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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태양은 하나인데 [175]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T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첫날 떠오는 태양을 바라보기 위해 우리는 일출 여행을 떠납니다.
지역에 따라 여건에 따라 해뜨기 한두 시간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위도 대단하지요.
대부분이 바닷가이거나 높은 산 정상 아니면 작은 언덕배기 정도이니 당연 날씨는 한겨울입니다.
저녁노을은 시간이 길어 여유롭게 감상하지만 일출 해맞이는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물론 여명까지 계산하면 조금은 긴 시간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다행히도 행운아라서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일본의 북알프스 야리가 다케, 오쿠호 다카 다
케에서 해맞이를 즐겼답니다.
우리는 우주의 한 부분인 태양계에 늘어선 별 중에 지구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넓고 넓은 우주공간에 몇 개의 태양계가 존재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요.
태양계 안에서는 단 하나의 태양일뿐입니다.
영원할 수도 없는 영원하지도 않은 그런 별이지요.
언젠가는 암흑 세상이 되던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너무 넓게 이야기가 나갔네요.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주기로 계절이 바뀌고 밤과 낮이 찾아옵니다.
지금 바라보는 석양은 어느 지역에서는 일출이 되기도 하며 어느 지역은 한낮이 되거나 일몰이 이뤄지기도 하겠지요.
같은 태양빛이지만 적도에서는 이글이글 타오르지만 남북극 지방에서 영하 수십도 까지 내려갑니다.
물론 지구의 빙하기나 간빙기에도 같은 태양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건강하거나 사업이 잘되거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되는 사람은 하늘에 태양이 희망이며 꿈이겠지요.
하지만 어렵고 거듭된 실패에 좌절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의 아니 원망의 태양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지구상의 80억 명 가까운 사람들 모두가 바라보는 태양은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하늘의 똑같이 닮은 태양은 아닐 겁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죄수들에게 하루에 한 번밖에 나가 태양을 바라보는 짧은 시간이 주어진 다지요.
잠깐 바라보는 태양과 햇볕이 아주 값지게 느낄 겁니다.
뙤약볕 아래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이나 노동자들에게는 원망의 대상이 되겠지만요..
저 역시 하루 종일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직업입니다.
아직 선크림은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내겐 너무 소중한 햇볕이며 비타민 D입니다.
몇 년간 긴 가뭄으로 모두 말라죽고 흙먼지 날리는 곳에서는 하늘의 밝은 태양을 원망할 겁니다.
풀 한 포기 없는 광활한 사막 내려 쬐는 햇볕은 죽음의 공포 그 자체일 겁니다.
지구 곳곳에는 일 년 내내 봄의 날씨를 유지하는 아주 살기 좋은 동네도 많이 있습니다.
이곳을 비추는 햇볕은 축복이며 행운일 겁니다.
눈보라에 모두 얼어버리는 극한의 땅에도 태양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햇볕은 무기력하며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한 그런 존재로 보이기도 합니다.
태양계의 태양빛이 우리 지구에만 쏟아질까?
물론 아닙니다.
태양계 전체에 햇살이 비춰질 겁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햇볕의 고마움을 아는 존재가 거의 없기 때문일 겁니다.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달도 최대의 햇볕 수혜자일 겁니다.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지만 햇볕을 받아서 어두운 지구의 밤하늘을 비추니까요?
화성이나 금성 목성에도 [그 외 모든 행성] 햇볕은 도달하겠지만 아직까지 생명체가 없으므로 고마움은 모를 겁니다.
동네 골목길에서 놀던 아이들이 지나가는 나그네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저기 하늘에 떠있는 것이 달인 가요?
아님 해인가요?
잠시 망설이던 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
글쎄다 내가 이 동네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합니다.
우리 동네 같으면 정확하게 알 텐데 아쉽구나...
그렇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태양볕이나 햇살의 고마움을 잊고 살거나 모르고 살 겁니다.
왜냐고요 그냥 당연한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영원하지도 않고 영원할 수도 없는 하늘의 태양입니다.
언젠가는 태양이 소멸될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대로 무한대의 시간 속으로 모든 것이 사라질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태양을 대신할 다른 물질이 만들어지거나 태어날 겁니다.
틀림없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의 태양이 언제 나타났을까요?
분명 시작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시작과 끝이 있었으니 또 다른 시작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아니 그냥 상상으로만 끝내자고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에 석양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말하는 명장면이 생각납니다.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가 이렇게 외칩니다.
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더 오를 것이다라고요.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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