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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히말라야 14座의 汚辱 [227]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간의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15세기 머물러 살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수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국가의 발전을 위한 도전이나 인간 문명을 발달시키려 무한한 도전을 하고있다.
가장 영예로운것은 개인의 자발적 도전일것이다.
모든 도전이 꼭 성공으로 마무리 되는것도 아니며 실패와 좌절도 따르며 심지어 목숨이나 삶의 모든걸 잃기도 한다.
그래도 인간의 도전 정신은 더욱 빛나며 오늘도 내일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도전의 성공은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이며 성취일것이다
그렇다면 도전의 성공은 미화되고 아름답게 포장이 되어야만 하는가?
하나의 성공에 밑자락에는 수많은 아픔과 희생도 따랐을것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오래전 부터 있어왔다.
올림픽 기간에 모든 포인트는 오직 하나 금메달에만 매달려 있다고 볼수있다.
전세계 수천 아니 수만명의 선수중에 본선 진출까지의 고난의 시간을 보냈을 그 선수들인데 말입니다.
거기에 은메달 동메달은 인정도 안해주려하니 인간의 심리는 정말 오묘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도전에 박수를보내며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
산악인 하면 단순하게 등산만 다녀오는 사람들도 모두 포함된다.
등산에는 분명하게 단순 등산과 목숨을 걸고 하는 고산[高山]등산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등산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 인기에 힘입어 우리는 우리식[式]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자를 여러명 배출하였다.[실제로는 현재까지 0명이라 한다]
해발고도 5,000m 이상은 인간의 땅이 아니고 신이 지배하는 세상이란다.
이것은 인간의 의지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라 신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본인도 해발 4,000m 이상 두번이나 다녀오고 3,000m 도 두곳이나 다녀온 경험이 있다.
아직 신들의 땅에는 접근도 못해 보았지만 간접 경험은 해보았다.
고산증이 시작되면 약이나 어떤한 처방이 없으며 방법은 즉시 하산뿐이다.
산소부족도 경험해 보았으나 견딜만했다.
14좌에 도전하는 본인들이 외치는 신의 땅에 도전하면서 인간의 욕심과 의지 그리고 경쟁의 잣대를 들이대며 자존심은 왜 그리 높은지 마치 신에게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대단한 착각속에 자신들이 신 보다 더 위대한줄 알고 행동한다.
지구상의 인구중에 95%는 산이 무엇인지 왜 그곳에 가는지 더구나 고산 등반이나 14좌는 전혀 관심도 없으며 알지도 못한다.
현재의 인구는 약 80억명[2023년 8월 현재]중에 5%이면 4천만명 정도는 등산이나 산악 트레킹을 즐기며 도전한다고 본인이 혼자 계산해 보았다.
유럽의 몇개 나라와 일본 그리고 한국인의 절반이 산에 오른다하고 북미 국가중에 캐나다와 미국인들중에 일부일것이다.
이들도 로키 산맥이 가까이에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 일것이다.
중남미 국가는 거의 없을것이며 남미는 안데스 산맥이라는 거대한 지형때문에 산속에 거주 한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이러한 숫자로 보았을때 14좌나 고산 등반이 지구상 전체 인구의 비율로 보면 소위 말하는 그들만의 리그일뿐이다.
사실 히말라야 산맥은 지구상 거대 산맥중에 나이가 가장 어리다고 볼수 있다.
지금도 자라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은 어린아이 산에 불과할뿐이다.
억겁의 시간을 들여다 보면 히말라야 산맥의 부침[浮沈]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는 히말라야 산맥이 14좌가 아닌 15좌 또는 16좌일때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에 의하면 지진 발생 또는 산맥이 자라면서 중력의 힘으로 스스로가 무너진다고 한다.
21세기인 지금의 싯점에서 보면 14좌는 맞다.
14좌란 히말라야 산맥중에 해발고도 8,000m 이상을 말한다.
14좌 전체는 분명하게 신의 영역이 맞다고 본다.
감히 인간들이 함부로 대하거나 넘볼수 없는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8,000m 급 정상에 1명이라도 올리려면 엄청난 경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1개의 정상 봉우리를 등정하려면 몇개월의 시간이 정석이나 등반 기술이나 장비의 발전으로 단축이 되었다고한다.
여기에 소위 반칙을 밥먹듯하여 도보 이동을 건너뛰고 헬기등을 이용하기도 하며 고소적응 시간은 아예 생략단계라고 할수있다.
모든 수단과 기술이 발전하고 시간이 단축되어도 사람이라서 먹고 입고 싸야한다.
1개팀의 등반이 끝나면 그들이 남기는 쓰레기의 양을 계산해보았는가?
내가 가져간 물건 즉 쓰레기는 100% 내가 가지고 내려와야하는데 그들이 과연 그럴까 아니다 안가지고 온다[절대적으로]
오죽하면 사망한 동료의 시신마져 동토의 세상에 그대로 두고 내려오는 철면피 같은 아니 정말로 냉혈한들이다.
