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벌초
- ㅡ
- 농장 공장제초작업
- d
- 괴산청천제초대행
- 야
- 괴산청천벌초대행.괴산제초대행
- 벌초대행
-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경천리.성밑마을.
- T
- 청천면지경리 지경리 아랫지경 깃골 주막거리
- 동
- 괴산제초대행
- 제초.
- 괴산청천벌대행
- ㄱ
- 괴산벌초대행
- L
- 괴산청천벌초대행 괴산벌초대행
- 공주군 계룡면 경천리.경천중학교.경천저수지.
- 다음
- 충북괴산벌초대행
- 괴산제초작업
- ㅣ
- 청천벌초대행.
- 청천벌초대행
- 괴산청천벌초대행
- 괴산벌초대행.
- `
- M
- Today
- Total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공짜,무료. [54]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
양잿물은 독극물로 먹거나 마시면 그대로 아웃되는 독약입니다.
얼마나 공짜에 목을 맺으면 죽는 줄을 알면서도 마신다고 표현을 했을까요?
그만큼 거저 준다 하니 욕심을 낸다는 뜻일 겁니다.
내일은 책을 무료로 줍니다라는 문구를 걸어놓은 서점 이야기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마다 조금 둘러보다가 나가버린답니다.
저 글을 읽어보고 아 내일 오면 책을 공짜로 얻을 수 있겠구나 하고요.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 기다리지요.
결국은 책을 무료로 줄 수가 없다는 말이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탈무드인지 어디인지 이런 말이 있다지요.
자식들에게 고기를 잡아서 주지 말고 낚시를 가르치라고 말입니다.
즉 스스로 잡아서 식량을 해결하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일부 부모들은 내 자식이 귀하고 귀해서 그렇게 하질 못하고 언제까지 늙은 몸으로 고기를 잡아다 바칩니다.
아마도 딱새가 자기 몸의 몇 배 크기인 남의 자식 뻐꾸기 새끼에게 먹이를 잡아서 먹이는 장면을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지요.
아니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고 말입니다.
부잣집의 외동아들이거나 딸 부잣집의 막내아들일 경우는 아주 못된 사람으로 자라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겁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매를 들고 훈육하라고 했습니다만 사실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본인은 장삼이사[張三李四]로 자라서 이런 것도 저런 것도 아닌 그런 자식으로 성장했습니다.
자식 교육은 모든 사물에 대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냥 얻어지는 것도 없으며 더구나 공짜나 무료는 더욱 안 되는 것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정글의 왕인 사자는 자식 교육이 냉철하답니다.
보통 두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낭떠러지나 급경사 비탈면으로 새끼를 굴러버린답니다.
이때 끝까지 기어오르는 새끼만을 데리고 키운답니다.
자연의 세계에서 왕좌로 살아남기 위한 아주 훌륭한 교육이기도 하지요.
보릿고개를 경험한 본인은 정식 교육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무지무지한 삶의 체험을 하였지요.
지금도 좌우명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입니다.
공짜가 아닌 선물을 받아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그런 마음이지요.
70년과 80년대 초에는 선거 밥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투표하는 날 내 가슴속의 양심 재판소는 술렁거렸지요.
결국에는 공짜가 없음에 한 표를 던지는 과오를 범하게 되었지요.
지금도 자원봉사 상을 받고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또 부담감이 찾아오네요.
더 많이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만드네요.
어디 가서 물 한잔을 얻어 마셔도 공짜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의 빚이라 생각하며 다짐합니다.
초중고교생의 무료급식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선진국이며 국민 복지 혜택이므로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무료급식의 정당성만큼은 함께 교육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 어린 학생 신분인데 공짜 밥으로 알고 먹는다면 문제입니다.
지방 자치 시대의 단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자체장들은 자기돈이 아니기에 일종의 치적 사업으로 선심 아니 인심 쓰듯 정책을 펼치네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권이 생각납니다.
땅속에서 무궁무진한 황금이 물줄기처럼 쏟아져 나오니 주체를 못 하고 전 국민에게 공짜만 강조하다가 어
찌 되었습니까?
끔찍한 현실입니다.
조지훈 시인의 음주 18등급에 보면 은주[隱酒]6급에는 술도 잘 마시고 좋아하지만 돈이 아까워 얻어먹거나 숨어서 혼자 먹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런 스타일의 음주가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술 담배 인심이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이라 하던데...
인심이 아니고 남의 것 거저 먹으려 하는 마음 아닐까요?
거지 근성 같은 거 뭐 아닌가요?
각설이하고 거지는 완전하게 다릅니다.
깡통을 들고 다니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설이는 음식이나 물건을 얻으면 노래나 춤으로 그 값어치를 합니다.
거지는 그런 것 없고 고마워하는지는 몰라도 다음에 다시 찾아옵니다.
서울시장이 전에 직장을 구하려는 청년들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아주 잘못된 정책으로 생각합니다.
효과를 보았나요?
다음 선거에서 조금 볼 텐가..........................
노동의 대가를 아시나요.
그냥 받는 월급이 아니고 요즘 말로 극한 직업이나 3d 업종에서 일하고 받는 돈의 가치를 말입니다.
본인의 첫 사회생활은 1970년 여름으로 기억나네요.
사람 아닌 인간도 아닌 기계도 아닌 뭐 그런 취급받으며 혹독한 시련을 경험했습니다.
이듬해는 다른 직종인 건설현장[막일]에서 하루 종일 질통이나 벽돌 지게를 지는 일입니다.
보일 때 시작해서 안 보일 때까지 하는 일입니다.
한여름에는 06시에 시작하면 20시까지 14시간 정도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팔다리 부러지는 그런 고통 속에 받는 노임을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꿈속에서는 그 시절의 힘든 장면을 연출합니다.
10대 시절인데 당시에 공짜나 무료 또는 거저 주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 이 글을 적지도 않을 것인데 말입니다.
공짜나 무료 좋아하지도 않는데 늙었다고 노령연금 인가 주네요.
지공 거사는 할 수 없으니 그냥 패스하고요.
사는 날까지 는 내 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떼는? 1편 [56] (0) | 2020.08.31 |
---|---|
경찰서 유치장. [55] (0) | 2020.08.29 |
아주 작은것이... [53] (0) | 2020.08.26 |
코로나 19는? [52] (0) | 2020.08.24 |
도루 묵. [51] (0) | 2020.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