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음주 운전 [207] 본문

오늘의 이야기.

음주 운전 [207]

현덕1 2023. 5. 5. 13:51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경포대의 달은 몇 개인가?

첫째는 밝고 선명한 하늘의 달.

둘째는 경포 호수의 물 빛에 비치는 달.

셋째는 동해 바다에 비치는 달.

넷째는 술 잔에 담긴 달.

다섯번째는 마주 앉은 님의 눈에 비치는 달이랍니다.

 

술이 없었다면 이런 詩가 없었겠지요.

호수도 아름답지만 님과 마주 앉아 마시는 한잔 술에 낭만이 느껴집니다.

달밤에  누각에 앉아 그대와 함께 즐기는 술에 진수를 노래한 듯합니다.

술이란 마시고 취하고 즐기라는 음식인데 일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지요.

아마도 우리 나라에 술이 한잔도 없었다면 지금의 거리에 남자 늙은이가 넘쳐날겁니다.

특히 소주[燒酒] 가 남자들의 평균 수명을 짧게 만들어 주는 1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조지훈 시인의 주도 18단을 보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칭 주당으로 자부 하시던 분인데 한가지를 놓쳤네요.

아니 빠트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급[級]보다 단[段]에서 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제가 만들어 보충 하려 함을 용서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9단 다음으로 10단에 살주[殺酒] 를 추가 하려합니다..

이것은 음주 운전으로 본인이 죽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남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아니면 중상으로 인적,물적 피해 또한 막대합니다.

피해자들은 생면 부지의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사고를 당한것이거든요.

돌아가신 분들은 자신이 왜 누구에게 이런 피해를 받는지 알지도 못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실수를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수라고 할수는없고요.

100% 예방 할수 있고 막을 수 있는  쉽게 해결 할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상습적으로 습관적으로 술 마시고 운전을 합니다.

 

절도 범죄나 폭력등의 행위는 인간이 살아 있는한 함께 할것입니다.

음주 행위까지 막거나 말릴 필요는 없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술을 한모금도 만들지 않고 수입도 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타격이 클것입니다.

전체 세수 가운데 주류세와 술을 사고 팔고 마실때 안주까지 그리고 업주들과 종업원들의 수입까지 생각한다면 술은 영원히 함께 해야하는 품목 일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의도는 음주가 아니라 술 먹고 운전하는 행위를 말하고 싶습니다.

규제를 강화 하거나 법규를 고쳐서라도 근절 시켜야하는 데 말입니다.

정부 3권중에 [행정,사법,입법] 立法府가 뭐하는 단체냐 하면 모래 밭에 누각을 지어 놓고 모여 잡담이나하고 방탄이나 만들고 장마지면 물 난리 구경이나 하고 그것도 싫증나면 인천공항으로 달려 가고 지역구의 행사에는 가슴에 꽃 달고 목 뻣뻣하게 앉는 재미로 월급 타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할수가 있다.

그들은 왜 그렇게 하는가 하고 물으면 우리가 음주 운전 법을 강화 하거나 엄격하게 만들면 나중에 내가 걸리면 힘들어지니까 한다네요.

여기에 물론 행정,사법도 그나물에 그밥이 아닐까요?

조심스레 생각이 깊어지는 비내리는 밤입니다.

씁쓸해지네요.

지금 이 순간도 아니 이 시간에도 음주 운전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큰 소리 치는 본인은 음주 운전 안하는지 의심하실겁니다.

저는 음주 단속에  한번도 문제 된적없구요.

예외는 한번 있었네요.

25년전 어느 가을날에 처숙부 께서 교통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셨는데 사건 처리하느라 식사 및 수면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 양치질도 못해서 약국에서 가그린을 구입해서 입을 헹군 다음 아파트 정문을 나서는데 음주 단속을 하더군요.

삐소리가 울리니 차에서 내리라고 어린 놈이 험악하게 인상을 찌뿌리면 하차를 요구하네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시간이 급하다 하니 안된다고 측정을 해야 한다는 데 정말 짜증이 밀려 오네요.

경찰 사람이 인근 포장마차에서 물을 한컵 얻어 오더니 입을 헹구라네요.

