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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호랑이가 울었던산. 본문
산에 빌어 산에 태어난 山士는 산이 그리워 산에 오르고...
호랑이가 울었던 호명산은 북한강 물줄기가 휘감아 돌고
산높고 골깊은 청평호의 맑은 물은 얼음속에 잠들어 있다.
범울이 계곡의 우거진 숲을 헤치고 반드시 내려올 길을 힘차게 오른다.
산이 있어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고 내려오기 위하여 산에 오른다.
굴참나무의 기상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진달래,때죽나무가 그 키높이를 맞추고 서있다.
호랑이의 울음소리는 사라졌지만 ... 호랑이가 살았던 그땅, 그산은 그대로이다.
정상에 오르니 금강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분단의 벽을 넘어 슬픈 역사를 가슴에 안고 오늘도 조용히 흐른다.
양수 발전용 저수지를 고마워해야 하나!
하늘 호수라고 자랑을 해야하나!
적상산,호명산,등 전국의 명산에 많은 하늘 저수지가 건설되고 있다.
주인없는 포효소리...
흔적없는 호랑이굴...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것은 사람들의 발자취이다.
사람이 지나간 자리는 부숴지는, 망가지는 일만 남는다.
감로암, 아래 우무내골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가 작은 소[沼]를 이루고 담[潭]을 이룬다.
포근한 날씨탓에 얼음이 녹았는지? ...
얼지 않았는지...
물소리에 귀기울이니 봄이 멀지 않다.
경춘선 열차는 정겨움을 안고 한가롭게 달리고...
산행을 마친 山士는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주인 없는 호명산 산줄기는 범의 모습을 그대로 안고 있다.
물없는 조종천의 다리위에서 마시는 한잔술에 오늘의 여정이 끝난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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