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기간.[7]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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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무엇일까요?

영원한 것이 있다면 영원 그 자체가 영원한 것이리라.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정해 놓는 유효기간이 아니고 지연적인 유효기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날마다 먹고 마시는 음식의 유효기간은 중요하다.

그만큼의 위험성이 있기에.

약품이나 기타 생활용품에도 정해진 유효 기간이 유효할것이다.

 

고사성어에 회자정리[會者 定離]라 했다 만남이 있으니 당연 헤어짐도 있으리라.

우주 만물의 모든 존재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고 믿는다.

 

우주의 미물로 살아가는 우리는 자연적인 현상 앞에 힘없는 미약한 존재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뇌는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 스스로가 믿지 않으면서 나약한 정신세계를 의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첨단의 기술력도 인간의 뇌를 지배하지 못한다.

그럴수록에 철학이나 풍수지리를 더 의지하며 자신의 불안한 미래를 미리 걱정하기도 한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기는 해도 정해진 유효기간을 넘어서지 못한다.

최고의 명당터라도 절대로 영원하지 못하며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쓸모없는 땅일 뿐이다.

조선 말기 대원군은 선친[남연군]의 묘소를 충청도 예산의 가야산 아래로 이장하여 두 아들이 왕이 되었다 한다.

만약에 유효기간이 없다면 지금도 그 후손은 왕 아니 대통령이라도 나와야 하지 않는가?

99칸 저택도 세월이 지나면서 허물어지고 그 명맥을 유지하기도 함 든 것이 사실이다.

집터의 유효기간이 다했으리라.

 

만약에 당신의 사업이 성공했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면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고 있으므로 머무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홍콩을 다녀오진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도시국가인 홍콩 사람들의 풍수 사상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대형 빌딩을 세우기 전에 설계부터 풍수 전문가에게 의지한다고 한다.

최첨단 공법에 최첨단의 건물을 풍수 전문가의 손에 의해 좌지 우지 된다고 하니 이해하기 어렵다.

그들의 설명은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인간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풍수 전문가의 말 한마디에 건설되는 홍콩에 마천루들의 유효기간은 어떠할까요?  

 

정해진 시간표 없이 세상이 돌아간다면 정상적이 못할 것이다.

반복되는 유효 기간이 시간을 영원으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