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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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은 글.

[스크랩] 물은 산을 뚫지 못하고~~~~~!!!

현덕1 2008. 3. 28. 22:15
검룡소를 힘차게 용솟음 치며 솟아 올라...
대간을 뒤로하고 흘러서 서해 바다를 찾아 끝없이 가노라.
광동호에 잠시 머물다 산천을 유람하게 된다.
골지천이 되어 송천을 만나 아우라지가 되었으며...
정선읍을 돌아갈때는 조양강으로 태어나고.
광하 다리를 지나매 동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채 오늘도 조용히 흐르고 있건만.................
산산이 부서진 이름처럼...
슬픈 상처를 가슴에 안고 강물은 산을 돌아 흐른다.
백운산 산정에서 내려보는 강물은 답답하리 만치 돌고 돌아 산을 휘감아 돌고 있다.
성질급한 인간들에게 한마디 한다.
아무리 돌고 돌아도 자기의 길을 찾아 목적지에 도달한다고.

제장나루에서 아니......
지금은 배가 없으니... 나루가 아니지!!!!!!!!!
잠수교 옆 강변에서 올려본 백운산 줄기.
오늘 걸어 내려온길이 뫼산자[山]여러개 이어놓은 것같다.
날씨는 아주 맑고 푸르고 신선이된 기분인데.
[酒]한잔 못하는 이 못난이......... 넌 그것이 문제다,

어라연을 뒤로 하고.
단종 임금의 한서린 청령포를 지나온 서강을 만나 단양의 도담삼봉을 거쳐 충주호로 흘러든다.
강은 산을 끼고 돌아 흐르고. 산은 강을 품고 서있다.
물은 산을 다듬고 산은 물을 머금고 우리는 산과 강의 자양분으로 살아간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아끼고 보호하여 자손 만대 물려줍시다,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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