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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 [홍고추]

현덕1 2018. 8. 6. 19:34

시골살이 8년차.

첫해 부터 고추농사 시작해서 4년간 경작후.

4년간은 홍고추 구매해서 건조후 사용합니다.

매년 8월 첫 괴산 장날 즉 8월 3일 새벽입니다.

04시부터 06시까지입니다. 

05시 시장에 도착합니다.

맨 처음으로 가격표를 확인합니다.

새벽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깨우며 구경합니다.

고추는 40kg을 기본으로합니다.

1kg4,500원 이므로 약 16만 5천원입니다.

그러나 실 거래 가격은 다릅니다.

개장초에는 16만원 선이였는데 05시경에는 18만원선까지 부르네요.

파장 무렵에는 20만원을 넘어서네요.

괴산군의 순수 목적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인데.

이것이 안지켜지고 생산자 농민은 확실한데 구매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상인 포스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두면 알아서 사고 팔겠지 하는 식입니다.

둘러보니 군수님,도의원님,군의원님,고추협회장님.군청직원분들이 계시네요.

타지역에서 새벽에 먼길을 달려왔는데.

빈손으로 돌아가신다는 대전에 오신 분들의 불평이 대단합니다.

나는 구매도 판매도 안해여.

그냥 구경왔어유...

예년에는 물량이 넘쳐났는데.

금년에는 구매자들만 [상인]넘쳐납니다.

예전에는 온통 고추 자루뿐이였는데...

고추를 싣고 들어오는 화물차 적재함의 고추에 자루에 손을 먼저 대놓고 내꺼야.. 

고추의 품질은 우수합니다.

작황은 조금 못하지만 워낙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서.

111년만의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므로 더 이상의 풍작이 없을것이라는 생각에.

이제 파장 시각이 되어갑니다.

괴산읍내에 마땅한 해장국집도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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