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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자연인 그들은 왜 숨어 사는가? [327]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 방송에서 인기 프로가 하나있다.
13년전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는 진짜 자연인이였다.
2012년 8월 22일 첫방송으로 시작으로 지금까지[2025년2월]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초기 방송에서는 홀딱 벗고 완전 알몸으로 생식을 하며 벌레를 잡아 그대로 집어 삼켰다.
자연인보다 원시인에 가까웠다.
구석기 시대의 인류를 보는것 같았다.
그들은 전기도 없었으며 문명의 이기[利器]는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 시청할때 3년정도 방송하면 끝나겠다.
전국의 산하에 자연인이 그렇게 많을리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3년이 지나고 십년이 지나고 다시 3년이 더지 나고 있다,
이 프로는 아마도 30년 이상 장수 프로가 될것같다.
하지만 예비 자연인 즉 제2의 자연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금은 자연인을 훈련시켜 키워 내는 그런 곳이 존재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본인도 한때는 가끔 보는 시청자였다.
집에 tv는 한대뿐인데 아내가 열혈 시청자라서 같이 볼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벌레먹는 장면에 토할것 같아 정이 떨어졌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말하는 한결같은 레퍼토리[repertory]에 식상한지 오래다.
자신만 알고있는 자신의 과거사이기에 이들은 열변을 토한다.
다른 누가 잘알지 못하는 내용이라 더 그러한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까지 전체 출연자의 절반은 진솔한 고백으로 알아듣지만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거짓일 확률이 높다.
나머지 25%는 시청자를 속이거나 방송국 관계자 들을 농락한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것으로 생갹한다.
성범죄자도 출연했으며 기타 등등 별별넘도 있었을것이다.
순도 100%의 방송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가끔은 여자분들도 출연하신다.
모두 각각의 개인 사생활이기에 따로 할말은 없다.
비빔국수 왼손으로 비벼도 맛있고 오른손으로 비벼도 맛있다.
남자가 나오든 여자가 나오든 시청률만 오르면 된다.[방송국 사장]
누가 나오든 보는 사람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시청자]
어떤 방식으로 만들던 광고만 잘 팔리면 된다[광고주들 생각]
그래서 비판을 하든 비평을 하든 불만가지던 모두가 네 생각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두가 한결같이 그렇게 닮을수가 있을까?
아마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해도 이상하지 않을것이다.
게스트들이 처음 들어 가는 장면은 우리집 떵개가 봐도 웃을일이다.
바로 옆에 포장 도로가 보이는데 굳이 가시 덩굴을 헤치고 물을 건너고 비탈을 오르고 생쇼를 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그런데 전체 출연자중에 약 90%의 스토리는 정말 너무 똑같다고 생각한다.
초창기에는 출연자들이 자신이 망할때 금액이 억 초반이였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가니 억후반을 넘어 10억 그이상 20억 아니 더 그이상 30억까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액수는 많았다.
그리고 출발은 가난한 아부지 할아부지부터 시작한다.
정말 그랬어도이건 아니지 어떻게 조상을 팔어 그것도 가난뱅이로 말이여.
본인도 빈농의 아들은 확실하지만 저정도 까지는 안했다.
돈을 벌은 것이 자신이 잘나서이고...
돈을 모두 잃은것은 사기꾼놈들 때문이고...
처하고 헤어진것은 떠나간 사람 잘못이고...
저 화면을 돌아가신 조부님 증조부님이 보신다면 아주 훌륭한 후손이라고 기뻐할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못난넘들 하시면서...에이휴우...
그것을 자랑이라고 지껄이냐고 돌아설것 같다.
새끼들 잘되라고 먹을것 못먹고 입을 것 못입고 키웠는데 저 지랄을 하고 있으니.
조상들이 죽고 없으니 다행이지 아직 살아서 저 꼴을 본다면 그자리에서 다시 죽을것 같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고 변해도 더럽게 변해가고 있다.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세상이라서 한탄 스럽다.
가난한 집안 탓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돈도 벌고 어느정도 부[富]도 이뤘다.
어려서 못 배운 것이 한[恨]이 되어 남보다 몇배나 더 고생을 했으며 설움과 괄시도 받으며 성장했고 그 결과 돈도 모았고 처자식 모두 함게 살며 행복의 보금자리에 안주하려했는데 그넘의 욕심이 무엇인지 거기에 휘말려 모두 말아먹고 경매로 넘어가고 빚 청산후 세상이 미워서 아니 세상이 싫어서 아니 사람들이 너무나 싫어서 산으로 들어왔는데 산이 반겨주더라..
이게 핑게인지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거기에 윤택씨나 이승윤씨도 같이 거들며 부추기는 듯하다.
이 두사람은 자신들이 받는 개런티 값을 하려니 이해는 한다.
즉 시청률 장사를 해야 하고 여기에는 이윤이 남아야하는 현실적인 차가움이 있기때문이다.
