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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욕이란! (辱) [265] 본문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T 스토리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어 사전에는 ...
1,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2, 매우 수고 스러운 것을속되게 이르는 말.
3, 잘못을 꾸짖거나 나무라는 말.
세상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거짓말을 안해봤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욕은 어떨까?
태어나서 한번도 욕을 안했다면 그것이 욕이 될까?
하루 수만 단어를 말하는데 그중에 욕이란 단어를 어디까지 말할수 있을까?
욕의 개념이나 욕의 정의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발음할수가 있을까?
욕에 대하여 뭐가 이리 궁금한것일까?
욕다운 욕을 들었다면 정말 욕을 먹은것이다..
그냥 농담같은 아니면 별 생각없이 자주하는 말이 듣는 사람에게 욕으로 들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나는 욕이 아닌데 상대방이 욕으로 들었다면 내가 실수한것이다.
욕이란 상대성 단어라서 친한 상대라면 욕이 아닐수도 있고 조금 불편한 사이라면 욕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소위 부랄친구에게 가볍게 하는 욕은 욕이 아닐수도 있다.
욕을 하는 사람을 계층별로 분류해보자.
요즘 유행하는 조폭영화를 보면 욕의 개념이나 정의를 잊지 않았는지 의심스럽다.
일반대중들이 모두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말 그것도 혼자가 아닌 공개된 자리에서 큰소리로 듣는 욕인데 말이다.
도저히 사람이 할수있는 욕이 아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나 하는 욕이라서 거북하다.
만약에 마음편하게 자기 좋은 대로 욕을 하는 부류는 역시 영화나 드라마속의 대사일것이다.
시비가 붙어 주먹이 오고갈때도 역시 욕의 한계가 넘을것이다.
일반적으로 말로 하는 즉 통화중에 하는 욕 역시 수위가 낮은 것은 아닐것이다.
운전대를 잡고 거리에 나서면 성직자들도 욕을 한단다.
초등학생들이나 불량학생들 또는 거리의 불량배들이 하는 욕도 대단하다 할것이다.
그중에 가장 수위가 높은 욕은 정치인들이 하는 욕으로 최고중의 최고이며 별을 준다면 10개 이상 주고 싶다.
욕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나 감성이 달라질수있다.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식당은 항상 문전성시란다.
밥도 먹고 욕을 먹어도 사람들은 모여든다.
실제 들어봐도 거의 쌍욕 수준인데 이상하게 밉지도 않으며 싫지도 않다.
오히려 더 정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예전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하는욕도 정말 찰지게 했다.
정말 그렇게 되라고 하는 말은 아니였지만 듣는 어감은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같기도 하다.
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알면서도 염병할놈 염병할년 염병할새끼등등...
오사랄[오살할]년놈이라는 말도 밧줄로 목을 매달아 죽이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찰지게한다.
어린시절에 듣던 무시무시한 욕은 이제 만성이 되어서 인지 들어도 그냥 넘어가게 간다.
요즘도 운전중에 갑자기 달려들거나 끼어드는 차량을 보면 참지 못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욕이란 욕은 다해본다.
그래도 그런 욕이 값이 싸게 먹힌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다면 금전적인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지금도 어딘가에 감춰진 욕이 하나 더 있다.
모 대표의 가족욕설이다.
오래전에 실제 원본의 욕을 들어 보았다.
그것도 몇번이나 반복해서 말이다,
그런데 내가 크게 느낀것은 역시 배운넘들이라 욕도 잘한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가방끈이 거의 없어 욕을 찰치게 해도 단순하다.
그런데 그사람이 하는 욕은 정말 수준이 아주 높다고 할수가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가족이며 손윗사람인데 어떻게 사람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나 싶다.
변호사라서 그런가 모든것을 알고 하는 쌍욕중에 쌍욕을 골라서 하는 느낌이였다.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 소위 급수를 매길수있다고 생각한다.
예전 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것 같은 상놈들은 절대 욕을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욕을 하다 잘못 걸리면 그날이 제삿날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평민들은 그나마 눈치 안보고 적당히 욕을 했다고 한다
양반들은 자기 보다 높은 사람은 왕밖에 없으니 세상 욕이란 욕은 얼마든지 어느때든 마음 놓고 퍼벗는다.
그런데 드라마나 책에보면 양반 체면에 욕을 안했다고 써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욕을 해도 들어줄 사람도 없고 욕을 퍼부어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
물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욕을 한다면 경찰이 잡아 갈것이지만요.
욕을 해도 욕으로 안들리는 김삿갓의 서당 훈장에게 남겨 놓은 싯구가 있어 적어본다.
서당내조지. 書堂乃早知
생도제미십. 生徒諸未十
방중개존물. 房重皆尊物
선생내불알. 先生來不謁
남인[南人]의 거두 허목은 당시 서인[西人]인 송시열과 논쟁중이었는데.
결국 만나서 얘기라도 해보자 하고.
송시열이 사는 화양동 까지 직접 찾아간다.
송시열- 거 댁이랑 할 이야기는 없으니까 꺼지쇼.
허목- 나라고 오고 싶어 왔겠냐?
그러면 송 선생한테 이 시를 전해주시오.
