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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계룡산 산행기. 본문
7월11일.
흐림,안개.
상신 매표소 09시 00분.
계곡 삼거리 09시 27분.
금잔디고개 09시 50분.
능선 삼거리 10시 03분.
관음봉 10시 37분.
연천봉 11시 20분.
다시 관음봉 12시 00분.[안개가 걷힐때가지 약 1시간 30분기다림]
동학사 13시 50분.
남매탑 14시 50분.
계곡삼거리 15시 18분.
상신 매표소 16시 00분.
약 7시간 소요.
태풍이 지나간 계룡산의 모습이 보고 싶어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조용하던 상신 계곡이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산비탈의 다랭이논은 푸르러 가고 ...
밭에는 늙은 어버이가 힘겹게 심어놓은 들깨모가 아직 허리를 펴지 못하고 누워있다.
물을 세번 건너고 계곡을 따라 조용히 걷는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나는 위로 올라간다.
맑은 물이 하얀 물보라가 흩날리며 음이온을 만들고 나무마다 피톤치트를 날린다.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산행길이 행복한 산사[山士]만의 길이 되기를 빌어본다.
금잔디 보다 질경이가 더 많은 금잔디 고개는 안개속에 묻혀 적막감이 돌고 있다.
비에 젖어 애처로운 빈의자가 나를 반겨주지만 나는 등산중에는 자리에 앉지 않는다.
금남정맥의 정기가 힘차게 흐르는 이곳에 오늘은 무심한 안개만 흐른다.
준비해간 복길이스커트 한병을 깨끗히 비운다.
자연성릉에 올라 섰지만 도대체 보이는게 있어야 여기에 뭐라고 쓰지?
2-3m 앞이 안보인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기억속에 모든것이 저장이 되여있으니...
전망 바위에 서있으니... 동쪽으로 은선폭포의 힘찬 물소리가 들리고... 서쪽으로는 용문 폭포의 물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린다, [다 아시겠지만 계룡산의 3폭포는 거의가 비와야폭포다]
어제 내린 비로 폭포가 오늘은 이름값을 하고 있다.
대낮에 야간산행을 하니 관음봉에 올라서야 자연성릉이 끝났음을 알수가 있다.
아무도 없고, 보이는것도 없고 해서 다시 연천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등운암의 백구 두마리가 나그네를 반겨준다. [근데...그놈 참 토실하다, 초복도 며칠안남았는데...쩝쩝.]
고향 마을도, 천황봉도, 황산벌도, 조망도 안개가 다 잡아 먹었다.
쓸쓸하게 다시 돌아온 관음봉, 억울해서 그냥 못내려 가겠다, 치밭목에게 전화해서 약올렸다, 여기는 계룡산인데... 지금 죽여준다고.......
1시간이상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조금씩 안개가 사라지더니 얼마후에는 사방이 다 보였다.
왜 아무도 안오는거여...혼자서 즐기다가 동학사를 향해 내려섰다.
깔딱고개다, 지금 내려가는길이... 다음에는 이곳으로 올라야지,박정자 병사골에서 올라 장군봉,신선봉,큰배재를 지나 동학사로 내려선 다음 오르면 된다.
오늘은 은선폭포가 장관이다, 아예 쌍폭이다, 두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다.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도착한 동학사,비구니 도량으로 절이라기 보다 사당[祠堂]이 많은곳이다.
동학사를 유턴해서 다시 남매탑으로 오르기 시작 한다.
이곳도 많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서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뒤늦게 피어난 하늘만 아는 산딸나무의 꽃잎이 길위에 떨어져 있다.
가끔씩, 땅나리,원추리,비비추가 급하게 피어나고 있어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어디가 닭 벼슬이고, 용의 몸인지 알길이 없지만 계룡산의 산행이 끝나가고 있다.
지난밤에 태풍 에위니아 덕분에 모든 나무들이 말끔하게 정비가 되여 있다.
썩은 나뭇가지를 털어냈으며 불필요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다시 물소리가 크게 들리니 상신 매표소가 보인다.
계곡이 끝날때쯤에 나는 잠깐 알탕을 즐겼다.
아무도 없으니 눈치 볼것도 없고 ... 모두 훌훌 털어 물에 실어 보냈다.
오늘 하루 상신 매표소의 유일한 입장객이 되였다.
그래도 많은 산우님들과 웃고 즐기는 산행이 좋지만 가끔은 말이 안되는날 독립군 산행도 괜찮다.
