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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한마리 용이되여 산으로들다. 본문
우리나라의 산속에는 용이 너무 많다.
계곡,폭포,담[潭]이나소[沼],바위, 마을이름까지........
오늘은 산사[山士]도 용이 되여 용화산을 날았다.
금강산 비로봉에 떨어진 작은 물방울이 흘러들어 춘천댐,의암댐을 가득채우고 서해바다까지의 먼길을 힘차게 달려 가고 있다.
18명의 용사를 태우고 버스는 힘차게 달려 큰고개 주차장에 도착한다.
우리는 도로를 달려온것이 아니고 물위를 달려왔다.
말없는 용화는 안개와 빗속에 침묵하고 나는 조용히 한마리 용이 되여 비상[飛上]을 준비한다.
맑은날씨 같으면 상상도 못할 산행 출발 지점 이다.
만장봉 오름길도 온통 물이다.
당연히 등산화도, 나의 몸도, 마음도 모두가 물이다.
절벽아래 양통개울의 포효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운무가 힘차게 밀려오니 승천하는 용에게 힘이 되어준다.
하늘벽위에 서있으나.... 여기가 어디 뫼 인지 알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인고[忍苦]의 세월속에 다듬어진 바위에 자리한 기개[氣槪]가 당당한 한그루의 소나무에게 경의[敬意]를 표한다.
산행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맑은날, 궂은날을 가리면 안된다.
비가내리면 빗속으로, 눈이 내리면 눈속으로, 바람부는 날이면 바람속으로,맑은 날이면 태양속으로, 기분이 좋은날에는 기분좋게, 걱정이 많은 날이면 자연속에서는 걱정이 해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한다면 더욱 즐거운 일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자연을 사랑하면 된다.
용화산 정상, 용탑위에 오르니 천하를 다얻은 느낌이다.
무심한 빗줄기는 그칠줄 모르고, 산사의 발걸음도 멈추지않고 걸었다.
원추리꽃, 나리꽃이 빗물을 원망하며 고개숙인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돌이끼.돌단풍,돌양지꽃,돌담고사리는 빗물을 반가워하니 자연의 이치는 알수가 없다.
북으로 백암산,적근산이... 동으로는 오봉산,사명산이... 산아래의 파로호도, 아주 가까이에 촛대바위 마저 꼭꼭 숨어 버렸다.
명산을 찾았으나 절경을 놓쳤으니 이는 나의 수양이 부족함이 아닌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한마리 용은 다시 세속으로 돌아 왔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라지만 .................
오늘 만큼은 누런 황토물빛으로 변해 버렸지만...
춘천의 명물 닭갈비맛은 천하 제일이다.
산행후 산우님들과 정을 나누며 찾아든 강촌의 어느 원조닭갈비집의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검봉산 정상에 구름이 걸리고 강촌의 뜨거운 청춘[靑春]이 부럽게 느껴지니 내가 나이가 들었나보다.
계곡,폭포,담[潭]이나소[沼],바위, 마을이름까지........
오늘은 산사[山士]도 용이 되여 용화산을 날았다.
금강산 비로봉에 떨어진 작은 물방울이 흘러들어 춘천댐,의암댐을 가득채우고 서해바다까지의 먼길을 힘차게 달려 가고 있다.
18명의 용사를 태우고 버스는 힘차게 달려 큰고개 주차장에 도착한다.
우리는 도로를 달려온것이 아니고 물위를 달려왔다.
말없는 용화는 안개와 빗속에 침묵하고 나는 조용히 한마리 용이 되여 비상[飛上]을 준비한다.
맑은날씨 같으면 상상도 못할 산행 출발 지점 이다.
만장봉 오름길도 온통 물이다.
당연히 등산화도, 나의 몸도, 마음도 모두가 물이다.
절벽아래 양통개울의 포효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운무가 힘차게 밀려오니 승천하는 용에게 힘이 되어준다.
하늘벽위에 서있으나.... 여기가 어디 뫼 인지 알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인고[忍苦]의 세월속에 다듬어진 바위에 자리한 기개[氣槪]가 당당한 한그루의 소나무에게 경의[敬意]를 표한다.
산행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맑은날, 궂은날을 가리면 안된다.
비가내리면 빗속으로, 눈이 내리면 눈속으로, 바람부는 날이면 바람속으로,맑은 날이면 태양속으로, 기분이 좋은날에는 기분좋게, 걱정이 많은 날이면 자연속에서는 걱정이 해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한다면 더욱 즐거운 일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자연을 사랑하면 된다.
용화산 정상, 용탑위에 오르니 천하를 다얻은 느낌이다.
무심한 빗줄기는 그칠줄 모르고, 산사의 발걸음도 멈추지않고 걸었다.
원추리꽃, 나리꽃이 빗물을 원망하며 고개숙인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돌이끼.돌단풍,돌양지꽃,돌담고사리는 빗물을 반가워하니 자연의 이치는 알수가 없다.
북으로 백암산,적근산이... 동으로는 오봉산,사명산이... 산아래의 파로호도, 아주 가까이에 촛대바위 마저 꼭꼭 숨어 버렸다.
명산을 찾았으나 절경을 놓쳤으니 이는 나의 수양이 부족함이 아닌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한마리 용은 다시 세속으로 돌아 왔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라지만 .................
오늘 만큼은 누런 황토물빛으로 변해 버렸지만...
춘천의 명물 닭갈비맛은 천하 제일이다.
산행후 산우님들과 정을 나누며 찾아든 강촌의 어느 원조닭갈비집의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검봉산 정상에 구름이 걸리고 강촌의 뜨거운 청춘[靑春]이 부럽게 느껴지니 내가 나이가 들었나보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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