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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그냥 하는이야기 [130] 본문
오래전에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억력이 남달라서 정확하게 생각이 납니다.
1960년대 말이나 1970년대 초 한국인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가본 이곳은 남반구라서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이며 화산지대가 많고 높은 설산들은 한 여름에도 눈을 이고 있었으며 알프스 못지않은 훌륭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시골 마을 여행하던중에 어느 사슴 농장을 가보았는데...
두 눈을 의심했답니다.
사슴뿔을 쓰레기로 모아서 버리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물었겠죠?
이 귀한 것을 왜 버리느냐고요?
농장 주인은 우리는 사슴의 고기만 필요하며 뿔은 먹을 줄도 모르고 먹지도 않으니 버릴 수밖에 없다고 하더랍니다.
한국 사람의 눈에는 노다지로 보이며 최고의 보약으로 치는 녹용이 처치곤란이라니...
즉시 그 자리에서 흥정에 들어갑니다.
저 쓰레기 내가 가져가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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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세월이 흘러 지금은 한국인이 뉴질랜드 사슴 농장의 최고의 고객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나라의 처치 곤란했던 물건이 지금은 우리의 보약이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시베리아의 순록에 뿔도 같은 처지가 되었나 봅니다.
같은 시기에 독일에 이민을 가셨는지 해외근무를 갔는지 한국인이 독일의 시골마을에 살게 되었답니다.
공교롭게도 그 마을에 도살장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소나 돼지를 도살하면 몸통만 먹고 머리나 다리 꼬리 등은 버린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국인이 말했답니다.
저기 저 소다리[우족]와 소꼬리 내가 먹어도 되겠느냐고요.
그랬더니 그 사람들 우리는 버리는 물건이니 마음대로 갖다 드세요 하더랍니다.
그곳에서 수년을 근무하다 귀국한 후 나는 유럽에서 날마다 꼬리곰탕과 우족, 족발을 원 없이 공짜로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유럽 사람들은 먹지도 않고 비호감인 삼겹살이 처지 곤란이었는데 전량 한국으로 보내진 다는 뉴스를 봅니다.
물론 나라마다 음식 문화가 다르니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음식을 가지고 와라 왈부한다면 며칠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겁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에는 정답은 없을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보약이나 보양음식에 유별난 것은 아니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해외여행에 최고의 천적은 역시 음식이지요.
배는 고픈데 도대체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가질 않으니 말입니다.
억지로 먹으면 후유증에 시달릴까 봐 걱정뿐이라 관광은 뒷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해외여행 원 없이 가고 싶어 지네요.
현재 중국으로 3번[황산 공항, 우루무치 공항, 쿤밍공항] 말 레이지 아령인 코타키나발루 공항이고요.
일본의 나고야 공항 등입니다.
제가 다녀온 전부입니다.
그래도 제가 다녀온 3개국의 음식은 그렇게 먹기 어려운 음식은 아닌듯합니다.
당연하게 우리나라의 음식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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