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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언제 철드나? [177]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학 사전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철이란~
일 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시절로 구분했을 때의 한시기.
요즘은 무엇이 제 철이다.
모내기 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했다.
철 지난 상품을 싸게 팔고 있다.
나이에 어울리지는 않는 언어나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언제 철들래 하고 꾸짖거나 야단을 친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완벽하게 철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혹자는 철들면 죽는다는 말도 한다.
죽을 나이만큼 세상을 살아서 학식이나 지혜를 터득했는가?
사실 철드는 일은 나이만 먹어도 되는 일이 아닌가?
그렇지만 나이 들어도 어른답지 못하거나 언행이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하면 나잇값도 못한다고 핀잔을 듣기도 한다.
똑같은 나이 70세라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철이든 어른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든 어른이라해서 무조건 존경하고 어른 대접을 해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든 정치가, 성직자, 종교지도자, 석 박사나 대학교수 등 모두를 존경할 수가 없다.
소위 사회 지도층이거나 지성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 우리 사회에는 몇 사람 없다.
그들은 나이는 들었거나 외모나 언행은 모범적이고 앞서 나가지만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
이유는 아직 철이 들지 않았거나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데 나는 어른이다...
개그맨들의 단골 소재인 포항에 안 살아서 철이 안 들었다.
제철소 옆에 살면 자동으로 철이 들었을 텐데 아쉽다.
아버지가 대장장이라서 날마다 쇠[철]를 만져서 나는 어린 나이에 철이 들었다는 등등...
일부 사람들은 철이 안 들었다 하면 아직 무거운 쇳덩이를 만져봐야 철이 드는 줄 아는가 보다..
어린 나이지만 예절 바르고 어른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이웃과 친구들과도 잘 지내면 우리는 그 아이가 철이 들었구나라고 말합니다.
그 반대로 나이는 많이 먹었는데 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어린아이 못지않으면 우리는 아이고 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살아보니 억지로 어른 행세하려니 나름 힘들고 어려울 겁니다.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굳이 젊어 보인다 소리 듣지 않고 살아도 된다.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면 당연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자기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일부러 가꾸지 말라...
늙어간다는 것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그렇게 걱정해주던 철이 들어가니 행복한 일이 아닌가?
철부지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나이가 들면 철든 어른으로 늙어가자.
나이는 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들어간다.
아니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은 노인이 되고 만다.
하지만 철이란 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철이 들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나이에 상관없이 철없는 애어른이 될 뿐이다.
나이 드는일과 철은 같은 맥락이지만 분명하게 다름이 있다.
나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평하게 똑같이 먹게된다.
하지만 철이란 나이가 들어도 나잇값 못하는모자란 사람이 있으며 어린 나이에도 일찍 철든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었다고 어른 대접을 받으려 하지 마라.
나이 보다 중요한 철이든 사람이 더 어른이기 때문이다.
어른들 모아 놓고 나잇값과 철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들 개개인이 하는 행동이 언행을 살펴 보면 분명하게 보일것이다.
나이도 들고 나이에 걸맞게 철이 들었다면 당신은 성공한 인생이리라.
노인 왕국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고 전부가 왕은 아닐것이다.
오늘을 기준으로 분류를 해본다면 아마도 나이와 철이 같이든 사람은 평균해서 약 35% 정도 그중에 약 25% 정도는 중간 스타일로 나머지 약 40%는 철없는 어른이라 부르고 싶다.
평균나이 70을 노인으로 한다면 그 사람의 어린 청소년 시기를 20살로 하고 나머지 50년을 어른의 시간으로 계산한다면 부족함이 없다 할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억울하시겠지만 똑같은 대우를 해줄수는 없다.
어른이란 교장 선생님 같은 스타일도 있을수 있고 서당의 훈장님 같은 스타일도 있을것이다.
모두에게 존경받을수 있는 그런 인물을 말한다.
우리 정치에 나라의 부름을 받고 큰 일을 할려면 국회 청문회 절차에 따라야 한다.
초기에는 어쩌다 저런 사람이 이런 자리에 올라왔나하는 측은지심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어른은 거의 없고 어디서 쓰레기 같은 사람들만 골라오는지 재주도 참 좋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진정한 의미에서 중책을 수행할 인물은 우리 나라에는 없다고 생각해본다.
청문회장 들어오기 전까지는 성인 군자에 모두가 존경하는 그런 인물이였는데 하루 아침에 걸레짝으로 변신한다.
나잇값 못하는 철없는 철부지들만 불러서 뭘 물어보느라 연신 방송국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만 비추는 모습은 이제 역겹다.
100일도 안남은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전과 기록이 공개될텐데 차라리 모르고 찍어 주던 그시절이 그립다.
종교인들 처럼 일주일 동안 죄를 지었거나 자신의 행동이나 언행이 떳떳하지 못하면 주일날 하루에 고해성사나 회개 기도하면 모든것이 깨끗하게 씻어 지는줄 아는가 보다.
감옥살이를 하고 나오는 사람에게 별을 달아준다.
소위말하는 전과 몇 범이라는 별말이다.
이제는 후보의 전과 기록에 별이 많아야 진짜 스타인줄 알고 있다.
우리 같은 서민들이 바라는 정치인은 철들은 사람을 원하는데 무슨 별이 자랑이라고 에휴우...
진짜 언제 철들래들....
여의도 모래 주막에 모인 300여명이 모두 철이 들었다면 정치부 기자들 심심할텐데 아니 사표라도 내야하나?
그런 철부지들이 선출되었으니 기자도 언론도 먹고 사는게 아닌가?
아주 훌륭한 언론의 자유도 한 몫 거들어 주고 있다.
나잇수 만큼 철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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