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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소요산에서 공주를 만나다... 본문
공주를 만나기 위해 왕자는 일찍 일어났습니다.
하늘이 우리의 산행을 축복하니 날씨는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나의 발길 머무는 그곳에는 나의 뜨거운 정열이 불타오르네요..
아침에 만나는 얼굴마다 행복이 가득하니 나는 행복한 왕자이고 싶습니다.
큰 길옆의 쉼터에는 울 총무님의 정성이 담긴 생일국 한그릇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동행하는 산우님들의 웃음을 싣고 버스는 소요산으로 달렸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우리는 오늘 다섯번의 돈을 내주고서야 일주문을 지날수가 있었습니다.
골짜기와 봉우리가 모두 돌이기에 오늘은 거대한 수석덩어리 같은 소요산을 오릅니다.
원효폭포는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나봅니다.....
오늘은 가늘게만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애처롭게 보이지만 억겁의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부처님의 미소를 바라보며 백운암,자재암,물소리 없는 옥류폭포를 지나 백운대의 오름길로 접어 듭니다.
아직은 추워서 선녀가 없을것 같아서 나뭇꾼은 선녀탕에 가지 않았습니다.
낙락장송이 반겨주는 하,중,상백운대를 지납니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의 주능선에 올라서니 천하가 내 손안에 있습니다.
언제나 지금 서있는 이곳이 천하의 명승이지요.
의상대에 오르니 원효의 가르침이 들려오고 건너편의 봉우리에는 공주님이 기다립니다.
따뜻한 봄날에 가장 높은곳에 올라서니 오늘은 내가 제일이요....
자연속에서 겸손과 겸허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공주봉에는 마음이 곱고 예쁜 공주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쉽지 않은 길, 어렵고 힘든길을 오르신 많은 공주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아쉽지만 ... 힘들게 오른길, 이제는 내려가야 합니다.
우리는 아주 간단한 진리인,올라야 할때와 내려 서야 할때를 알고 있습니다.
다시 일주문을 지납니다.
원효대사,요석공주,설총의 전설이 어린 소요산, 산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안고 산사[山士]의 산행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포근한 봄 바람이 소요산 계곡으로 불어 오고 에쿠우스님의 감자탕이 최고의 맛이지요.
주고 받는 이슬이 한잔에 산우님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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