인간이라면 하루에 한번은 배출하는 큰것도 대부분이 눈속에 묻혀있다고 한다.
그들이 자신의 배낭에 그것을 담아가지고 올리가 절대로없을것이다.
지금이야 눈속에 빙하속에 갇혀 있다지만 지구 온난화의 가속으로 며칠후면 세상에 나올텐데 걱정이다.
물론 입장요금을 받은 국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치우는 양보다 버리는 양이 더 많을듯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받은 선수의 수상 소감을 듣느라면 그들이 지난 시간의 받은 고통과 피땀으로 얼룩진 눈물때문이다.
정말로 진심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14좌 산악인들이 성공했다는 발표나 뉴스를 보고 감동받을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모른다.
본인들은 목숨걸고 다녀왔다고 말하지만 누가 믿어줘야 말이지.
제가 가본적은 없지만 8,000m급 14좌의 정확한 위치에 누가 쇠말뚝이나 철탑을 세우지 않는한 100% 확실하다고 말할수가 없기때문이다.
오래전에 사람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지리산 성삼재를 넘어 오면 노고단에 다녀 왔다고 큰소리 쳤으며 버스를 타고 이화령 고개를 넘어 오면 문경새재를 전부 보았다고 자랑을 해도 모두 믿었다고 한다.
성삼재의 경우는 노고단의 입구이며 백두대간의 능선으로 지리산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은 속아넘어갈수밖에 없으리라.
이화령의 경우도 문경시에서 충북 괴산지역으로 넘어 오려면 문경지역에 문경새재 알림판이나 표지석이 있기때문에 누구나 눈으로 보고 그대로 믿어 버리는 경우이다.
그렇듯이 14좌의 정상 부근에 우리가 모르는 봉우리에 올라 사진 한장 [그것도 본인이 촬영한것이라고 우긴다] 보여주면서 말이다.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 팔아 먹은 이야기는 여기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간접 경험도 소중합니다.
전혀 무지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의 영역에서는 경쟁이나 보상은 절대적으로 무의미 합니다.
고산등반은 무상의 행위로 시작해서 끝맺어야 하는 신성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혼돈의 시간을 넘어 무지의 시간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있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되고 남보다 늦어도 안되고 무엇이든 내가 최고여야한다는 생각과 행동은 죽음으로 그리고 불명예로 이어집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재수없는 상황이라면 1좌에만 올라도 하나의 생명이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14좌 아니 16좌 정도라면 최소한 몇 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될수도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본인은 살아 남았으니 말이 되고 이야기가 되고 뉴스가 되고 화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희생된 소중한 생명의 몫까지 함께 해야합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언동이나 행동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전무하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겁니다.
의지의 한국인중에 14좌 이상 오른 산악인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존경하는 인물들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보호해야한다고 외쳐봅니다.
한국인 최초의 k1 등정자인 故 고상돈님을 추모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여기서 k1은 히말라야 산맥을 측량하는 영국팀들이 가장 높은 봉우리를 k1 그다음 봉우리가 k2 이런방식으로 순번을 매겼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상부른 이름입니다]
고상돈님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존재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했으며 모든 산악인들의 대 선배로의 자리를 지켜야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욕심인지 의지인지 모르겠지만 매킨리의 도전은 조금만 참아주셨어야했습니다.
박영석님 역시 너무 아쉽습니다.
14좌 완등에 7대륙 최고봉 등정 성공 남북극 원정에 성공하여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인물이지만 무슨 욕심인지 객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놈의 코리안 루트 만든다고 먼길 떠났네요.
문화재나 역사는 오래되어야 가치가 빛난다지만 사람은 살아 있을때가 최고이며 그 존재가 빛납니다.
그외 몇분이 더 계시네요.
이자리를 빌어 명복을 빕니다.
몇년전에 히말라야에 한국명 이름 백구명이라는 사람이 등산을 했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존재하는 이름은 아니구요.
어느 무지하게 운 좋은날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하루 낮동안 무려 109명이 정상을 밟았다고 합니다.
그날이후 부터 k1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한참후에는 한사람을 k1원 올려주는 회사가 생겼다지요.
그러니까 돈만 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사람 1명을 정상까지 올려주고 데려온답니다.
그래서 세계 최고봉의 가치는 한참 아래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것이 시들해지고 별 가치가 없다하니 다음부터는 14좌라나 뭐라나 이게 등장하게 됩니다.
k1은 하나의 목적으로 달성하면 끝인데 이거뭐는 14좌는 그대로 14곳의 최고봉 정상을 밟아야하니 경비도 많이 들고 많은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작된것이 시간 단축과 경비 절감이지요.
이틈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등산복 만드는 회사 처럼 산행 용품 제조판매하는 회사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지요.
스폰서라는 미명으로 경비를 도와주고 조건을 걸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업가들은 이윤추구가 1번이구요.
회사 PR에도 공을 들이게 되지요.
여기에 말려들어간 정신 나간 산악인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여러분 양복점에 찾아가서 내몸에 옷을 맞추지 않습니까?
