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야
- 충북괴산벌초대행
- 괴산청천벌대행
- 괴산벌초대행
- d
- 괴산벌초대행.
- 농장 공장제초작업
- 제초.
- 공주군 계룡면 경천리.경천중학교.경천저수지.
- 동
- M
- 괴산제초대행
- 괴산제초작업
- 괴산청천벌초대행.괴산제초대행
- 벌초
-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경천리.성밑마을.
- 청천벌초대행.
- `
- 청천벌초대행
- 괴산청천벌초대행
- ㅡ
- ㄱ
- 청천면지경리 지경리 아랫지경 깃골 주막거리
- L
- T
- ㅣ
- 벌초대행
- 다음
- 괴산청천벌초대행 괴산벌초대행
- 괴산청천제초대행
- Today
- Total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벌초 의 모든 이야기. [50]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벌초대행이 본업이 되어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즉 돈벌이로 남의 산소를 관리하거나 풀을 베어 깔끔하게 청소를 해준다.
아마도 극한 직업 중에 top 5에 들어갈 직업 이리라.
더위와의 전쟁도 힘들지만 온갖 벌들의 공격이 더 무섭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는 119 신세를 져야 한다.
본인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벌초만큼은 후손들, 자손들의 손으로 직접 해드려야 하는 효도를 강조했었다.
남의 손으로 벌초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한다 아니 아주 급변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다.
당장에 나이 든 사람들은 아무래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못하거나 어렵다.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보아도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아날로그 방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변하지 않고 그냥 나 편한 대로 살아가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답답할 것이다.
벌초작업은 보통 추석 한 달 전인 백중날부터 시작한다.
이때의 절기는 이미 처서를 지난 시기이며 예전에는 음력 8월 이전에 벌초하는 후손을 자식으로 인정하였으며 8월 후의 벌초는 불효로 인정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이것 또한 변화의 물결 속에 추석 전 벌초만을 고집하게 되었다.
벌초대행 전문업체가 생겨나고 산림조합이나 농 축협 또는 마을 청년회 등이 나서고 있다.
추석 한 달 전에는 소나 개나 예초기 메고 나와서 중구난방을 만들고 있다.
차량으로 고물 수집하는 사람들, 조경이나 벌목 전문가, 인력사무소나 용역업체 등에서 발 벗고 나선다.
정부차원에서 관리가 전무해서 벌초 가격의 차이가 심하고 영수증 발부[업체 제외] 같은 일도 없으니 당연 세금도 없다.
일반적으로 벌초대행 업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비싸게 받는다거나 아예 바가지를 썼다고 인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벌초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일은 자신들도 당연할 수가 있는 단순작업이기 때문이리라.
예초기 사용하는 사람들이 무슨 면허증이나 등록증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별다른 특이한 기술을 요하는 일도 아니기때문일 것이다.
전화로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대화가 나온다.
현장을 답사하고 견적 비용을 불러주면 첫마디가 우리 남편이 할 때 보면 30분도 안 걸리는 일인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
본인 역시도 우리 산소 벌초하면 쉽게 끝냅니다.
사단장 검열받듯 그렇게 열심히 깔끔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남편분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벌초 대행이 성행하다 보니 초기에는 몰라서, 그냥 부르는 대로, 내가 못하니까 하고 생각하고 맡겼던 것이 문제점이다.
산소의 면적 즉 넓이도 문제가 된다.
봉분 하나에 제절이 운동장만큼 넓은 곳이 있다.
이때 그냥 산소 1봉으로만 생각하니 마찰이 생기게 된다.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다 보니 지금은 일종의 미끼 상품처럼 기본요금이라며 일반적인 가격의 절반 요금을 제시하여 예약을 받는다.
이들은 기본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약 100m마다 추가 요금을 요구하고 산소의 넓이와 풀들의 상태와 수목을 핑계로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난이도를 핑계로]
저희는 몰아서 [포함해서] 기본 [20평 기준으로] 10만 원을 일률적으로 적용한다.
업체에 맡겨놓고 못 미더워서 직접 확인 후 송금한다던지 요금을 깎으려 안달이다.
실제로 벌초 비용을 못 받거나 덜 받은 경우가 많이 있다.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었고 계약자는 젊은 조카가 했으나 비용은 큰 당숙이 지불할 경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벌초를 신신당부해놓고 막상 찾아가면 이미 벌초가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참으로 허탈하다. [말해 무엇하리오]
항의 전화하면 자신은 모른다 누가 했는지를.........................
이런 경우도 있다.
산소의 풀들이 너무 자라거나 칡덩굴이 너무 많아 자신들이 못하고 벌초대행에 부탁한다.
한 두해 죽어라 깎아서 풀이나 덩굴이 수그러들면 또다시 자신들이 벌초한다.
한 두 해지 나서 다시 우거지면 또 연락이 온다 이때 우리는 거절한다.
벌초해야 할 산소가 5곳인데 그중에 한 곳이 너무 멀거나 풀이나 덩굴이 너무 많아서 힘드니까 1곳만 벌초대행을 부른다.
정말로 가관이다.
여기에 너무 적나라하게 적을 필요가 없다.
가장 저렴하고 확실하고 믿음이 가는 벌초는 자신들이 직접 하는 것이다.
누구는 힘들지 않고 어렵지 않은가?
내가 할 수가 없고 하지 못하니 그나마 업체에게 부탁하는 자체도 효심이다.
지금 전국의 산하에 그냥 묵어 나는 산소의 숫자도 반비례한다고 볼 수가 있다.
자신이 하든 남의 손에 하든 하면은 효자다.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19는? [52] (0) | 2020.08.24 |
---|---|
도루 묵. [51] (0) | 2020.08.21 |
가짜,거짓 [49] (0) | 2020.08.17 |
도깨비 불 이야기.[48] (0) | 2020.08.15 |
역발상. [47] (0) | 2020.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