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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삼준산을 찾아서... 본문
국토의 서쪽끝자락에 무엇이 안타까워 이리 높이 솟았나?
광덕산,용봉산,봉수산, 덕숭산,가야산을 비껴선 외로운 삼준산.
물길 막힌 천수만의 한을 그대는 기억하리오!.
그대의 그림자 머무는 발길아래, 서해안 고속국도가 내 달리고 어제 뚫린 국도는 삼준산의 심장을 뚫고 흐른다.
가야산 정상의 무심한 철탑은 제 자랑만 바쁘고 그아래 제살 파먹는 돌산의 굉음에 천지가 진동하고...
몇년전에 연암산을 구워 먹은 화마[火魔]의 상처는 아직도 깊이 남아 있다.
불타버린 낙락장송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되어 회복이 불가능 하니 등산인으로 가슴이 아프다.
전망 바위에서 바라보니 철새들의 낙원이 되어 버린 천수만 간척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곱게 피어나는 진달래, 생강나무, 개암나무, 발아래에는 노루귀,광대나물,개불알풀꽃이 예쁘다.
새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니 일상의 탈출에 가슴이 시원하다.
높은 산,낮은 산의 구별을 하지 않으니 진정한 산[山]사람이 되고...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정성을 모아서 기도 드리니...
모두가 밝은 마음으로 하나 되어 옮기는 발길마다 즐거움이 넘친다.
간월도에서 달은 보이지 않았으나 건너편의 삼준산 자락이 우람하게 보인다.
간월도에서 대사의 눈에는 달이 보였으나 산사[山士]의 눈에는 세속의 어지러움이 보였다.
간월도의 참맛은 그 옛날 섬으로 돌아가는 꿈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번잡한 금북정맥 돌아 누운 삼준산의 매력은 작지만 큰산이다.
넓은 들판을 지키고 서있으며 서해의 깊은 물줄기를 굽어 보고 있다.
삼준산의 넉넉한 품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서산의 명품인 쌀과 마늘,생강을 키워 낸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 철새들도 삼준산 자락을 휘감아 날아 올라 군무[群舞]를 이룬다.
삼준산 정상에서 산행의 한획을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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