다시 불어 보니 아무 소리도 안나더군요.

그제서야 됐으니 가라하네요.

이런 견놈을 봤나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데 지랄이여.

가그린속의 어떤 성분이 그리고 생크림 빵의 어떤 성분이 음주 측정기에 반응을 한다고 몇 달후에 뉴스에 나오네요.

알콜 섭취는 1도 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저 여자에게 자신있게 돌을 던질수 있는 사람만 던져라하니 아무도 못던졌다는 성경 이야기 처럼요.

 

옛날 이야기 하렵니다.

소 달구지에 물건 싣고 장사하는 김 영감은 장돌뱅이십니다.

늙은 누렁이등에 질마를 얹은후 달구지에 그날 장에 싣고 갈 물건을 챙긴후 느릿한 걸음으로 장마당 으로 떠나십니다.

영감님 등 처럼 굽어진 산길을 돌아 진달래 꽃들이 손짓해도 영감님은 작년에도 보았고 내년에도 볼것인데 생각하며 모른척 길을 가십니다.

하루 종일 장마당에 물건을 펴 놓고 손님을 기다리지 만 따스한 봄볕이 너무 좋아 영감님은 고개를 숙이고 오수[午睡]에 졸고계시네요.

하루 종일 거의 헛탕을 하셨지만 어제 오늘의 처음 겪는 일이 아니라서 크게 개의치 않으시고 파장 무렵에 탁주 몇잔에 얼근해지시네요.

다시 짐을 꾸려 왔던 길을 재촉합니다.

늙은 누렁이는 영감님과 함께한 세월 만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듯 제 갈길을 갑니다.

고갯길을 넘기전에 영감님은 술에 취해 달구지에서 편안하게 잠을 주무시네요.

소위 음주 운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일 없이 소 달구지는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자율 주행의 원조 개념으로 봐주시고요.

주인은 술에 취해 잠 들어도 달구지를 운전하는 누렁이는 음주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고전 소설을 읽다 보면 술 마시고 고기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정말 맛갈납니다.

삼국지의 장비가 술에 취해 실수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은 술로 인해 세상을 등져야 했지요.

그외 의 인물들은 술을 마실때 때로는 거칠게 마시고 어느 순간에는 술을 멋지게 즐기는가 하면 술과 가무를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두주불사[斗酒不辭]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그 이상을 마셔도 술에 취해 남을 해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것을 덕목으로 그리고 있다.

거친 사나이들의 세상이지만 술로 인해 그들의 우정이 빛나며 화해와 화친도 쉽게 이루어졌으니 정말로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일본의 어느 술집에 이렇게 써 있다.

술이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 나쁘다는 것을 술이 알려 주는 것이다.

 

술마시고 운전을 하면 위험한 것을 알고 있는데 한잔 들어 가면 사람들은 더 자극적으로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더 용기가 생기고 힘이나며 남에게 양보하거나 지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아주 오래 전에는 음주 단속이 없던 때가 있었다.

면허증 소지자도 몇 안되었으며 직접 운전하는 사람도 얼마되지 않을때는 음주운전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국민소득이 높아 지며 마이카 시대가 열리고 너도 나도 집보다 먼저 자동차를 구입했다.

주머니가 두둑해지니 운전도 필수지만 한 잔술 마시는 일도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 생겨난 직업이 있었으니 대리운전이라는 직종이다.

대부분 도시 지역에서 그것도 한밤중에만 하는일이라서 투잡으로 하거나 낮에 자고 밤에 심심해서 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가족중에 면허증 소지자가 늘어 나면서 술을 마시면 가족중에 누군가 나와서 대신 운전해서 돌아 가는일도 생겨났지만...

이런일도 한두번이지 자주 하면 싫증이 나게 마련이고 서로가 시간대를 맞추는일이 어렵다 보니 내가 그냥 운전하련다.

음주단속에 걸려서 벌금 내고 [수백만원정도] 면허 정지나 취소도 되어 본 사람들을 우리 사회는 영웅으로 보고 있으니...

