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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등산은 무상의 행위. 본문
당신을 무엇을 얻으려 그 험한 곳에 갑니까?
반드시 내려올것을 왜 오릅니까?
고통과 역경을 인내하며 비바람, 눈보라속을 헤메입니까?
누구는 편하게 땀을 흘리기 위하여 찜질방에서 방콕을 하고, 숯가마에서 나오면 곧바로 숯불구이 삼겹살로 원위치 하는데.....
우리는 그들과 분명히 다릅니다.
평균 10km 이상의 거리를 누구의 도움없이 나의 의지와 나의 육체로 고통을 감내 합니다.
산행에서는 절대로 경쟁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산행횟수나 산의 높이는 무의미 합니다.
악천후나 등산로의 난이도를 원망하면 안됩니다.
고통이 따르거나 후회가 생긴다면 이것은 진정한 등산이랄수 없습니다.
등산은 절대적으로 무상[無償]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옛사람들은 산을 신성시 했으므로 산에 오른다고 하지 않고 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산행 예절을 지키므로 등산객[客]으로 불립니다.
자연을 훼손하고 불평을 한다면 꾼으로 불리울수도 있습니다.
자연속에서는 자연 그대로 입니다.
비가오면 비를 맞으며, 눈이 내리면 눈속을 걸으며, 바람이 불면 바람속을 걷습니다.
안개속을 걸으며, 길을 잃고 헤메이고, 길없는 잡목을 헤치며 걷습니다.
험한 바위를 만나거나, 가시덤불을 만나도, 조망이 없어도 우리는 산행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산행을 좋아하나 봅니다.
사계절 변하는 자연이 좋고, 흰구름 걸린 산정이 좋으며, 구름위에 솟은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정열을 불태웁니다.
암반위에 흐르는 물줄기를 사랑하며, 산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근심걱정을 날려버립니다.
14시간을 대간길,지리,설악에서 싸웠어도 나에게 돌아오는 눈에 보이는 이익은 없습니다 .
무엇을 꼭 얻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산에 든다면 당신은 진정한 산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것을 비우고 산에 들때.......
많은것을 얻을 것입니다.
산행에서 정복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내가 천왕봉에 올라 지리산을 정복했다고 말한다면 천왕봉은 내것이 되고 나는 다시는 천왕봉에 가서는 안될것입니다.
산행은 아니온듯 다녀 갑시다.
소리없이 흔적을 남기지 않으며 바람처럼 다녀 옵니다.
산사의 넋두리 였습니다.
저의 삶도 자연의 일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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