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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평양 감사 는 없었다.[88]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양 감사도 저하기 싫으면 안 한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 중에 하나이다.
이런 말 저런 말을 너무 따지고 나오면 골치 아프다.
그냥 대충 둘러치고 살아도 괜찮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몇 년마다 국어사전 심의 위원회에서는 엉터리였지만 전 국민이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고 해서 표준말로 변경해준다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식자들이라면 그 뜻이나 어원은 알고 넘어가야 할 듯합니다.
신조어라든가 틀린 말이지만 우리에 굳어진 낱말들도 국어사전에 표준말로 등재되기도 합니다.
헐~
신조어이지만 표준말이라 하는듯합니다.
전기세, 수도세라는 말도 세금을 뜻하지만 전 국민이 생각 없이 지껄여대서 그냥 표준말로 하기로 했다나요.
원래는 전기요금, 수도요금이 맞는 말이거든요.
평양감사라는 직책은 원래 없습니다.
평안도의 지방 도시인 평양에 감사 자리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감사는 오늘날의 도지사급이므로 평양을 다스리는 도지사는 없었다, 있다면 시장급인 부사 즉 평양 부사일 것이고.]
평안도를 다스리는 평안감사가 맞는 말일 것이다.
한때는 왕성한 등산 활동을 했다.
나이 40이 넘어 시작했으나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았다.
그냥 산에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고 얻고 베푸는 그런 산행이었다.
최소한 산행 지식이나 용어, 지명이나 산행정보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몇 년 후에는 아는 만큼 보이게 되었다.
어느 식당인가 술집에 들렀는데 옆 좌석에 등산복 차람의 젊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서 산행 이야기가 한창이다.
가만히 들어보니 산행 무용담이나 자화자찬의 내용이 들이였다.
그런데 듣다 보니 시작은 지리산이었는데 골짜기나 봉우리 이름은 설악산이 나오고 있다.
아하 착각인지 혼돈인지 모르겠지만 듣고 있던 동료들도 맞장구를 치고 있으니 나 역시 혼동이 온다.
산의 높이도 틀리게 말하고 있다.
한라산 등산 간다고 아내에게 말하고 정상에 올라서 집으로 전화해서 백록담에 도착했다고 말하니 불호령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한라산 간다고 하더니 왜 백록담에 올랐느냐고 말입니다.
참으로 웃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소설 동백꽃 필 무렵의 무대는 강원도 춘천입니다.
이곳은 동백나무가 없습니다.
여수 오동도의 아름다운 꽃이 피는 그런 동백이 아닙니다.
산에 야생하는 생강나무를 그렇게 부른답니다.
동백나무의 북방 한계선은 내륙은 전북 고창의 선운사 경내이고요.
해안지방은 충남의 태안반도 부근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구 온난화로 북상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유정 역이 있는 춘천의 동백나무를 붉은 꽃이 피는 동백으로 우겨대지 마세요.
억지 춘향이가 맞는지 억지 춘 양이가 맞는지요.
춘 양이는 경북 봉화의 춘양면의 기찻길 때문에 생겨난 말이지요.
당시 자유당 지역구 국회의원 정문흠 의원이 자기 동네를 [춘양면] 꼭 지나가야 한다면서 철길을 억지로 유턴해서 만들었답니다.
억지 춘향이는 변사또의 수청 때문에 생겨난 말인데 이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억지 수청이 맞는 말일 겁니다.
춘향이 자신이 억지로 수청을 들려하는 것은 절대 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는 수천 종의 풀과 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특색이 있어서 여러 개의 이름과 별명이 있습니다.
물론 학계에는 정확하게 학명으로 표준 된 이름이 있지만요.
일례로~ 함박꽃이 나무의 이름도 되고 꽃의 이름도 됩니다.
누가 이것은 이름이 이런 거다 하면 그런 줄 아세요.
자신이 알고 있거나 고향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우기지 마세요.
지식인이라면 사투리나 비속어 또는 외국인도 모르고 외래어 외계어 같은 표현은 삼가주세요.
%를[퍼센트] 푸로라고 읽거나 채소를 야채라고 달걀을 계란이라고 그 외 너무 많아서........... [생략]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 임금을 말로만 대우하면서 실상은 그렇지 못한 우리 후손들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세종시가 마음에 안 들고 남극기지[세종기지]도 그렇고 그 외 아무 곳이나 세종 세종 세종 하지 마시라.
오늘 너무 따졌나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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