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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본관 [뿌리]13. 본문
최인태의 세상이야기 블로그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관이라 함은 시조님이 태어난 지명을 칭합니다.
저의 경우는 해주 최 씨인데 시조님이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셨다 합니다.
불행하게도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 땅이라 많이 속상합니다.
부모의 성을 모른 채 태어난 고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성과 이름이 있으며 본관이나 본적지가 있습니다.
즉 나의 선조님을 알고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뿌리의 근본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가끔 초면에 인사를 나누고 통성명을 말합니다.
명함을 주고받았으면 잊지 않을 텐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대부분이 인사할 때 들었던 이름이나 성함이 잘 생각나지 않더군요.
여유 있는 인사 자리라면 아하 어디 성씨 하고 되묻기도 합니다.
즉 남의 본관을 알아맞히는 것이지요.
이때 성공률이 70%는 넘어설 겁니다.
한국의 성씨나 본관은 많지만 대부분이 하나의 본관에 집중되어있기에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김 씨라 하면 김해나 안동, 광산, 경주 정도이고요.
이 씨라 하면 전주라고 물으면 어느 정도 맞습니다.
그 외에 윤 씨는 파평이고요, 박 씨는 밀양이 많습니다.
최 씨의 경우는 경주나 전주이고요.
그 외 성을 나타내는 한자를 두 가지 이상 사용하는 성씨라면 그중에 많이 들었던 글자를 말하면 되더군요.
전 씨의 경우는 밭 전인가? 온전 전 인가 하고 물으면 맞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참을 겪어보고 물어봅니다.
이 사람 서울대학교 학위를 능가하는 말을 하길래 본관이나 파벌 또는 항렬을 물었는데 한 번에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남의 이야기는 뜨거운데 정작 자신의 선조나 뿌리는 무지하다는 말이겠지요.
가족의 내력이나 족보는 학교 교육보다 집안 교육이나 어른들의 가르침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가문에 이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거나 등한시할 경우입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데...
본인의 가문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면 말이 안 되겠지요.
저의 경우는 해주 최 씨 좌랑공 파이며 식자 돌림으로 31대이며 선조님으로부터는 32 세손이 됩니다.
고려 중기에 시작되어 비교적 짧은 주기입니다.
김해 김 씨나 몇몇 성씨는 광대해서 중시조를 모시기도 합니다.
이때 물어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중얼 중얼합니다.
체면에 모른다고 할 수는 없고 헛소리는 못하겠으니 그냥 얼버무리려 하더군요.
지금은 환갑 정도의 나이라면 저 정도의 물음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이 나와줘야 조상님들의 면이 설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머릿속이나 뱃속만 가득 채우기 때문입니다.
어른들 말씀이 내가 죽어서 어찌 조상님들을 볼 면목이 있단 말인가 하고 한탄을 하지요.
현대인의 절반은 죽어서 조상님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조상님을 알아야 찾을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존경하는 인물 중에 김병연 선생님이 계십니다.
선생은 자신의 조부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주 나쁜 사람으로 적어서 장원하였습니다.
후에 사실을 알고 조상님과 하늘이 부끄럽다며 평생 삿갓을 쓰고 얼굴을 가리며 하늘을 가리고 살았습니다.
죽기 전에 알아서 아주 다행한 일지요.
많은 분들이 자세하게 정확하게 알고 계실 테지만 몇몇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삿갓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시조님은 알고 있더라도 자신까지의 가계도나 족보를 알고는 계신지요?
사촌들이 알고 있다 해서 그냥 사조님은 누구이시며 나는 그의 몇 대 손이다 여기까지만 알고 계시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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