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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외식 [216] 본문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T 스토리 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학 사전에 외식이란~
집에서 해먹지 않고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사실 돈주고 음식을 사먹는 일은 매식[買食]이라는 단어가 맞는다.
외식[外食]이란 집 밖에서 먹는 일인데 집이 아닌 곳에서 음식을 먹는 일은 다양하다.
요즘은 외식이란 돈주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일이 되어 버렸다.
국민 80명당 1개의 식당이 영업중이라는데 이게 맞는 말인가 싶은 의구심이 든다.
자영업자 176만명에 음식점의 숫자는 포장마차 제외 하고 66만개이니 국민 80명당 1개소이다.
좌석수는 약 2,500만개라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먹는게 남는 것이다라고 외치는 식당 사장님들의 목소리가 당연한듯하다.
전후 춘궁기에 배가 고팠던 우리들은 솔직히 먹는 것에 한[恨]이 맺힌 것이 사실이다.
먹고 죽으면 땟깔도 곱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생각되어진다.
굶어 죽은 사람과 잘먹고 죽은 사람의 차이는 확실하다고 본다.
본인은 전후에 태어나서 보릿고개를 넘고 춘궁기를 힘들게 보낸 그때 그 시절의 아픔을 간직하고 살고 있다.
요즘말로는 100% 꼰대이다.[적절한 표현인지 몰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언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니 아이들이나 젊은 청춘들의 외식문화가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는다.
한술 더 떠서 대부분의 가정주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남이 해주는 밥이 더 좋다고 한다.
집에서 먹는 식사의 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요즘 배를 채우려 먹는 음식이 아니고 눈으로 즐기며 남에게 자랑하려고 먹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밥을 파는 장소 즉 외식할수 있는 식당의 규모나 인테리어 즉 치장을 보아도 먹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고 할것이다.
이제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외식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할것이다.
우리에게 외식이란 졸업하는 날 자장면 한그릇이면 최고 였다.
아마도 서울 올림픽 이전과 이후로 분류하고 싶다.
올림픽 이전에 우리는 경제 개발의 도약에서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생활의 변화가 시작되고 마이카[자가용] 붐이 일어나며 주택공사에서는 서민 아파트의 대량 공급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진다.
주택난의 해결에서 이제는 주택의 품질로 이어지며 여기에 동행하는 인간의 먹거리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솔직히 예전에는 외식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먹을 만한 음식이나 식당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부모님의 생일상은 무조건 집이 좁고 불편해도 집안에서 자식들의 손으로 해결 해야 했다.
아기들의 백일,돌잔치나 장례 역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해야 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우리 사회는 걷잡을수 없는 속도감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의,[衣] 식,[食] 주,[住]의 기본이 이루어지니 이제는 먹는 일이다.
여기에 편승해서 수입 식품이 대량으로 들어 오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해산물을 다루는 식당에서는 모든 생선을 취급해서 요리 하였지만 이제는 세분화 되기 시작한다.
이시기에 걸맞게 부페 음식점이 나타난다.
지금은 예식장이나 돌잔치,팔순이나 구순잔치는 부페식당에서 하고 단체나 회사의 각종행사 역시 이곳에서 개최된다.
옛날의 외식은 어떻게 평가해야하나?
집을 나와서 먹는 음식이 외식이라 한다면 잘못된 표현일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먼 길 떠나는 나그네가 하루 세끼를 해결해야 되는데 이것으 외식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장마당에 다녀 오는 사람들의 가벼운 점심 밥 한 그릇 역시 마찬가지 일것이다.
예전의 외식은 요즘 처럼 돈주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일이 아니라 배고픔을 해결하는 식사였을것이다.
2000년대 우리는 외식문화라기 보다 좋은 음식 아니 비싼음식 거기에 고급진 장소가 어울리는 맛난음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TV가 하루 24시간 방송이 되는데 스포츠 중계방송외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오직 먹는것에 초점이 맞춰진듯 돌아간다.
뉴스마저도 음식 소개나 먹는 장면이 나오며 노골적으로 먹어 없애는 프르도 많다.
먹방 유튜브를 보면 수천년전의 로마 멸망 직전을 보는 느낌이 든다.
로마는 왜 멸망했는가?
누군가 말했다 먹다가 아니 너무 먹어서 망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본인들이 먹었는데 먹다가 토하고 또 먹고 이것이 힘이 드니까 나중에는 하인이나 아랫사람을 데려와서 대신 먹게했다고 한다.
이것이 발전해서 나중에는 자기 대신에 먹고 죽는 사람을 고용했다고 한다.
당시 세계 최대 강국이며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렸으니 먹을것이 넘쳐났으니 이런짓을 벌인것이다.
