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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혼자 살면 꽃길인가? [201]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 목사님이 50대의 남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성도님 나이가 많으신데 결혼도 안 하시고 외롭지 않으세요.
그러자 그 남자가 이렇게 대답한다.
외롭고 불편한것 잘 알지요.
하지만 원치 않는 물건 들여놓고 속 썩느니 없어서 아쉬운 듯 사는 게 낫겠다 싶어 혼자 살고 있답니다.
마음에 없는 결혼 해서 억지로 불편하게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살겠다는 심리이지요.
법정 스님의 말씀 중에 물건 하나 들여놓으면 근심 걱정 하나 더 들여놓은 것과 같다라고요.
실상사에 혼자 계신데 어느 처사님이 고운 자태의 난 화분을 하나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작은 화분에 이파리 몇 개 달린 풀이지만 엄연히 생명체이며 사람의 보살핌 없이는 생존이 불가하지요.
그러니 아침저녁 살펴봐야 하고 물도 적당히 줘야 하며 햇볕이며 통풍도 신경 써야 하는 아주 힘든 일거리가 하나 더 생겨난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출타 중에 갑자기 생각난 것이 아침에 물을 주고 난 화분을 그냥 땡볕에 두고 나온 것이 생각이 나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답니다.
결국은 그 처사님에게 다시 돌려줘야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생을 수행으로 살고 계신 법정스님의 생각이 이러하신데 일반 국민들 특히 미혼 남녀의 생각인들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미덕이며 부모에게는 효도이고 국가에는 충성이며 국민의 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하면 당연 자녀를 낳아야 하는데 이것이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신혼부부가 자녀계획이 거의 없거나 1명 정도 생각한답니다.
이 젊은 남녀에게 누가 돌을 던지며 뭐라고 말할 수가 있을까요?
피임이나 낙태의 의술이 없던 시절에는 하늘이 주는 선물이라서 주는 대로 받았다지요.
현대의 아이 1명이 학업 마치고 결혼까지 수억 원이 소요되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엄마가 아이의 어린 시절을 전부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의 인구는 현재도 감당 못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아이의 교육이나 돌봄은 아예 따지지 않으며 신이 주는 선물이라서 거역할 수 없답니다.
그러니 젊은 부부가 임신하면 출산하고 다시 임신하면 출산을 한다네요.
낙태라든가 임신 중절을 할 수가 없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이집트 경제가 넉넉하지 못하거든요.
이집트뿐만 아니고 이슬람권 국가는 대부분이 비슷한 환경 같더라고요.
우리의 현실은 아주 심각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누구도 걱정을 하거나 바로 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자신들의 욕구와 인기 그리고 알랑한 체면에 나서지 않고요.
종교 지도자나 철학자들도 자신들이 할 일인 것을 잘 알지만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은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있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망각해 버린 것입니다.
인기 연예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으면 나타나는 증상을 우리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리지요.
베르테르 효과는 동조자살 또는 모방 자살로 불리기도 합니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책이 출간된 후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자살이 급증해서 붙여진 말이랍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런 현상을 역이용하는 것이지요.
인기스타 연예인들의 모범적 출산 육아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대단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조금씩 발전해나 가는 것이지요.
오늘에 만족하는 젊은 세대들 미래에 대한 생각은 생각 조차하지 않는다.
나의 미래는 끝이 없으며 언제나 오늘 같은 날만 이어질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혼자 살아도 부족한 것이 전혀 없고 누구의 간섭도 없으니 세상 가장 편한 인생일 것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끝이 보이고 세상 마지막 날이 찾아올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도 돈이 있으면 모두 대행으로 완벽하게 처리해 주기 때문에 걱정은 1도 필요 없다.
한 가지 외로움이 있겠지만 이들은 전혀 개념치 않으며 인공지능[AI]과 챗봇의 도움으로 아무런 불편도 없으며 오히려 인간 의 간섭이 더 귀찮게 여길지도 모른다.
2023년 현재의 AI와 쳇봇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꽃길만이 아닙니다.
