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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47]

현덕1 2020. 8. 13. 20:36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방문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발상[逆發想]은  반대 또는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선입견에 젖어있어 늘 하던 대로 해야 하는 줄로 알고 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단순하고 쉬운 일처리 방법이기도 하다.

늘 하던 그대로 하면 월급이 나오고 신상이 편하다.

거기서 조금 더 잘하면 칭찬도 받고 우쭐해지기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일기장처럼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이미 몸에 배어있어 변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의 입장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일은 모험에 가깝다.

거꾸로 나간다면 더 정신없는 사람 취급을 받게 된다.

예스 맨으로 살아가면 몸도 정신도 편하고 승진도 빠르다.

노 맨으로 혼자만 돋보인다면 그는 왕따중의 왕따가 되기 쉽다.

 

오래전 북극의 이누이트 마을에 냉장고 판매를 목적으로 두 나라에서 판매 사원을 파견했다.

A는 몇 개 마을을 둘러보고 결단을 내렸다.

이곳은 추운 동네라서 세상 자체가 냉장고인데 판매를 해도 팔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철수했다.

B도 몇 개의 마을 둘러보고 판단을 내렸다.

이 동네는 냉장고 있는 집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냉장고를 판매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결정하고 판매를 시작하여 지금은 냉장고가 한 개 내지 두 개 이상 보유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아프리카 대륙에 두 나라에서 신발 판매를 목적으로 사람을 파견해서 시장 조사를 했다.

A는 몇 개 나라를 조사하고 쉽게 결정을 내렸다.

여기는 열대 지방이라 신발은커녕 옷도 별로 입지 않는다.

그리고 가난한 나라여서 신발이 팔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B도 여러 나라를 둘러보고 결정을 내렸다.

이곳 사람들은 신발을 신은 사람이 거의 없어 시장은 무궁하다고 결정을 했다.

모두가 맨발이기에 한 사람이 한 켤레만 구입해도 엄청난 양을 판매할 것이다.

정글 깊숙한 몇 개 부족 외에 지금은 신발을 신고 생활하다고 한다.

 

A처럼 항상 판에 박힌 생각만 한다면 발전이 없다.

하지만 B는 반대의 입장 거꾸로 생각했다.

냉장고가 하나도 없기에 신발을 신지 않았기에 시장은 무한한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B의 생각이 적중하여 요즘 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저런 사업을 하면 쉽게 망할 거야 아니면 저런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하고 포기한다.

본인 역시 역발상은 아니지만 도시보다 시골에서의 수입이 더 많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돈 벌려면 서울로 아니 도시로 가야 한다고만 틀에 박힌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골이나 어촌에서도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낙관론자의 생각처럼 포도주 병의 남은 술을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 하는 정신으로 살아가자.

태풍으로 과수원의 사과가 90% 이상 떨어져서 모두가 실망할 때 어느 농부는 기막힌 발상을 한다.

나머지 10% 떨어지지 않은 사과를 판매할 때 이 사과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를 시작하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비싼 값으로 판매되었다고 하니 손해를 이익으로 만들었다.

수험생들에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고사성어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말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을 때는 하늘이 원망스러웠을 테고 재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뒷날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서 살아남은 것을 생각해보라...

역발상이라 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세상을 원망하거나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은 가끔 역발상을 생각해보라.

나는 안돼 영원히 안돼 하는 막연한 생각은 저 멀리 던져버려라.

그렇다고 새로운 사업이나 공부를 하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코로나 19로 역대급 장맛비로 모두가 힘든 세상인데.

말도 안 되는 생각도 해보고 실천도 해보자.

앞으로 안되면 거꾸로 뒤로 한번 해보는 걷고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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