조강지처를 남겨두고 지난날의 영광은 멀리 보내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고독한 말년을 죽음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 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온다.
조강지처의 뜻을 아는가?
고귀하신 자연인들은 당연히 모르지 그것을 안다면 산속으로 안들어갔지 아니 외진 곳에서 혼자 살지 않겠지 말이다.
조강지처란[糟糠之妻]~술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이있다.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에 고생을 함께 겪어 온 아내를 이르는말이다.
그래서 묻는다 자제분들하고 부인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느냐고?
그랬더니 이자식들이 한결같이 하는말이 지금도 아내는 돈을 벌오 혼자 자식 뒷바라지 하며 심지어 남편 먹으라고 고기며 쌀이며 남편 굶지 말라고 가득 사가지고 깊은 산속으로 갖고 온단다.
자랑이다.
참말로 잘낫다 네넘들...
혼자사는게 외롭지 않느냐고 물으면 모두가 한결 같이 하는말이 오라는데 없고 갈곳도 없으니 신선놀음하며 산다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떠들어 댄다.
부부는 어려워도 힘들어도 같이 살아야한다.
백년해로[百年偕老]의 뜻을 알기나 하려나 안다고야 하겠지만 말이다.
부부는 함께 살면서 평화롭게 함께 늙는 모습이란다.
다시 이들에게 묻는다.
젊은날에 무엇을 했으며 돈은 얼마나 모았느냐고 말이다.
이 대답 역시 모두가 한결 같은 말한다.
진짜 빈손으로 시작해서 자연인 방송 초기에는 단순하게 억[億]이라 했다.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 숫자 놀음의 계산 단위가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몇 억원 정도 하더니 어느 순간에 십억을 넘어 갔다.
그러더니 수십억에 수백억까지도 나온듯하다.
그중에 절반은 자기 욕심이 지나쳤으므로...
나머지는 남들에게 빼앗겨서 즉 사기 맞거나 보증으로 날렸다고...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혹시 남은거라도 있느냐고 물어 보면 한결같은 대답이 없다 망가진 몸뚱이 하나만 남았다 한다.
지난날에 초근목피로 끼니를 때우며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정말 죽을듯 일해서 돈도 만져 보았고 폭삭 망해도 보았다는 인생 달인들인데 삶의 말년에 혼자 지지고 볶고 먹으며 몸은 편하겠지만 말이다.
젊은 혈기에는 부부가 떨어져 지내거나 원양어선이나 외항선원 또는 중동에 파견된 근로자들 처럼 이때는 부부 각자의 삶이 아름다웠으며 누가 봐도 동정심으로 바라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 귀찮다고 처 자식 버리고 혼자 지지리 궁상을 떨고 있으니...
그냥 산속에 은둔자 처럼 살것이지 방송에 경쟁적으로 얼굴 들이 밀고 무슨 연예인병자 처럼 안됐다.
방송국 촬영팀이 도착했을때 건강하고 팔팔 날을때라지만 그후 시간 흘러 거동이 불편해도 저렇게 말하고 살수있나 의아해진다.
어느때는 부부가 함께 동반 출연하기도 한다.
부부가 나란히 앉아 식사하고 대화하는 모습은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암튼 방송을 보고 이렇게 흥분하는 본인도 문제는 많다
소위 말하는 카메라 트릭의 존재를 알면서도 말이다.
어린 시절에 영화를 볼때는 영화가 아니고 저것은 실제로 착각하며 보았다.
스크린에 비쳐지는 모습 100% 믿었다고 할수가 있다.
이제는 절대 아니란걸 알면서도 영화는 영화 나름으로 재미가 있다.
자연인 프로도 나름 재미는 있으나 장난기 섞인 편집 기술도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작 책임자의 자질이 의심 스럽다.
저신이 잘모르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든가 해야지 자연인 말 그대로 방송을 하면 스스로의 자질과 프로의 품격이 떨어지고 시청자 기만행위로 볼수도 있다.
일반인들도 알만한 약초의 이름부터 틀리고 식용이나 복용 방법도 틀리다 못해 위험한 수위로 방송을 하고 있다.
저걸 내가 왜 보나하는 전파 낭비인데 가만 전기 요금은 내가 내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조금 숨고르기 할때도 되었다.
조작 방송, 기만 방송, 조각편집등등 여러 기술이 탄로 나고 있다.
누가 뭐라 하든 광고만 팔면 되니까하는 사고방식은 이제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들만 모르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싱그러운 자연속에서 꾸밈 없는 모습이 좋아서 보았는데 말이다.
13년의 시간이 말해주는 약발이 떨어지는 느낌은 어쩔수없으리...
다만 그날의 주인공 남자들의 기구한 사연과 현재의 삶이 불편해 보이는것은 편협된 생각이라서 인가보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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