저 같은 쫄보는 음주 운전은 고사하고 음주 단속 한번도 걸려 본 일이 없으니 뭐라 할말이 없다.

 

 

현재의 법체제로는 음주 운전을 막지 못한다.

그럴수록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늘어 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왜 법규를 강화하지 못하는가? 아님 하지 않는일인가?

사실 모든 법률을 강화해서 사형 시키지 않고 모두 교도소나 구치소에 쌓아 놓는다면 대한민국 인구의 몇%는 전부 그곳으로 가야한다.

노인은 많고 그들을 부양할 젊은이는 모자라는데 감옥까지 먹여 살릴려면 모두가 힘든 것을 알고 그러는지 묻고 싶다.

외국의 경우는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하는 번호판을 다르게 제작하여 예를 들면 번호판의 색깔을 다르게 한다든지 번호 자체를 다른 형식으로 만들면 누구나 쉽게 알아 보고 미리 피하거나 의심이 갈때 지체없이 신고를 할수도 있으며 본인 자신이 더 자제하는 모습도 보일것이다.

음주 운전자는 전 국민이 절대로 해당 되지 않는다.

습관 처럼 아니면 버릇 처럼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하게 된다.

처벌과 단속을 강화 하고 법규를 무섭게 고쳐야 한다.

운전 면허증 소지자의 약 30%는 습관적으로 운전 하거나 법규를 절대로 무서워 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이 사라지고 불행이 시작된다.

 

이제는 음주 운전도 문제가 되지만 약물 복용 후 운전하는 사람도 늘어 나는 추세다.

마약에 취해 운전하거나 미성년자들의 운전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초,중학생이 부모님의 차량을 몰래 운전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 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절대로 혼자 운전 하지 않고 친구나 동료 등을 반드시 동석시킨다.

청소년 무면허 사고는 치명적이다.

전원 사망이거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된다.

운전의 편리성 때문에 모두가 오토 [자동변속] 운전만 고집한다.

자동차를 제작 할때 수동 기어 방식의 차량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없다.

오토 차량은 우리집 강아지도 운전할수 있을 정도로 너무 쉽다.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변속해야 하는 수동은 아이들이 아무리 똑똑해도 운전이 쉽지 않다.

어른들이 편리성만 강조하다 보니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음주 운전이 100% 사라졌다고 교통사고 0%는 없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의 애매한 죽음은 확실하게 줄어 들것이다.

 

음주 운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100% 전체 공무원이 음주 운전 사고 발생시 파면 처리한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역시 음주 운전 사고 발생시 사회에서 매장 시킨다.[100% 퇴출]

두 가지만 실행 한다면 60%는 줄어 들것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은 공무원인가?  공무원이 아닌가? 헷갈리네요.

선출직의 모든 자리는 공무원이 맞을것인데. [ 임기 만료전까지는]

그래서 저런 법을 만들지 못하는가 보다.

자신들이 만든 법에 자신들이 걸려 들지 모르니깐....

 

우리나라는 술 잔뜩 퍼마시고 사고 쳐도 심신 미약으로 약한 처벌을 받게 된다.

술 즉 알콜의 섭취 속도와 농도 그리고 만취 까지는 사람 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예를 들면 누구는 소주 한잔 아니 콜라만 마셔도 취하는데.

다른 사람은 소주 1병을 마셔도 별 반응이 없는경우도 있다.

그런데 법의 잣대는 이런 사람이 저런 사람이나 똑같은 심신미약으로 처리한다.

물론 음주 사고는 술을 얼마 만큼 마셨느냐가 중요 하지 않다.

술마시고 운전하거나 다른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음주는 운전도 안되지만 폭력이나 기타 행위를 하면 안된다.

술을 즐기되 취하면 잠들어라 그렇게 하지 못하면 마시지 마라.

 

 

 

 

 

.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 바다에서 해맞이 [209]  (0) 2023.05.17
잘 만나야한다, [아버지 편] (208)  (0) 2023.05.13
서방 이야기 [206]  (0) 2023.05.02
경천 양화 저수지 이야기(17) [205]  (0) 2023.04.27
地道를 아는가? [204]  (1)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