
한끼 식사가 우리집은 언제나 북적였다.
어느날에 다섯째 동생이 놀다가 늦게 들어와서 혼자서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부친께서 너는 벌써 밥을 또 먹느냐고 뭐라하신다.
식구가 대 식구라서 부친은 모두가 함께 저녁밥을 먹은줄로 알고계셨던 것이다.
적은 농토에 식구는 많고 우리 부모님은 평생을 먹는 걱정에 사로 잡혀계셨을것이다.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우리 나라 좋은 나라이지만 자살률은 가장 많다는데.
식당은 인구 대비 세계 최고이지만 집에서 혼자 밥먹는 혼밥족도 세계 최고일듯..
혼자 먹든 둘이 먹든 무슨 참견이냐고요.
죄송합니다.
같은 값이면 여럿이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요.
그런데 그렇수없는 처지가 불쌍할따름이라.
여기에 장사치들은 날마다 혼자 먹는 밥그릇 매출에만 신경을 쓰고 언론이나 tv에서는 날마다 부추겨서 시청률 올리느라 바쁘고.
골고루 잘먹고 배출잘하면 그것이 무병장수의 지름길이지요.
어떤식으로 먹든 말이요.
그래도 혼밥은 자제해주길 바라고요.
결혼해서 자식낳아 기르고 대를 이어야하는게 우리들의 사명이며 의무이다.
오늘 나혼자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여기서 끝내시고.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지켜야할 금도가 있는법이요.
서로가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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