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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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 1. [198]

현덕1 2023. 3. 1. 20:38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정치인으로 사는 일 땅 짚고 헤엄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정치인은 곧 권력으로 연결되며 죽을 때까지 함께한다 아니 대를 이어간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정치인은 평균 수명에서 1위권에 속한다고 생각되어진다.

정확한 통계의 1위는 성직자로 조사되었다 지만 우리가 아는 상식에서는 정치인이 장수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권력 위에 군림하며 권력의 맛에 길들여지면 죽어야만 끝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가 정치인이고 일반인인지의 경계는 애매모호한다고 생각된다.

대학교수라면 선생님 또는 스승님, 교육자인데 어느 날 뉴스에 이름석자가 나오고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재주를 가끔 볼 수가 있다.

법에는 교수하다가 부르면 정치하고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임기 마치거나 그만 두면 그대로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한다고 적시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모 대학교수들은 언제 나를 불러줄까 하며 학수고대하는 희망에 부풀어 살아간다고 생각된다.

잠깐 자리 이동해서 국가의 부름에 몇 년 봉사했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이치이며 진리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결이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혼돈의 정치시대라서 교수뿐만 아니고 법조계인사들까지 포함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본의 정치인처럼 대를 이어지는 정치인도 부지기 수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은 가업을 잇는 것을 영광이며 명예로 여기기에 당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럴 것이지만.

우리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고 이미 오래전부터 외쳐왔으며 내 자식만은 절대로 내가 걸어온 길을 걷게 하지는 않게 교육하며 훈육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지방자치제를 시행하여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그리고 도의원과 시의원[구의원 포함]을  선거로 선출한다.

이들도 정치의 꿀맛을 알기에 가슴에 꽃을 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권력의 맛에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국회의원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 이하의 선출직은 글쎄 하는 의문의 부호를 곁들이고 싶은 생각이다.

가장 쉬운 예를 든다면 선진지 견학 또는 선진국의 신문물을 배우러 가는 해외 연수가 있다.

일정표를 그대로 보거나 해외출장보고서를 읽는다면 칭찬해 줘야 마땅한 일이지만 내면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권력으로 국민이나 유권자들의 위에 군림하며 혈세 즉 남의 돈으로 해외여행 가서 많이 먹고 구경 잘하고 선물 챙겨 오고 가끔 술주정에 쌈박질도 해서 국민들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분들이라 생각한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 전공과목이나 부전공이 있다.

또는 1~2년 배우다 전공과목을 바꾸는 일도 있으며 졸업 후에도 다시 입학해서 다른 과목을 전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전공 대로 살아야 한다는 법규는 없다.

그러나 부모입장에서 아쉬움도 따른다.

없는 살림에 땅 팔아 소 팔아서 등록금 마련해 줬는데 왜 배운 대로 안 살고 딴짓을 하는지 노파심에 걱정을 한다.

전공과목에 정치외교학과 이른바 정외과 또는 통칭해서 법대를 졸업한 법과생들이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과목을 수료하고 연영과 출신 보다 더 유명한 스타도 많다.

정치인 중이 특히 국회의원은 학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후보 자격에 학력난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고학력이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일 테지만 저학력출신도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선출직은 어느 자리인 든 투표에서 이기면 당선이 되기 때문이다.

 

조선의 해학 시인 정수동의 일화이다.

조선팔도를 유람 중에 날이 저물어 주막에서 하룻밤 묵어가는데 방하나에 어려 명이 이른바 합숙으로 한방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에 무엇인지 서로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떤 이는 도깨비라하고 어떤이는 호랑이라며 누구는 배고픔이라 하고 다른 이는 양반이 무섭다고 하는데 한참 듣고 있던 정수동이 마무리 지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호랑이 등에 올라앉은 양반이라고 했다.

이것을 현대어로 개조한다면 가슴에 권력에 맛 들인 정치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조폭회장님도 정치인의 행태를 보고 무섭다고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 사무라이의 명예는 군말이나 핑게 없이 할복이다 아니 일본인이나 일본 군대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우리가 서부영화[Western Moves]를 즐겨보는 이유는 총소리 한방에 징징거리지 않고 신음소리 한번 없이 아주 깔끔하게 죽으며 서로가 마주 보며 총을 쏴도 비굴하거나 구걸하는 모습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은 조금만 아파도 검찰이나 법원에서 부르면 아주 징징대고 온갖 핑계 대고 남에게 덮어씌우고 더럽게 눈물 콧물로 울부짖고 마스크 착용하고 휠체어에 앉아서 아주 가관이다.

