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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이해 안되는것. [75]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몸이 불편 한 사람 세명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저 멀리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가장 먼저 불길을 본 사람은 시각장애인이었다.
불이야 하고 소리친 사람은 농아인이었으며...
소방서로 달려간 사람은 하반신이 마비된 걸음걸이가 불편한 장애인이었다.
말이 안 되는 소리같이 들릴 것이다.
하지만 말이 되는 일이라고 우겨도 될법하다.
우리는 정상적인 것만 정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고 정상화의 비정상도 아니다.
우리네 삶의 방식에는 순기능과 역기능도 함께 존재한다.
양손이 모두 없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이분들은 먹고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한다.
거의 발가락을 손 대신으로 사용하여 생활한다.
컴퓨터의 자판도 발가락이나 볼펜 같은 것을 입에 물고 능숙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손발 모두 멀쩡하면서도 컴퓨터의 자판을 만져보지도 않은 사람도 부지기수로 많다.
두발이 없이 태어나거나 불의에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분들도 계신다.
그렇다고 이분들이 방안에 계시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여러 종목의 운동도 하시며 전국의 유명 관광지도 여행하신다.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할 뿐이지 전혀 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은 모든 것이 귀찮아서 아주 게을러터집니다.
배부른 소리로 우울증이 어쩌고 공황장애가 저쩌고 하면서 죽음을 미리 맛볼 궁리만 해댄다.
가진 자의 여유인가?
자기 몸만 믿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산악회 회장으로 활동할 때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자폐증 및 지체장애 및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산행한 일이다.
당시 담당교사였던 김은영 선생의 부탁이 있었는데...
이들의 평생소원인 해발 1,000m의 산에 오르는 일인데 어떻게 안 되겠냐고 묻는데.
나 혼자 결정할 수 없으니 산악회 전체 회의 후 알려주겠다...
반대 입장도 있었지만 [안전상의] 낮은 산부터 시작해서 고도를 올려보기로 결정을 보았다.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서 이듬해에 백두대간의 조령산[1,017m] 정상을 밟았다.
평균 나이 25세 정도였지만 지체 장애는 몸이 불편한 친구이며 지적장애는 6`~7세 정도의 지능이 자폐증 친구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자주하여 놀라게 했다.
이들은 그 후 엄청난 꿈을 이루었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 너무도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진 지인들에게 산행 이야기를 하면 손사래를 친다.
왜 저럴까?
장애인들은 평생의 소원이라는데 왜 못할까 아니 왜 안 할까?
이유는 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 자신감은 무덤 속에 들어갈 때야 생각날 것이다.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불리한 친구들이 스포츠나 예술활동에 더 적극적이다.
부족하기에 남하고 다른 무엇 때문에 그들은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이다.
세상은 공평한 것 같지만 편안한 것 못지않게 불편한 것도 많다.
그 불편함은 항상 도전하고 움직이며 새로운 것을 찾아 행동한다.
하지만 편안함은 나태를 부르며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가려 한다.
그렇게 해도 나는 살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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