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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인간의 속성. [67]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찾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철학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허위[허영]에 대해서는 불처럼 뜨거우며 진실에 대해서는 얼음장처럼 차갑다고 말입니다.
사람들의 대화는 너무 다양합니다.
그중에 사람의 흉[뒷담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지요.
수준이나 교육에 차이도 분명있을겁니다.
오래전에 친구의 사무실에서 대여섯 명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그날따라 대화는 즐거웠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흘러갔습니다.
중간에 한 친구가 급한 전화를 받고 자리를 떴습니다.
1분도 안돼서 방금 나간 친구의 험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자식은 맨날 얻어먹기만 하고 한 번도 자기 돈은 쓰지도 않는 욕심쟁이며 지독한 노랭이라 흉을 보내요.
여기저기서 한술을 보태니 그 친구의 귓속이 간지러웠을 겁니다.
잠시 후 이제 내가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어가는데 자리에서 일어날 용기가 없네요.
내가 여기서 나가면 분명 내 이야기를 할 텐데...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고민합니다.
결국에는 큰 용기를 내서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귓속을 몇 번 새끼손가락으로 파보았습니다.
이제는 나이 들어 시골에 살아보니 여기는 더하면 더했지 말입니다.
작은 마을에 사람이 많지 않으니 당연 이야깃거리도 별로 많지 않아서 더 그런가 봅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지겨우니 누구네 집 강아지가... 그 집 아저씨가... 그집 아들 딸들이...
그 집에 온 손님이... 그집 사람들이 시장에... 누구네 집에 지금 누구하고 술을 마시는 것까지 특종 뉴스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지요.
여기 누구는 나이 들수록 철부지가 되어갑니다.
이제는 조금 시간이 흘러서 나아진 줄 알았는데.
같이 맞짱을 뜰 수도 없고 그냥 넘길 수도 없고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지만 바람 없이 흔들릴 수 없는 갈대보다 더합니다.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뭐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랫사람 없다고 말입니다.
내가 중요한 만큼 상대방은 더 중요할 겁니다.
서로가 존중해주고 높여주고 존재가치를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신뢰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이것은 인간관계라 할 수가 없을 겁니다.
남을 비방하고 탓하기 전에 자신을 한번 돌아봅시다.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해도 같이 미워하면 같은 사람이 되니까요?
아무래도 잘생긴 내가 참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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