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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나이에 대한 단상[斷想] [110]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구 상의 모든 생물체 아니 무생물체라도 나이는 먹는다.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이라는데...
우주의 나이는???
이것을 말하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思考]를 가졌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느냐고 따져 묻는 사람에게 이렇게 답했다.
당신 같은 사람을 위해 지옥을 먼저 만들었다고...
생물체 외에는 나이 개념보다 시간 개념으로 보아 야할 것이다.
석회암 동굴에 여러 번 다녀왔지만 구경하고나면 머릿속은 고구마 몇 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남아있다.
이유는 동굴이 있던 곳이 지구 생성 당시에 석회암 덩어리였는데, [ 석회암은 빗물에 녹는 성질이 있기에]
나이가 들어 아니 시간이 흘러 서서히 만들어진 것이라니 그것도 성질 급한 사람이 아니고 자연에 의해서라니...
최근 뉴스에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에 대한 설명이 다시 나왔지만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냥 5억 년의 시간만 이야기했다 [ 그러면 5억 살인가?]
물론 당연 본인도 2001년 12월에 관람을 했다.
이제 사람 나이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상하게도 서양 사람의 나이와 한국사람의 나이가 차이가 납니다.
똑같은 땅에서 태어나서 같은 생활을 하며 같은 나이를 먹고 있데 말입니다.
뉴질랜드인가 어디는 초등학교 입학 날짜가 모두 다르다 합니다.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그런다지요..
우리는 그냥 편의상 모두 몰아서 2월 말 생까지는 모두 같은 나이를 적용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는 순간에 어떤 아이는 3살을 먹는다지요.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가네요.
나무를 자르면 단면에 그 나무의 나이테가 육안으로 정확하게 보입니다.
한 개 한개 세다 보면 정확한 나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도 법의학적으로 치아의 모습으로 유추한 다합니다
옛날에 우시장에 가보면 중개인들이 소의 입을 크게 벌리고 그 안을 한참 들여다보고 소리칩니다.
치아와 입안을 살펴보고 나이를 유추하나 봅니다.
소는 아랫니가 없을까요? 윗니가 없을 까요? 아님 사람처럼 아래위 모두 있을까요?
정답은 아랫니만 있답니다.
저는 1954년 생이지만 주민등록상의 나이는 1956년생으로 2살 차이지만 만 나이로 해서 3살을 즉 3년을 손해 보며 살고 있습니다.
평생 동안에는 손해 보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금전적인 손해도 많고요.
정신적인 손해와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생략~ 별로 좋은 일도 아니기에.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젊은 시절에 사람을 사귈 때나 첫인사를 나눌 때 나이를 묻습니다.
저는 갑오생[甲午生]입니다 말하면 상대방이 답을 안 합니다 그러면 54년 말띠입니다 하면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윗사람 행세를 하려 나이를 위로 부릅니다.
그래서 숫자나 단위를 이야기할 때는 항상 먼저 말하는 사람이 손해이며 또 한편으로는 바보입니다.
상대방은 그 숫자나 단위보다 위로 부르지 절대로 내려 부르진 않거든요.
사람들은 나이를 속이려면 나이와 자신의 띠를 일치시켜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대충 이야기하다 막히면 다른 소리합니다.
13살 무렵 겨울철에 썰매를 타려고 멀리 원정을 갑니다.
당시에는 동네마다 아이들이 넘쳐났지요.
너무 많아서 귀찮으니까 선배 한 사람이 15살 아래로는 따라오지 마라 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15살이 되어야 하는데 언제 되나 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어느 날에 은행 창구에 섰습니다.
보험에 가입하려고요.
고객님 몇 년짜리로 하실래요 하고 묻네요.
잠시 머뭇거리는 저를 보고 20년짜리를 권하네요.
순간 머릿속에는 정전이 되었습니다.
보험 만기 시는 제 나이가 85살이니까요?
갑자기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노랗게만 보이더라고요.
아뿔싸 어느새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네....
인간이 영원히 피할 수 없는 일은 단 한 가지 죽음일 겁니다.
왜냐면요 영원한 나이는 없거든요.
그 많은 훌륭한 의사님들, 약초 연구가들, 풍수전문가들, 점술가 역술가들, 돈 많은 재벌님들 모두가 피하지는 못하셨습니다.
왜냐면요 나이 때문이지요.
나이 든다고 후회하거나 억울해하면 더 빨리 나이가 든답니다.
학교 주변의 아이들이 지각을 하는 원리하고 같습니다.
관우가 화타에게 왼팔에 상처를 치료받을 때처럼만 의연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이 안 먹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빛의 속도로 여행을 하면 늙지도 않고 나이도 먹지 않는다고 했다지요.
지금 어디 계신가요?
유럽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요.
아니면 분명 시간 여행길에 오르셨는지요?
나이만 먹으면 어른 대접받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나이만 들면 어른인 줄 알았다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집안에 가장 어른이면 최고인 줄 알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잇값에 비례해서 그만큼의 노고와 땀 그리고 수양이 있어야 합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지요.
왜 그럴까요?
단순이 벼알의 무게 때문에 자연적으로 숙여질까요?
그렇게 알고 있다면 당신은 아주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지난 봄날부터 농부의 손길에서 한여름의 뙤약볕과 장마와 태풍 온갖 병충해를 이겨내고 후대를 이을 소중한 씨앗을 그 안에 담고 있기에 숙여지는 것입니다.
우리도 나이가 그냥 먹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아니면 후손들이 존경으로 받아줄 때만이 그 가치가 있는 일이지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이에 대한 정의를 가슴 깊이 숙고[熟考]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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