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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평창의 아픔, 보래봉을 찾아서..... 본문
백두대간을 버리고 오대산을 일으키고 다시 계방산을 지나 운두령을 넘어 흘러 내리는 산줄기는 보래봉,회령봉을 만들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산골 오지인 보래동에 버스는 멈춘다.
지난 여름밤 억수로 퍼붓던 빗줄기의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이다.
강물은 흘러갔으나 그 미움은 아직 살아 있다.
조용히 흐르는 계곡물은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애타는 농심을 뒤로 하고 무심한 산사는 하늘금을 찾아 숲 그늘에 들어 선다.
잣나무와 낙엽송은 하늘을 따르지만 무임승차 하는다래덩굴,머루덩굴,노박덩굴,담쟁이덩굴이 얄밉게 보인다.
오미자의 붉은 열매가 탐스럽고 도토리,상수리 나무는 그 자손을 시집 보내려 애쓰고 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으악새의 부드러움을 느낄때 들국화의 향기는 길손을 유혹 한다.
잣나무위의 아들이 걱정스러운 늙은 아비의 인정이 한없이 너그럽다.
이게 뭐유?
잣 이래요.
먹으면 되는거유?
하나 얻어을수 있어유?
이래... 이래하면 되는 기래요...
괜히 말을 했지만 인심좋은 부자는 잣을 다듬어서 한보따리쯤 담아 주신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이름 없는 산 봉우리 둘러 쌓인 덕거리의 밭 에는 지금 감자 수확이 한창 이다.
상처만 남은 배추 밭에는 인간의 무지한 욕심에 멍들고 있다.
일부 등산객이 망가진 배추밭 에서 무단 으로 절취하자 평창군청 에서 미리 우리가 타고온 버스를 사진으로 남겼다 한다.
우리는 어느산, 어느곳이고 아니온듯 다녀 가야 한다.
씁쓸한 기분이 산행후의 맑은 정신을 흔들어 놓는다.
이효석님을 만나러 봉평의 메밀 밭을 찾았다.
눈 럼 새하얀 메밀밭이 이제는 낭만이 되어 버렸으니...
저녁 노을과 함께 하얀 메밀밭을 찾은 산사는 묵사발 한그릇에 만족해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이름 없는 산들을 바라 보며 나의 하루를 정리 한다.
산에서 만나고 헤어 지는 곱고 아름다운 우리 산님들을 사랑 합니다.
언제나 다정한 얼굴로 맞아 주는 .....
언제나 웃으며 찾아 가는 즐거운 산행 길이 있어 행복 합니다.
길동무가 되어준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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