동네 뒷골목 주정뱅이도 요즘은 그렇게 안 한다.

 

정치인은 국민의 리더이자 지도자이다.

특히 대통령은 그 사람 하나의 뇌구조에 따라 수만 명 아니 수천만명의 생사가 갈리거나 평생 가난의 굴레 속에 살아가야 한다.

어느 국가이든 대통령은 국민의 투표 또는 신임으로 직무를 보게 된다.

명칭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주석, 국방위원장, 총통, 국가수반등 다양하다.

며칠 전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링컨 1위 오바마 8위라고 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 모두를 존경한다.

[국정운영전반, 입법성과, 외교 리더십. 제도규범구현, 대중 소통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순위라 한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 중에 남의 나라 대통령만큼 존경하는 인물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보수 성향인 본인은 박정희 대통령을 꼽을 수가 있지만 이분도 유종의 미가 없는 것이 흠결이다.

손뼉 칠 때 떠났어야 하는데 결국은 수하 아니 심복의 손에서 마침표를 얻었으니 통탄스럽다.

그런데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해도 그럴 수밖에 없는 정치 구조이다.

정말 특별한 뇌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이라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투표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이라서 매번 참여하지만 실속은 없다고 느끼는 바이다.

기권하거나 엉터리 투표는 하고 싶지 않고 정당하고 확실하게 하는데 화장실 가서 큰일 보고 손을 안 댄 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일까?

총선이 끝나고 국회가 개원한 다음날 아침 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 나갔다.

어제 개원한 국회의원의 절반은 바보다라고....

그러자 난리가 났다 신문사에 항의하고 큰소리 나고 시끄렀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신문에 정정 기사가 이렇게 나갔다.

그 국회의원은 절반은 바보가 아니다고...

그러자 국회가 조용해졌다.

이대목에서 사자성어 조삼모사[朝三暮四]가 생각난다.

원숭이 무리가 늘어나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준다고 하니 반발하며 화를 냈다.

그러자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준다고 하자 납득하고 조영해 졌다고 한다.

어차피 하루에 7개는 맞는데 순서가 다르다.

소위 정치가인 국회의원들이 절반이 바보라고 하니 화를 내더니 절반은 바보가 아니라고 하니 조용해졌으니 원숭이하고 뭐가 다른가?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상상을 초월한다.

시골 도로에서 국회의원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마침 논두렁에서 일하던 농부가 발견하

고 급하게 달려갔다.

다음날 기자들이 농부에게 물었다.

어찌 된 일인가요?

제가 달려가 보니 어떤 사람이 크게 상처를 입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더군요.

그래서 삽으로 땅을 파고 묻어버렸습니다.

아니 죽지도 않고 더구나 살려 달라하는데 왜 그러셨나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하도 거짓말을 해서 저는 그 반대로 알아들었답니다.

이런 이런...

 

이들은 선거 운동할 때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고 희생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유권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속았다 완전하게 속은 느낌이다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찍어줍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하고요.

우리 정치는 패거리 정치 또는 개인은 할 수 없고 단체로 함께 움직여야 하는 후진국형 정치 인 뿐입니다.

확실한 소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확고한 정치 철학이 있어도 이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4년이 흘러갑니다.

아니 그냥 세월만 보내는 겁니다.

그 와중에 해외출장 선진지견학은 절대로 빼먹지 않고 빠질 수도 없는 꿀빨대일 겁니다.

지역행사에서 가슴에 꽃을 달고 귀빈석에 앉아 내려보는 정치의 달콤한 기분은 아마도 죽음과 맞바꿀 수 없는 맛일 겁니다.

 

나라의 큰일을 하다 보면 검찰의 부름이나 압색을 당할 수도 있을 겁니다.

불체포 특권이라는 절대 넘어설 수 없는 라인이 그어져 있어 이들의 생명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포토라인에서 그렇게 뻣뻣할 수가 없습니다.

죄의 유무는 법에서 가릴 것이지만 그래도 그 자리까지 이유 없이 올라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 만약에 불을 지피지도 않았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면 이해하시겠습니까?

정말로 자신이 떳떳하고 투명하다면 그런 표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고 국민의 부름을 받은 이상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살지 마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신처럼 떠받들더니 당선 즉시 변해버리는 그런 변절자는 되지 맙시다.

 

여기에 불편하게 적은 글이 마음에 안 든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

충청도 깊은 산골에서 구름을 벗 삼아 살아가는 촌로[村老]의 두서없는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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