산사의 산행은 계속 됩니다.
흐림,안개.
상신 매표소 09시 00분.
계곡 삼거리 09시 27분.
금잔디고개 09시 50분.
능선 삼거리 10시 03분.
관음봉 10시 37분.
연천봉 11시 20분.
다시 관음봉 12시 00분.[안개가 걷힐때가지 약 1시간 30분기다림]
동학사 13시 50분.
남매탑 14시 50분.
계곡삼거리 15시 18분.
상신 매표소 16시 00분.
약 7시간 소요.
태풍이 지나간 계룡산의 모습이 보고 싶어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조용하던 상신 계곡이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산비탈의 다랭이논은 푸르러 가고 ...
밭에는 늙은 어버이가 힘겹게 심어놓은 들깨모가 아직 허리를 펴지 못하고 누워있다.
물을 세번 건너고 계곡을 따라 조용히 걷는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나는 위로 올라간다.
맑은 물이 하얀 물보라가 흩날리며 음이온을 만들고 나무마다 피톤치트를 날린다.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산행길이 행복한 산사[山士]만의 길이 되기를 빌어본다.
금잔디 보다 질경이가 더 많은 금잔디 고개는 안개속에 묻혀 적막감이 돌고 있다.
비에 젖어 애처로운 빈의자가 나를 반겨주지만 나는 등산중에는 자리에 앉지 않는다.
금남정맥의 정기가 힘차게 흐르는 이곳에 오늘은 무심한 안개만 흐른다.
준비해간 복길이스커트 한병을 깨끗히 비운다.
자연성릉에 올라 섰지만 도대체 보이는게 있어야 여기에 뭐라고 쓰지?
2-3m 앞이 안보인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기억속에 모든것이 저장이 되여있으니...
전망 바위에 서있으니... 동쪽으로 은선폭포의 힘찬 물소리가 들리고... 서쪽으로는 용문 폭포의 물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린다, [다 아시겠지만 계룡산의 3폭포는 거의가 비와야폭포다]
어제 내린 비로 폭포가 오늘은 이름값을 하고 있다.
대낮에 야간산행을 하니 관음봉에 올라서야 자연성릉이 끝났음을 알수가 있다.
아무도 없고, 보이는것도 없고 해서 다시 연천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등운암의 백구 두마리가 나그네를 반겨준다. [근데...그놈 참 토실하다, 초복도 며칠안남았는데...쩝쩝.]
고향 마을도, 천황봉도, 황산벌도, 조망도 안개가 다 잡아 먹었다.
쓸쓸하게 다시 돌아온 관음봉, 억울해서 그냥 못내려 가겠다, 치밭목에게 전화해서 약올렸다, 여기는 계룡산인데... 지금 죽여준다고.......
1시간이상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조금씩 안개가 사라지더니 얼마후에는 사방이 다 보였다.
왜 아무도 안오는거여...혼자서 즐기다가 동학사를 향해 내려섰다.
깔딱고개다, 지금 내려가는길이... 다음에는 이곳으로 올라야지,박정자 병사골에서 올라 장군봉,신선봉,큰배재를 지나 동학사로 내려선 다음 오르면 된다.
오늘은 은선폭포가 장관이다, 아예 쌍폭이다, 두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다.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도착한 동학사,비구니 도량으로 절이라기 보다 사당[祠堂]이 많은곳이다.
동학사를 유턴해서 다시 남매탑으로 오르기 시작 한다.
이곳도 많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서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뒤늦게 피어난 하늘만 아는 산딸나무의 꽃잎이 길위에 떨어져 있다.
가끔씩, 땅나리,원추리,비비추가 급하게 피어나고 있어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어디가 닭 벼슬이고, 용의 몸인지 알길이 없지만 계룡산의 산행이 끝나가고 있다.
지난밤에 태풍 에위니아 덕분에 모든 나무들이 말끔하게 정비가 되여 있다.
썩은 나뭇가지를 털어냈으며 불필요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다시 물소리가 크게 들리니 상신 매표소가 보인다.
계곡이 끝날때쯤에 나는 잠깐 알탕을 즐겼다.
아무도 없으니 눈치 볼것도 없고 ... 모두 훌훌 털어 물에 실어 보냈다.
오늘 하루 상신 매표소의 유일한 입장객이 되였다.
그래도 많은 산우님들과 웃고 즐기는 산행이 좋지만 가끔은 말이 안되는날 독립군 산행도 괜찮다.
산사의 산행은 계속 됩니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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