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똥 별 [323] 본문

오늘의 이야기.

똥 별 [323]

현덕1 2025. 2. 4. 20:23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예비역 계급이 일등병이다.

현 계급 체계에서는 가장 낮은 단계보다 하나 위이지만 자부심만 만큼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열등감은 있지만 절대로 기죽지는 않고 살고있다.

전쟁 영화를 보면서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해본다.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포로 잡혔다 그러면 그들이 나를 심문할것이다.

이때 나는 아군의 모든 정보를 불어야할것인가?

혼자 스스로를 다짐해 본다.

내 말 한마디가 별로같지만 아군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줄것이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자책하며 살것이다.

나는 절대로 아무말도 안할것이다.

저들은 내가 불든 안불든 결국에는 나를 죽일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내 대장부이며 군인 다운 군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이 똥별인것은 이렇다.

똥이란 누구의 똥이든 사람들은 일단은 더럽다고 생각할것이다.

어느 동물의 똥은 약이 된다고하여 비싼값을 받는다지만...

더구나 사람의 똥이라면 인간의 몸속에서 필요한것 다 빼내고 마지막 남은 찌꺼기 일뿐이다.

거기에 모양도 못생겼으며 냄새 또한 정말로 역겨운 냄새이다.

밤 하늘에는 엄청난 양의 별이 보인다.

여기서는 정별[正星]과 똥별[糞星]으로 구분하려 한다.

더구나 군대 계급에서의 별은 가장 높은 계급이며 이사람들은 스스가 잘한것도 많지만 인간의 복과 하늘의 운이 함께 따라주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별이 하나이면 준장으로 여기서 부터는 장군 또는 장성으로 구분한다.

두개이면 소장으로 사단장을 역임할수있다.

세개이면 중장이며 ...

네개이면 대장이다.

물론 다섯개의 계급도 존재한다.

대통령으로 국군 통수권자이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군의 정복을 입고 별 다섯개를 치렁 치렁 달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암튼 별이 하나이면 그사람의 국가관가 충성심 역시 최상위일것으로 믿는다.

 

대가리에 별을 붙이고 양쪽 어깨위에 견장에 별을 붙이고 그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번호판에도 별이 붙는다.

그사람이 가는 곳곳마다 별을 도배했을것이다.

그넘이나 우리나 목욕탕에서 발가벗고 있으면 그넘이 그넘이지만 말이다.

요즘에는 정별이 아닌 분별 즉 똥별들 말이다.

이못난 넘들이 어깨에 분별을 달고서 군의 치욕을 그대로 보이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별 똥별[유성우] 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싯적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여름 밤하늘에 흐르는 유성 별똥별이 하나 두개가 아니고 무리지어 떨어지는 모습을 아름답다 또는 멋지다하고 환호를 지르거나 탄성을 자아낸다.

작은 불빛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별에 비유하고 너무 많아서 아니 흔해서인지 뼐의 똥이라고 불렀다.

어떤식으로 표현하듯 실제는 똥이 아니고 떨어지는 별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뉴스에 똥별똥들이 나라 망신 아니 군대 망신을 하고 있다.

 

군이라는 우산 아래에서 온갖 특혜는 다 받아 쳐먹고 한다는 소리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생이라고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그러면 군이 아닌 일반 직업군은 국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단 말인가?

일반 직업인 들은 국가의 혜택은 1도 못받으며 오히려 국가에게 빼앗긴 경제적인 손실도 무시 못하는데.

혜택같은 소리 하지 마라......

좌우가 ...아니 남북 대치 상황에서 국가에 대한 희생은 확실하게 구분해야 할것이다.

이유는 일반인들은 국가의 혜택은 전무한데도 국가 시책에 말대꾸 한번 못하고 달라는 대로 모두 내주었다.

하지만 군출신 특히 장성들은 얼마나 많이 받아 쳐먹었는지  모두 얼굴에 개 기름이 철철 흐르고 있다.

 

구속되지 않으려고 불리한 입장에서 헤어나려고 나만 아니면 돼하는 코미디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등병이 바라보는 군의 별인 장성들의 행태에 울분이 토해진다.

별을 다는 일은 사실은 능력이나 실력 또는 모든게 다른 동료들 보다 월등해서가 아니 다른 방법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의 김모 국개가 있다.

저넘이 현직에 있을때 적군이 쳐들어 왔으면 우리나라의 군대를 통채로 갖다 바쳤을 넘이 아닌가 싶다. 

대가리에 별 4개가 아무리 전역을 했다고 어찌 좌파 정권에 몸을 처박고 온갖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저런넘들이 설쳐도 출세를 해도 잘돌아가는 이 나라가 자랑스럽다.

내가 별을 달지 못한게 한스럽다.

밤새도록 따져 보고 계산해 봐도 저 똥별들보다는 나을것 같은데 말이다.

내 나이 70대 중반이면 세상 물정을 알만큼은 아는데 그러면 별 하나쯤 달아도 될것 같은데 아닌가 아님 말고...

내가 별달고 군대를 아무리 통솔 못해도 대갈빡에 별달고 여기 저기 불려가서 지 살겠다고 주둥이 나불대는 똥별만 못할까?

솔직히 나는 일등병이지만 저런 짓은 못할것같다 아니 안한다 남자의 가오가 있지 말이다.

 

미필자가 묻는데 상관도 팔고 부하도 팔고 북쪽의 김정은이 지금쯤 밀고 내려오면 저 똥별이 무릎꿇을텐데 이등신도 멍석을 깔아 줘도 못혀 등신이...

부모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라는 군가 노래가 있다.

저런 똥별을 믿고 내가 이제 단잠은 다잤다.

외국의 어느나라 마냥 군대도 못 믿어서 개인이 화기를 구입해서 집에다 보관한다는데 우크라 전쟁터에서 고물이라도 몇개 사놔야 하지 않겠나...

옛날에는 장군의 별을 보면 존경심도 생겼는데...

이젠 똥바가지라도 하나 장만해야 겠다.

차라리 나의 계급이 더 자랑스럽다.

 

군은 명예와 사기 그리고 충성심으로 산다고본다.

이것은 일반 사병부터 별까지 해당되지만 이제는 똥별들은 구분해서 제외해야 한다.

내가 군 생활 하면서 국가의 헤택이란 출 퇴근시 버스 요금 절반 정도 할인 받은게 전부이다.

별도로 월급을 받은 것은 1원도 없다.

하지만 지금의 똥별에게는 천문학적인 돈이 쳐들어간다.

거기에 뒤질때 까지 어마 어마한 연금이 이넘들 떵구멍으로 흘러 들어 간다.

이글을 쓰면서 내 마음도 쓰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다시는 이나라에 이등병이 똥별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산속에 사는 어느 이등병의 소감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방의 의무란? [322]  (0) 2025.01.28
고향 마을 하마루 [321]  (0) 2025.01.26
프로 야구 이야기 [320]  (0) 2025.01.22
어린 시절의 꿈 [318]  (1) 2025.01.16
연못의 물고기 [317]  (0)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