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동
- 청천벌초대행.
- T
- L
- 괴산청천벌초대행
- ㅡ
- ㄱ
- 괴산청천벌초대행.괴산제초대행
- 괴산제초작업
- 벌초
- 청천면지경리 지경리 아랫지경 깃골 주막거리
- 청천벌초대행
- 괴산청천벌대행
- 괴산벌초대행.
- ㅣ
- 농장 공장제초작업
- 괴산제초대행
- 다음
- 제초.
- 야
-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경천리.성밑마을.
- M
- 괴산청천벌초대행 괴산벌초대행
- 괴산청천제초대행
- 충북괴산벌초대행
- d
- `
- 공주군 계룡면 경천리.경천중학교.경천저수지.
- 벌초대행
- 괴산벌초대행
- Today
- Total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다 같은 생각이 여.[31] 본문
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 소련 시절 어느 군부대에서 초병 두 명의 대화 내용입니다.
A 병사가 B 병사에게 묻습니다.
자네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나?
그러자 B 병사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응~ 자네 생각하고 같어...
그리고 이내 대화는 멈춥니다.
며칠 후 악명 높은 KGB에서 B 병사를 체포해 갑니다.
죄명은 ~
앞으로 소련은 망한다고 해서 잡아갔답니다.
그는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했다네요.
어째 이런 일이...
B 병사의 대답을 들은 A병사가 곧바로 신고한 거랍니다.
자네 생각하고 같다고 했는데...
A 병사는 항상 소련은 망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B 병사가 같은 생각이라고 해서 신고했답니다.
확인되지 않는 뉴스가 속보로 나옵니다.
몇 명이 함께 시청하지만 서로가 말은 못 합니다.
아니 안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머릿속에는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정보가 빠르고 넘쳐나는 현대 사회는 시시각각 나오는 뉴스나 온갖 소식을 수시로 접하기 때문입니다.
탈출의 마법사 후디니는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조종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크렘린궁으로 아무런 제지도받지 않고 검문소와 정문을 통과해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는 그냥 걸어가면서 모든 근무자들의 머릿속 생각에 자신을 크렘린궁의 고위직으로 인식하도록 조종해서 성공했다는군요.
SF 영화를 보면은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 내용이 가끔 있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왕의 행동을 비방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처단하는 겁니다.
남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 있다면 세상은 그날로 종말이 되고 말 겁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변덕을 부리며 수시로 원망과 불평을 생각하는 것이 인간인데.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던가!
왜 갈대였나?
바람에 흔들려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더 많은 생각이 떠오르나 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말을 하게 된다.
본인도 군사정권 말기에 군사정부를 비판했다 해서 경찰서 정보과 출두한 경험이 있다.
말이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그날부터 연산군의 구화지문이 떠올라 무서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참된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는 나는 정확히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고사성어에 여반장이라는 말이 있다.
손바닥 뒤집기처럼 쉬운 일이라는 뜻이다.
그렇듯이 우리네 생각을 뒤집는 일이 여반장보다 더 쉬울 것이다.
무릇 정치 지도자라 하면은 여반장 같은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자신의 책무가 그만큼 중요하고 무겁다는 말이다.
작금의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에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그리고 희망과 야망.[33] (0) | 2020.07.13 |
---|---|
진정한 우정이란?[32] (0) | 2020.07.12 |
살아 가는 이유.[30] (0) | 2020.07.10 |
집 [재산]이야기.[29] (0) | 2020.07.08 |
숟가락 이야기.[28] (0) | 20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