TV 방송과 먹방 유튭을 보면서 지구 종말이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전세계에서 사육되는 소와 염소[트림하는 동물]가 하루에 배출하는 무슨 가스라고 하던데...
뉴질랜드에서 소 사육 농가에게 트림세를 징수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소고기를 혼자서 10인분 또는 이것을 먹어서 돈을 버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해서 일반인들까지 외식이라는 이름 아래 먹어 없애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TV에 자주 출연하는 어느 패널은 스트레스 해소에는 음식을 먹어야 풀린다고 한다.
일부 철부지들이 이들의 행동을 따라서 하기에 문제가 되는것이다.
자기 몸에 필요한 에너지 만큼 먹거나 하루살아 가는데 필요한 음식만 섭취해도 굶어 죽지 않는다.
요즘도 일요일이나 휴일날에 음식점에 가보라...
휴전선 북쪽에 태어난 일반 국민들과 너무 큰 차이가 보인다고 할것이다.
뉴스에 지금 기아[飢餓]에 시달려 굶어 죽고 있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뉴스인가?
불과 몇십km 거리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남쪽은 먹어서 죽고 북쪽은 굶어서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말인데...
인간의 권리를 들고 나오면 할말이 없는데...
여기에 적은 글도 권리를 앞 세우면 모두 삭제 대상의 글이니 말입니다.
먹을 권리 먹고 죽을 권리가 있다면 남들이 먹어 대는 모습을 비평하는 권리도 있어야 할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잘먹고 일안해도 편하게 사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 80%는 외국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산업 현장도 마찬가지이구요.
어업 즉 배를 타고 고기잡는 일이나 물고기를 기르는 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80% 가 넘는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건축 현장은 더 심해서 언젠가 그들이 노조를 만들거나 무슨 단체를 만들어 파업을 하면 아마도 올스톱 될것 같네요.
중동의 일부 산유국들은 오일 머니를 소비하고 세계경제를 살리는 목적으로 처음부터 외국 노동자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석유 한방울 안나는 비산유국 아니 최대의 석유 소비국이 맞을겁니다.
3D 업종은 외노자들이 다해주니 우리는 이제 먹고 싸는 일만 하면 됩니다.
여기에 각종 미디어에서 알아서 홍보해주고 어떻게든 먹어 없애는 방법을 소개하며 알려 주고 있으니 정말로 행복한 나라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나라인데 자살률은 세계 최고라네요.
아이러니 아닌가요?
아님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릅니다.
왜냐 하면은 전쟁중이거나 가난해서 살기 힘든 나라에서 자살하면 당연한것이니까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 거리인가요?
사람이 개를 물어야 뉴스에 나오나요...
잘먹고 잘사는 나라에서의 자살률은 아이러니 이기때문에 뉴스화 되고 화제가 되는겁니다.
즉 당연한 이야기란 말입니다.
외식으로 부족하지 않은지 이자리를 빌어서 묻고 싶네요.
2000년이후 태어난 우리 아이들 미래는 밝습니다.
왜냐면요 일단 밥 굶을 일은 전혀 없거든요.
아마도 먹다 죽는 일은 생겨도 굶어 죽는 일은 안일어날테니까요?
전후 세대의 인생은 당연 입에 풀칠하는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저 어린 시절에는 세상에 다른거다 그만 두고 밥만 배부르게 먹으면 그게 인생인줄 알았지요.
굶어 죽지 않고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병들어 아파죽지만 않으면 그게 최고 인줄 알았습니다.
배부르게 먹는다는것은 맛은 따지지 않습니다.
물론 멋도 장소도 분위기도 따지지 않았고요.
하루 삼시 세끼만 굶지 않고 살아 남으면 그것이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러 굶는 이른바 다이어트라나요.
헬스장이나 길바닥에서 기름짜는 일이 고통스러운데도 잘참고 합니다.
이것을 배고픔과 비교해도 될까요?
이제는 너무 잘먹고 배부르고 장수하고 의료시설 확실하고 복지 국가 확실합니다.
미래는 외식으로 삼시 세끼를 해결할겁니다.
대부분의 도시 근로자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우유한잔으로 아님 영양제 몇알로 해결하고 점심은 매식[외식]으로 식당이나 영업집에서 사먹고 저녁밥은 회식으로 아님 술한잔 하면 고 칼로리 안주를 먹는걸로 대체할겁니다.
주 5일 아님 주 4일 근무중에 출근하지 않는 날은 당연 전부 외식으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릴겁니다.
신조어중에 누가 집에서 밥해먹냐가 나오는날이 멀지 않을것 같습니다.
외식의 권리 우리가 존중해줘야합니다.
2000년대 이전 출생자들 우리 기성세대 말입니다.
사실 우리도 거기에 편중해서 나쁠것 없겠지요.
맛있으니까요?
이러다가 외식 예찬론자가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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