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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악휘봉은 아름 다웠다!. 본문
구름 한점없이 맑은 하늘.
여름의 시작이지만 아직은 시원하다.
이런 날은 집에 있으면 안된다.
한동안 못 뵈었던 그리운 산님들을 찾아 뒤늦게 따라 나섰다.
마분봉, 악휘봉을 사이에 두고 님들은 은티 마을 에서.
나는 입석리에서 오른다.
흙 먼지 휘날리며 찾아든 입석리, 10시 정각.
주차장에는 제너럴 황기사님이 계셔야 하는데 어~ 없다.
시간적으로 보면 산울림의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님들과 반가운 만남을 생각하며 날랐다.
구리 산악회 40명을 추월하느라 고생했다.
1시간 10분 만에 악휘봉에 도착 등반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아뿔싸,~~~ 이런 ~~~ 이런~~~, 이래서 흥분하면 안된다니까.
잘못됐다, 반가운 마음만 앞섰지, 앞뒤 분간을 못하고 뛰어 가다가~~~~~~~~.
원숭이가 나무에서 그만 .......
대간 갈림길에서 1시간여를 기다렸다.
산울림의 선두팀을 만나서 반갑게 조우를 하고 맛난 점심 식사를 했다.
잠깐 잊었던 산상의 만찬에 정이 넘치고, 병석의 배낭에서 나온 참외는 꿀 맛 그대로였다.
중간 팀, 후미팀까지 정상에서 만나고 다시 산행을 시작 했다.
백두대간을 약간 비껴선 악휘봉은 주변의 크고 작은 산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속리산을 떠난 대간은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을 지나서 이곳 조금 못와서 구왕봉, 희양산을 돌아 문경새재를 넘어 백두산을 향해 용솟음 친다.
계곡의 물은 속에 얼음을 채웠나 보다...
세번을 들어 갔지만 발이 너무 시려서... 지난 겨울에도 이렇게 차가운줄 몰랐는데...
오늘도 우리의 자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산은 정복의 대상도,
산은 투쟁의 대상도,
속도 경쟁의 대상도 아니다,
자연속에 들어가 진리를 배우며,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삶의 여유를 느껴보자.
모두가 그대로 이거늘...
나 혼자만 흔들리고 있었으니 안타깝다.
산은 언제나 거기 서서 나를 기다려 준다.
아직도 숙제가 많이 남아 있음을 오늘 깨달았다.
16시에 다시 왔던 길로 헤어졌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향해 달리고, 나는 반대로 국도를 달렸다.
멀어져 가는 님들의 모습에 가슴 한켠이 허전해 온다.
홀로 가는 나의 마음에 이슬이 맺힌다.
차창 밖으로 많은 산들이 나타나고 멀어져 간다.
얼마후 금북 정맥을 넘으니......
집에 다 왔다.
여름의 시작이지만 아직은 시원하다.
이런 날은 집에 있으면 안된다.
한동안 못 뵈었던 그리운 산님들을 찾아 뒤늦게 따라 나섰다.
마분봉, 악휘봉을 사이에 두고 님들은 은티 마을 에서.
나는 입석리에서 오른다.
흙 먼지 휘날리며 찾아든 입석리, 10시 정각.
주차장에는 제너럴 황기사님이 계셔야 하는데 어~ 없다.
시간적으로 보면 산울림의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님들과 반가운 만남을 생각하며 날랐다.
구리 산악회 40명을 추월하느라 고생했다.
1시간 10분 만에 악휘봉에 도착 등반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아뿔싸,~~~ 이런 ~~~ 이런~~~, 이래서 흥분하면 안된다니까.
잘못됐다, 반가운 마음만 앞섰지, 앞뒤 분간을 못하고 뛰어 가다가~~~~~~~~.
원숭이가 나무에서 그만 .......
대간 갈림길에서 1시간여를 기다렸다.
산울림의 선두팀을 만나서 반갑게 조우를 하고 맛난 점심 식사를 했다.
잠깐 잊었던 산상의 만찬에 정이 넘치고, 병석의 배낭에서 나온 참외는 꿀 맛 그대로였다.
중간 팀, 후미팀까지 정상에서 만나고 다시 산행을 시작 했다.
백두대간을 약간 비껴선 악휘봉은 주변의 크고 작은 산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속리산을 떠난 대간은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을 지나서 이곳 조금 못와서 구왕봉, 희양산을 돌아 문경새재를 넘어 백두산을 향해 용솟음 친다.
계곡의 물은 속에 얼음을 채웠나 보다...
세번을 들어 갔지만 발이 너무 시려서... 지난 겨울에도 이렇게 차가운줄 몰랐는데...
오늘도 우리의 자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산은 정복의 대상도,
산은 투쟁의 대상도,
속도 경쟁의 대상도 아니다,
자연속에 들어가 진리를 배우며,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삶의 여유를 느껴보자.
모두가 그대로 이거늘...
나 혼자만 흔들리고 있었으니 안타깝다.
산은 언제나 거기 서서 나를 기다려 준다.
아직도 숙제가 많이 남아 있음을 오늘 깨달았다.
16시에 다시 왔던 길로 헤어졌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향해 달리고, 나는 반대로 국도를 달렸다.
멀어져 가는 님들의 모습에 가슴 한켠이 허전해 온다.
홀로 가는 나의 마음에 이슬이 맺힌다.
차창 밖으로 많은 산들이 나타나고 멀어져 간다.
얼마후 금북 정맥을 넘으니......
집에 다 왔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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