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행복한 기억만 기억하라 [181] 본문

오늘의 이야기.

행복한 기억만 기억하라 [181]

현덕1 2022. 10. 31. 19:44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 나이 어느덧 고희[古稀]를 맞는다.

불혹[不惑]의 나이에는 책임이 따르는 삶의 길을 걷도록 노력하자 생각했으며.

지천명[知天命]에는 하늘의 뜻을아는 나이라지만 솔직히 모르고 살았고.

이순[耳順]이 되었을때는 이미 노인의 반열에 자신도 모르게 올라섰다.

이제 인생 70세 칠순이 아닌 고희를 맞으며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10년의 세월에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자연의 이치일 뿐이다.

그러한 자연의 이치와 순리가 7번을 뛰어넘었으니 이제 나도 고개를 숙여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나이만 들었다고 어른이라 할 수만 없을 것인데.

나잇값을 해야 하며 지나온 세월의 무게만큼 철도 들어야 한다.

존경받는 어른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언행이 뛰 따라야 할 것이다.

70줄에 들어서는 지금 미래보다 과거를 더 그리워할지 모른다.

 

100세 시대라 하지만 누구나 아무나 100세를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100세를 더 살거나 못살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어느 숫자에 맞춰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다.

무병장수가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의학이 발달하고 의술이 발전하고 의사들의 실력이 향상되어도 언제나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지난날을 기억한다면 행복했던 기억만 기억하라.

굳이 슬픈 기억 아픈 마음을 기억하지 마라.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은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 지금 행복하진 않지만 좋은 추억 행복했던 지난날을 생각하고 기억하자.

해방 이후 우리는 모두 고단한 삶을 살았으며 배고픔과 물자의 부족에 힘든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전쟁은 죽음과 기아의 고통 속에 살아야 했으며 의약품이 부족했으며 복지는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었다. 같은 동년배의 사람들은 한결같은 느낌일 겁니다.

모두가 산전수전 지하전 수중전 기마전 육박전 시가전 화생방전까지 겪은 세대입니다.

그러니 늙어가는 이 시간에도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추억 같은 기억이 떠오를 겁니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세상이지만 모두에게 같은 혜택이 돌아오지는 않겠지요.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했던 기억만 생각하자고요.

 

가난하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요.

몸이 불편하다고 불행한것 또한 아닐 것입니다.

남들보다 부족한 것이 많다고 못난 것도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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