100세 시대인데 100년 동안 꽃길만 걷는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네요.
창조주 께서 천지 만물을 만드실 때 낮이 있으니 밤이 필요해서 어둠을 만드시고 비만 내리면 안 되니 눈도 만드시고 바람도 만들어 움직이게 해 주셨다네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나오고 슬픔 뒤에는 기쁨으로 마무리해주셨답니다.
이별뒤에 만남이 있으며 만남뒤에는 회자정리[會者定離]를 해주셨답니다.
산을 만드니 물이 흘러 강과 바다를 만드셨다는데...
이것은 백 년 동안 심심할까 봐 골고루 만들었는데 인간들이 외면하니 무용지물이 되려나...
우리는 전후 세대라서 부모님에 대한 효도의 근간[根幹]은 결혼해서 자식 낳는 일이었답니다.
당시에는 결혼에는 자격이나 조건, 경제적 이유는 없었습니다.
반듯한 직장이 있어야 하며 돈을 많이 모았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을 따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부유층이나 학식이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이진 않았을 겁니다.
조상님이나 부모님께 대한 효도는 무조건적 원칙에 따랐습니다.
가난을 핑계로 준비가 안되어서 나이가 아직 어려서, 좋은 직장을 찾지 못해서 이런 표현은 없었습니다.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사는 것이 미덕이며 효도하는 길이고 친구사이에도 우월감을 갖고 살았습니다.
나이 마흔 넘서도 미혼이면 몸이 불편한 사람이거나 정신병을 앓는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앞에 보이는 길이 험난하면 안 가려 하겠지요.
탄탄대로이거나 포장도로라면 마다할 이유도 없을 거고요.
당연한 논리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문제지만 인생길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배운 생각이 나네요.
1, 교육의 의무. [제31조]
2, 근로의 의무. [제32조]
3, 납세의 의무. [제38조]
4, 국방의 의무. [제39조]
지금은 2가지 더 추가되어 6대 의무라네요.
5, 공공복리에 적합한 재산권행사의 의무. [제23조]
6, 환경보전의 의무. [제35조]
그 외 제가 만들어보았습니다.
의무 까지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결혼과 자녀 부양에 의무입니다. [그냥 만든 법 제1조]
현대 의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임산 출산을 임의로 조절하지 못해 여자 1명이 평생에 기본값으로 10명 이상을 생산을 하였을 겁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없어서 걸음마를 마치기 전에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성장하면서도 대다수가 온갖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의술이나 의약품도 각종 재해나 풍수해 안전사고로 평균 수명은 30대를 넘어서지 못했답니다.
지금부터 40여 년 전에는 한국 남자들 평균수명이 60 초반으로 나왔답니다.
2022년도 현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발표되었다네요.
여자의 평균수명은 남자 보다 약 5세 이상 차이가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 살면 뭐 하나요?
번식이 안되는데...
어린이 놀이터가 꼭 하나씩 설치된 시소를 보았나요.
혼자서 이용할 수가 없을걸요.
우리 고유의 놀이인 널뛰기 역시 혼자 할 수 있나요?
남녀 평균은 아니지만 양쪽의 무게가 비슷해야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이제 홀로 사는 늙은이만 한쪽의 시소에 아니면 널뛰기 놀이에 반대편에 만 몰려있는 현상을 보게 될 겁니다.
오늘 혼자 편하게 살면 그 끝에는 엄청난 비극이 도래할 겁니다.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일모레 당장 우리에게 닥쳐올 일이랍니다.
여기에 각종 매체나 언론, 방송을 보면 종족 번식 능력 사장시키고 혼자 아니면 홀로 늙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라고 외치고 있네요.
그야말로 현재의 젊은이들은 꽃길만 찾아서 걸으려 합니다.
100년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먹고 싸고 즐기는 그런 인생 말입니다.
우렁이 엄마는 자신이 낳은 알이 부화하면 몸뚱이를 그대로 내어준답니다.
새끼들은 어미의 살을 먹고 성장해 간다지요.
