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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되라고 [2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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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되라고 [254]

현덕1 2024. 2. 11. 20:24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나이 60대가 넘은 사람들만 해당될듯합니다.

물론 50대의 나이도 해당되는 사람들도 있을거구요.

나이의 커트라인을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편의상 50대 중반 까지만 해당하고 그 이하는 빼도록하겠습니다.

1970년대말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해당되겠습니다.

당시의 부모는 시골이나 도시 관계없이 자식 교육에 너무 힘든 시기였거든요.

 

그시절에는 가족계획을 하고 싶어도 할수없어서 생기는 대로 낳다보니 평균해서 10명정도 그 이상도 많았답니다.

여자 나이 십대 중반부터 20대 중반까지 아마도 전국의 모든 여자들은 결혼을 했을겁니다.

조혼이다 보니 출산률도 높아서 폐경기까지 낳다보니 축구선수 1개팀이 탄생한것이지요.

배고픈 시절이라도 주어진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숙명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전후 배고픔 처럼 간절한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자식들 교육이였지요.

부모님 본인들은 못배웠지만 내 자식 만큼은 가르쳐야 한다고 굳은 믿음으로 자식을 키웠답니다.

당신들은 먹고 싶은것 못먹고 입고 싶은 좋은 옷 한번 못입으며 여행이나 구경은 사치였지요.

오로지 단 하나 내 자식들 잘되라고 모든걸 감내하였답니다.

자식들 잘살라고 배워서 좋은일 하고 사람답게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라고 모진 고생을 하셨답니다.

 

한둘도 아니고 그 많은 자식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싫은 내색 한번 없이 살다가셨습니다.

나는 많이 배우지 못해 힘들고 어렵게 살았지만 내 자식들은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셨지요.

없는 살림에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 보내고 살림 내어 주며 내 자식들 잘되라고 천지 신명께 빌었답니다.

그러한 부모님들의 헌신을 딛고 우리는 오늘날 행복하게 편안하게 잘살고있지요.

하나 더 축복을 받아서 100세 시대를 누구나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보모님들의 희생 뒤에 우리 세대는 모두가 부유하게 모든걸 누리고 잘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부모님의 희생을 알지못하며 내가 잘나서 잘사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그 시절 부모는 배고픔도 참으며 오직 하나 자식 잘되라고 아니 잘 살라고 불편없이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많이 배운 사람은 그 지식을 자신을 위해 쓰지만 남을 위해서도 써야합니다.

조금 부족한 사람에게 아는 만큼 설명해주거나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절대로 혼자만 잘살라고 가르치진 않았습니다.

자신이 아는 만큼 베풀며 나누고 도와가면서 사는것이 효도이며 가르침을 따르는 일이지요.

 

저는 솔직히 초등 6년 아니 정확하게는 5년이 배움의 전부입니다.

무슨 문제로 초등 1학년을 다니지 못하고 2학년으로 입학을하였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대학교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누굴 원망하거나 불평하진 않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살아가는데 크게 힘들진 않거든요.

누굴 가르치거나 돕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네요.

초등 6년 함께 공부하고 계속 학업을 이어간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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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배움이 짧아 남들에게 민폐가 되지말아야한다는 강박관념속에 살아왔습니다.

젊은날에 부지런히 낡은 신문지라든가 찢어진 잡지책이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습니다.

작은 책도 정기구독하여 읽으며 살았습니다.'

생활속의 일반 상식은 어느정도 채워졌지만 이론적 학문이나 영어쪽은 거의 제로 상태입니다.

그래서 항상 많이 부족한 사람 아직도 많이 모자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변의 친구나 지인들을 보면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는데...

실제로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70명의 졸업생 동기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약 100여명은 중학교 진학했을거라 예상을합니다.

그중에 약 30%는 고교진학을 그중에 약 30%는 대졸로 예상하구요.

그런데 오프라인에서는 잘되는데 유독 온라인에서는 먹통상태입니다.

거의 전멸상태입니다.

이친구들이 몰라서 실력이 모자라서가 절대 아닐겁니다.

저 같은 사람도 카페지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170명중에 댓글도 한명 아니면 두명이 전부이고요.

친구들 밴드 모임에서도 두명 아니면 세명이 전부입니다.

자식 잘되라고 부모님들은 고생하셨는데요...

그 사실을 모르는지 아니면 모른척하는것인지 암튼 실망입니다.

 

예능에서도 나혼자산다,미운우리새끼.돌싱포맨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보면 아마도 그사람들의 부모나 조부가 본다면 그대로 돌아가실겁니다.

자식 잘되라고 사람답게 살라고 가르쳤건만 그것도 자랑이라고 가문의 먹칠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일이지요.

일찍 돌아가시길 잘하셨습니다.

최소한 배운 만큼은 베풀고 살며 실천해야 도리가 아닐까요?

그길이 효도이고 후손된 도리이며 기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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