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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콩 깍지를 태워.[77]

현덕1 2020. 12. 8. 20:20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는다.]

조조의 아들 조식이 지은 칠보 시[七步詩]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조조가 죽자 그이 아들 조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는 동생 조식이 있었는데...

후환을 생각해서 죽이려고 궁리중에 생각해낸 것이.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지으면 살려준다는 약속을 하고 동생에게 명령을 했다.

이때 지은 시가 일곱 걸음 안에 지었다 해서 칠보시인 것이다.

 

시의 내용은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는다는 줄거리인데.

콩과 콩깍지는 본디 한본인데.

왜 서로 태우고 볶기를 하는가?

 

즉 형과 나는 아버지 [조조]의 같은 아들인데 왜 나를 죽이려 하는가 하는 이야기이다.

같은 핏줄의 형제가 죽이려 하는것이 아닌가!

그냥 가만히 잘살면 되는 것 아닌가!

남도 아닌 식구이거늘...

 

1,800여 년 전의 일어난 일인데...

요즘에도 비슷한 일이 생겨나니 희한하네.

하긴 당시나 지금이나 인간의 헛된 욕망은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니라.

다른것은 그때는 아버지가 죽고 없을때이지만 지금은 아니라서....

 

달빛은 고요하나.

가을 바람 스산하네.

연못속의 잉어는 물을 모른다네.

모래밭의 우물속에는 웬 개구리가 저리도 많은지.

여우야 호랑아...

그래도 호랑이보다 여우가 똑똑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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