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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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은 글.

[스크랩] 동방 친구들에게 미안한 조령산 산행,

현덕1 2008. 3. 28. 22:17
조령산 .......
백두대간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문경새재와 왕건 촬영셋트가있는 그곳.
나는 친구들에게 드라마 촬영 장소를 다녀오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확실하게 안내 하겠습니다.

지루한 장마에 시달리다 모처럼 맑은 날 우리 일행은 절골에서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얼마후 습한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더위. 바람도 잠들은 시간 ...
친구들은 지쳐간다. 나도 힘드는데...
평소에 말없이 잘가던 친구들이 난조를 보인다.
걱정반 기우반 .....
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예스맨님의 혈투에 가까운 봉사정신.
시지푸스님의 헌신적인 희생정신.
네스카~님의 따스한 격려의 말씀이 힘을 솟게 한다 .

그래도 우리는 한몸이되여 용기를 북돋아주고.
밀어주고 당겨주며...
어렵지만 보기에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며...
온몸이 땀으로 얼룩지며...
서로 도와서 마침내 더 오를곳이 없는 조령산 정상 표지석에 모였다.
기념 으로 사진 한장 찰칵.
너무 많은 아쉬움을 두고 시간 관계상 이화령으로 간다고 대장님께 보고했다.

하산길은 쉬웠지만 하산도중 내내 마음 이 아펐다.
동방친구들에게 신선봉에 올라 백두대간을 설명해주고 문경새재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 어려운 길을 잘 참고 여기까지 올라와 준 동방천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몇번째 이어지는 동방친구들과의 산행이 이제는 익숙해져간다.
나를 아빠라 부르는 아름이를 위해서라도 좋은 곳으로 ...
더 좋은산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

하산완료후 나는 천사들에게 말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리고 친구들이 더욱 대견해진다
많은 것을 해주고 싶고 많은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데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
조령산 해발1025m의 합천의 가야산 보다는 아래지만 지난번 도솔봉산행에서는 백두대간을 밟아 볼수가없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오늘은 이들에게 민족의 허리인 대간길을 조금이지만 걷게 해줄수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동방천사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천사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불평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욱 이친구들을 사랑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더위에 고생하신 회원님과 같이 산행해주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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