보지화양동. 步之華陽洞
불알송선생. 不謁宋先生
위의 두분다 서운하고 화가난 마음에서 적은 글이지만 분명 욕인데 욕같지 않은 싯구가 되었다.
욕은 해야겠는데 체면도 있고 해서 이런 해학적으로 해야 격에 어울리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욕은 배운놈이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욕을 하는 놈들에게도 급이 있다.
A,B,C,D,E,F....
아마도 A급은 최고의 정치 지도자들이며 그중에 변호사 출신들일 것이다.
변호사는 글자 그대로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욕이 어느법에 저촉이 되는지 어느선에서 욕은 욕인데 욕이 아닌말로 바꾸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욕은 안하무인 후안무치이며 무엇하나 걸리는게 없을것이다.
그런게 있다면 이들은 절대로 욕을 하지 안할것이다.
B급은 최고의 교양과 지성을 겸비한 고상한 사람들의 입에서 방출되는 말이다.
이들이 하는 욕은 우리가 들을때는 분명 욕같았는데 나중에 풀어보니 욕이 아니더라나 뭐라나...
저 위의 김립[金笠]선생이나 허목 선생 같은 욕은 알면서도 모른척 할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저위의 선생들 보다 더 월등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
*
*
F급은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의 욕인데 사실은 이것은 진정성이 담긴 진짜 욕인데 벼슬이 없으니 욕이 욕같이 들리지 않는다.
오래전에 내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 자고 나왔는데 결국은 내가 낸 세금 찾아 먹은것이니 억울한 것도 없다.
이유는 욕을 한것이란다.
솔직히 나는 욕을 하지 않았다.
욕을 해야할 이유도 없었고 욕을 할 대상도 없었다.
지난번에 기술했으므로 패스하고...
욕이란것도 유머로 하면 듣기 거북하지 않더라.
고인이된 김형곤의 10새끼 시리즈가 생각난다.
내용은 이렇다.
방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손자가 잠을 자는데 모두가 자다 말고 일어나서 주전자의 물을 마시고 가슴을 탕탕치는게 아닌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손자가 물을 마시려다 그만 입을 데일뻔했다.
[주전자의 물이 뜨거웠기에]
이때 손자가 하는 말이 10새끼들 물이 뜨거우면 말을 하지 왜 가슴을 치고 지랄이여...
옛날 공중변소에서 급똥이 밀려와서 급하게 문을 열었는데 배설물이 잔뜩 쌓여 있어 그대로 문을 닫고 돌아서려는데 다음 사람이 문을 열더니 나를 쳐다보면서 뒷처리 안했다고 욕을 욕을해단다.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한다.
김나나봐라 10새끼야...
어떤 여자가 길을 가다 깊은 맨홀인지 구덩이에 빠졌다.
위를 올려다 보면서 구해 달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마침 지나 가던 사람이 얼굴을 내밀 길래 살려 달라고 소리 쳤지만 그사람은 자꾸 뭐라고요? 뭐라구요?뭐라구요? 만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여자가 올려다 보며 이렇게 말한다.
그냥 가 10새끼야...
그외 많이 있지만 여기서 생략...[더 듣고 싶으면 유튜브 참조]
내가 사람을 죽이려 했던 순간이 있었다.
군 시절 위병소 근무중인데 사람이 걸어 오길래 방아쇠 후퇴전진 소리를 낸후 암구호를 외쳤다.
그런데 답이 없고 그대로 걸어 오길래 한번 더 외쳤다.
정말로 총알이 장전 되었으면 사람 한놈 죽이고 포상휴가 갈뻔했는데 아쉽게도 빈총이라서...
이새끼 계급은 대위인데 당시 우리 부대에는 동원 예비군 입소 훈련중이였다.
모두가 취침중인데 통금 직전에 서정리에서 술 처먹고 부대로 복귀중이였다.
암구호를 알턱도 없지만 알아도 방위라서 개 무시하고 들어간다.
그러면서 새끼야 무슨 암구호여새끼야 하면서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개머리판이라도 내려칠까 하다 접었다.
인간대 인간으로 가장 치욕적인 욕을 먹던 날이였다.
날도 드럽게 더운 중복날 밤이였다.
이개쌔끼 아니 10새끼 어디서 잘 처먹고 잘 살겠지 혹시 여의도 모지리가 되진 않았겠지.....
외노자 입국 초기에는 자신의 나라에서 출국전에 받는 교육에서 한국 말중에 욕을 가장 먼저 배웠단다.
우리도 외국에 머물기 위해 출국 한다면 그 나라의 인삿말이나 욕을 가장 먼저 배웠을것이다.
오래전에 만난 지인중에 수십년 간 외항 선원 생활을 했던 사람의 경험담을 들었다.
대부분이 화물선이나 원양어선인데 물자 보급이나 정비를 위해 가장 가까운 나라의 항구에 며칠간 정박을 한다.
이때 잠깐 하선을 하는데 그동네의 상점이나 식당에 매출을 올려 준다고 한다.
그런데 정박하는 나라마다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니 욕도 달라서 그때마다 욕을 새로 배웠다고 한다.
이러한 일반적인 욕들은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 할것이다.
하지만 욕도 욕나름이고 욕을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도 고려해봐야 할것이다.
그래도 욕을 하지도 먹지도[듣지도] 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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