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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네비 게이션.[34]

현덕1 2020. 7. 15. 21:00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대인의 필수품 길 안내하는 기계 장치입니다.

인공위성의 신호를 잡아서 움직이는 차량의 운전자를 도와주는 아주 똑똑한 기계랍니다.

예전에 보험 갱신하거나 신규 가입하면 지도책을 주었는데.

아날로그는 구시대 유물이고 디지털 세상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아직도 그냥 인간적으로 살아갑니다.

제 차량에는 네비 게이션이 없습니다.

 

전화번호 외우지 않아도 정확하게 연결해주고 도로를 외우지 않아도 척척박사가 알려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이 왜 사나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AI의 개발로 인해 인간의 뇌는 도태되기 시작합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하루에 뇌세포는 수만 개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태양풍의 방해로 하루 이틀만 위성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면 아주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사랑니[이빨]를 정확하게 이해하시나요?

인간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지금보다 입 부분이 길게 앞으로 나온 형태였답니다.

크레마뇽인의 형상을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에는 먹는 음식이 곡물이던 날고기이던 질기고 억세기 때문에 소화를 위해 이빨의 숫자가 많았고 어금니의 바닥 부분은 맷돌 형태를 갖추어 당시의 식성에 알맞은 구도였을 겁니다.

약 4만여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네요.

그 후 인간은 도구를 발명하고 연장을 개발해서 먹는 음식을 한결 부드럽고 연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 사람의 치아가 담당하는 역할이 줄어들게 되었지요.

그래서 길게 나왔던 입과 턱은 자연스레 뒤로 밀려들어오게 된 겁니다.

그러니 인간의 치아는 창조 당시 프르그램에 따라 용도는 줄었지만 개수는 줄지 않아서 오늘날의 사랑니가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사랑니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본인도 치아는 엉망이지만 사랑니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만 년 후는 인간의 입은 그냥 음식 넘기는 작은 구멍 하나만 남을 것 같네요.

현재 진행형으로 인간의 아래턱이 밀려들어가고 있답니다.

약 1천 년 후에는 사랑니가 두세 개로 늘어날 겁니다.

 

그렇듯이 인간의 뇌도 줄어들어 지금이 머리 절반 정도만 남게 될 겁니다.

이유는 잘 아실 겁니다.

더구나 AI발전과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모든 걸 다해주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저의 속 좁은 철학은 기계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겁니다.

어려운 수학공식 외국어 공부 물리의 기호나 부호를 외우고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니까요?

물론 인간은 복고를 좋아하기에 걱정은 줄어들기는 합니다.

누가 압니까?

몇 년 후에는 편리한 기계 다 버리고 아날로그[구식] 돌아갈지 말입니다.

가능성 0,000%의 확률일 겁니다.

 

배달이나 용달 즉 생업으로 운전하시는 분은 당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편리한 기계에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게 당연하지요.

네비 없이도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잘 찾아갑니다.

물론 미리 검색을 해서 머릿속에 외우고 찾아갑니다.

5월 중순에 서남해안 도로 약 1,300km 두 번의 후진만 했을 뿐입니다.

초보운전 시절부터 네비 사용자들에게는 전설의 고향 드라마인가 할 겁니다.

 

인간의 뇌를 대신할 정교한 기계장치가 나올 겁니다.

그때는 전 세계 학교는 모두가 무용지물이며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없어질 겁니다.

로마시대 멸망 직전의 귀족사회를 보는듯하여 걱정이 됩니다. [다음에 다룰 내용]

내가 공부하여 나의 머릿속에 저장한 용량은 누가 훔쳐가지도 못할 겁니다.

각자 개인이 공부하여 각각의 장치에 있다면 다행인데 지금의 구조는 모두가 한 곳에 묶여있는 형태라서 어느 날에 잘못되면 동시에 모두가 끝나는 구조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이 글을 작성하며 뇌를 구식으로 사용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구식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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