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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바람부는 대관령. 본문
해발고도 평균 1000m 이상의 대간길.
겨울에는 눈산행으로 인기가 많은곳이다.
오늘 다시 찾은 옛 휴게소 주차장.
아흔아홉구비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다시 살아나는곳이다.
대간의 길목에서...
북으로 선자령을 지나고 곤신봉,노인봉으로 백두산까지 달려간다.
남으로 제왕산을 보내고 능경봉, 고루포기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달려간다.
오늘도 대간의 힘찬 정기를 한몸 가득히 받아 부지런히 걷는다.
무엇인가! 허전하다..........
많은 아쉬움이 밀려온다!.
바람빠진 대관령, 평원위의 바람개비도 오수[午睡]에 빠져있다.
배낭깊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지구의 온난화를 걱정한다.
이러면 재미 없는데...
살을 에이는 칼바람, 심설속에 무릎까지 빠지며 걷는 길이 아니였던가?
봄날 처럼 포근하니 ...
이러다가 눈산행 하려면 혹시... 히말라야로 가야 하는가?
고루포기산 정상아래의 철탑 문명의 상징이라지만.
전국의 산에는 많은 쇠말뚝이...
중계탑, 통신시설,군사기지,전망대,지자체의 광고탑등 ...
나뭇잎 떨어진 물푸레나무, 신갈나무,굴참나무,돌배나무,함박꽃나무, 눈속의 키작은 국수나무와 병꽃나무가 새봄을 기다리고 있다.
내려서는 오목골의 그 깊이는 가늠키 어렵고...
얼어붙은 오목폭포는 말이 없으니 그 깊은 뜻을 알수 없다.
황태덕장에는 러시아에서 물건너온 불쌍한 물고기가 줄지어 목을 매달고 있다.
산행을 마친 산사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대간의 흐름을 올려본다.
산넘어 산이 아닌... 산속의 산에서 오늘도 많은 배움을 얻었으니 삶의 기쁨을 노래한다.
홀로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하고.
흐름에서 벗어나야 그 흐름을 알수있다고 했으니...
아직도 많은 산을 올라야 할 산은 내운명.
오늘 흘린 땀 만큼 채움도 있어야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사는 깊은 생각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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