자신의 몸에 칫수를 재서 거기에 맞춰 옷을 만드는것이지요.
그러면 아주 편하고 자연스런 옷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 거꾸로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복점에 이미 만들어진 옷에 자신의 몸을 맞추는 정신줄 놓은 사람들말입니다.
회사 창립 기념일날에 맞춰 정상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오더의 말한마디에 수십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또 가능하더라구요.
돼요 되더라구요...
회사가 헬기도 띄워줍니다.
최고의, 최신의 장비를 무한정으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반박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며칠전에는 부상 당한 사람을 넘어가면서 시간을 재촉해서 정상은 밟았는데 그 부상당한 사람이 곧바로 숨졌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은 서로 돕고 산다는것이지요.
사람 목숨이 제일이니까요?
극한의 세상일수록 인간의 생명은 더욱 소중해집니다.
본인들 스스로 말하는 인간의 세상이 아닌 신들의 세상에서 더욱 소중하며 무엇보다 앞서야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들은 절대로 그렇지 못합니다.
그 사망자가 자기들의 정식 대원이였다면 달라졌을겁니다. [아마도 100% 확신할수있음]
짐꾼 이른바 포터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여기에는 셀파[세르파]라 부르는 정식 안내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이들이 필요없게 되자 네팔 정부에서 셀파 없는 등정은 허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태어난 나라에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신들의 영역으로 밥벌이 하러 올라간 죄 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은 기록이나 정상 등정이 취미이거나 본인 좋아하는 일일뿐이지만 포터나 셀파는 그반대입니다.
이들은 k1을 수십번 올라도 등정으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목숨이 그들이 주는 돈 몇 푼에 달려 있습니다.
오랜 옛날에 집안의 노비 한명 죽여 없애는 일과 뭐가 다를까요?
아메리카의 노예들은 반항하거나 탈출하다 잡히면 곧바로 죽음 입니다.
소위 말하는 개죽음 만도 못하지요.
어떤 여성의 3개월 1일이라는 신기록 달성에 방해물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죽음위에 달성한 아니 이뤄진 성공한 기록이 뭐가 그리 중할까요?
손자 병법이나 삼국지의 전투중에 지휘부에서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는 전투를 최고의 전투라 했다.
그만큼 사람 목숨 병사들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14좌 등정은 전투가 아니라 신성한 도전 정신이 밑 바탕이 되어야할것이다.
그런데 21세기 고작 산꼭대기 오르고자 인명 경시가 있어 너무 안타깝다.
14좌 성공이 10명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인명 피해도 있으리라 예상해본다.
그들의 죽음 즉 육체는 아직도 싸늘한 얼음속에 아니 눈속에 불편한 산행 복장 그대로 누워있다는것이다.
아마도 몇몇은 자일이라는 밧줄에 몸의 일부가 감긴 상태일수도 있다.
차가운 얼음 만큼 인간들의 냉혈함도 함께 깃들어 있다고 할수가 있으니 안타까운일이다.
故 고미영씨를 추억해봅니다.
그는 클라이밍 선수로 화려했습니다.
운동 선수 답지 않은 출중한 미모에 선수로써의 경력도 대단하였지요.
저는 그분이 그대로 클라이밍 선수로 남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도자의 길만 가도 원대했을 그녀의 길인데 무엇이 그를 그곳으로 안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에 꿈은 11좌에서 멈췄으며 그의 생명 또한 거기까지 였음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물론 도전 정신은 크게 봐야하지만 명예도 승부도 내가 살아있을때 이야기입니다.
그녀가 걸어온 길을 알고 있는 분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는 공극이 성립할겁니다.
당시 그녀는 한국의 또 다른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와 경쟁관계 였습니다.
결국은 한점 구름 흩어짐으로 막을 내렸고 오은선씨는 14좌 완등을 인정받지 못하고 모든게 끝났습니다.
정말로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만 남아 우리들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14좌 완등을 아무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들을 지원하고 투자했던 스폰서기업들은 손해본것은 없을 겁니다.
기업가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창업주 생일날에 기쁜 소식을 기대한다나~ 회사 창립 기념일에 맞춰 정상에 오르라는 그런 미친 견소리에 그대로 따라야했던 ...............................
잊을만 하니 3개월1일 사건이 어느 제보자에 의해 밝혀진 일입니다.
본인들 스스로 공개했으면 차라리 동정이라도 할것이지만요.
사진이 아닌 동영상이라 그들은 무척 원망스러웠을겁니다.
그들은 누가 뭐래도 누가 무슨 질타를 하든 아무런 느낌도 관심도 없을것이니까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히말라야에 부는 바람에 나는 괴로워했다로 끝나는 그들만의 놀이에 세상은 관심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이든 파고들면 아니 따지고 들면 무엇이든 나오게 되어있다지만 ....
오늘 이곳 지면을 빌어 영면하신 영령들께 명복을 빕니다.
전세계 산악인들께 누를 끼치게 사과를 드립니다.
잘알지도 못하면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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