가물치 역시 수천 개의 알을 낳은 후 앞이 보이지 않게 되어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고픔을 참아야 한답니다.
이때쯤에 알에서 부화된 수천 마리의 새끼들이 어미의 뱃속으로 들어가 굶주린 배를 채워준다 하여 가물치를 효자 고기라고 부른답니다.
사마귀 역시 순탄스럽지 않은데요.
가을이 짙어지면 암수가 만나서 교미를 시작하는데 수놈은 일을 마치면 바로 도망쳐야 살아나는데.
조금만 늦으면 곧바로 암놈의 입속으로 모두 들어가게 된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연어 역시 애달픈 이야기입니다.
수천 km 물길을 헤엄쳐 태어난 고향으로 찾아 올라갑니다.
적당한 터에 도달하면 암수가 일을 마치고 그대로 수명을 다한다지요.
모두 자신들의 맡은 바 임무를 착실하게 완수하고 미련 없이 돌아간답니다.
그런데 먹이 사슬 최상층의 인간들은 그 반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서 자연계의 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는 아이들 먹이려 고구마를 캐오신다.
그것도 텃밭이 아닌 고개 넘어 사래 긴 밭의 저쪽 끝에서 캐셨다.
고구마를 머리에 이고 냇가로 가셔서 흐르는 맑은 물에 깨끗하게 닦으신다.
다시 가마솥에 넣고 아궁이에 불을 붙이신다.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고 아궁이의 솔가지는 줄어든다.
한참을 기다리면 가마솥 안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제비 둥지의 새끼들처럼 우리는 마루에 앉아서 들판을 신나게 달리는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입에서는 군침을 흘린다.
솥뚜껑이 열리면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속 노란 고구마는 소쿠리에 담긴다.
아무리 배고파도 아무리 먹고 싶어도 집안에 어르신이 계시면 먼저 드린 후 우리는 늦게 먹기 시작한다.
할아버지 앞에서는 고구마 껍질도 버리지 못하고 함께 먹어야 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가르침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삶은 고구마 1개를 먹기 위해 평균 3시간은 기다려했다.
요즘은 무엇을 먹고 싶으면 총알배송, 로켓배송, 특급배달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을 못 기다린다.
지금의 아이들은 고구마를 안 먹으면 안 먹었지 그렇게 기다릴 줄 모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이런 과정이 귀찮고 싫어서 모든 것을 생략하고 편한 대로 살아간다.
이른 봄에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들며 사랑방에는 고구마 순이 자라고 있다.
초여름이 되기 전 고구마 줄기를 잘라 밭에 파종한다.
하늘의 뜻에 맡기지만 잡초를 뽑아주고 북을 올려주며 가을이 깊어지려 할 때 수확해서 긴 겨울 식량으로 사용한다.
이 모든 과정을 포기하고 돈 주고 사 먹거나 수입해서 먹으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여기서는 고구마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는 인류의 존폐 여부가 걸린 심각한 현상입니다.
3 D 업종이 있었습니다. [위험, Dangerous. 더러운, Dirty. 힘든 일, Difflcuit]
불과 몇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30 D 새로 생겨났습니다.
후 순위 중에 첫 번째는 결혼이고 다음은 임신, 육아 그리고 시어머니나 시누이 성격 차이나는 부부생활 등등일 것이고요.
남자의 경우도 신혼집 준비부터 아이들 태어나면 공동육아 자신의 취미 생활이 방해받는 일등 다양할 겁니다.
MZ세대라는 용어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이 숨 쉬고 같은 태양을 바라본다면 굳이 세대 편 가르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인정할 수 있지만요.
제가 여기서 다루는 내용이 뭔 개소리여 하시겠지만요.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잘 사는데 웬 참견이냐고요?
나이 들어 노파심에 몇 자 적어봅니다.
[백발 보고 비웃지 마라 나도 엊그제까지는 청춘이었다네.]
언제까지나 젊음이고 청춘일 줄 알았겠지 착각하지 마시고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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