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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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은 글.

[스크랩] 큰길에서.......

현덕1 2008. 4. 12. 00:07

이작은 몸이 어찌 천하를 논[論]할수 있겠는가?

대간[大幹]의 큰길에 첫 발을 놓기가 두렵다!.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간다는 추풍령에 산사가 찾아 들었다.

 

하늘은 이미 비장한 각오를 한듯 흐려 있다.

민족의 힘찬 정기가 흐르는 대간 길에 버스는 도착 한다.

지리산 에서 백두산 까지의 여정에 나의 작은 이정표가 놓여 지려 한다.

 

산 에서 나고 산 에 살다 산 에 묻히는 우리는 산을 떠날수 없다.

대간의 큰길에 나의 작은 발자국을 새기는 일은 우리의 숙명 인지도 모른다.

지리의 큰뜻을 가슴에 담고 10차 산행에 참여 하시는 산우님들을 부러움으로 바라 본다.

 

조상 에게 물려 받았다기 보다는 자손 에게 빌려 쓰는 대간의 큰길을 우리는 아끼고 보호 해야 한다.

큰 길의 끝에 섰을때를 생각 하며 이길을 가야 한다.

대간종주[大幹從走]의 의미는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겸허한 마음,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추풍령 에서 큰재 까지의 여정이 짧은 길이 아니 였다!.

지천명[知天命]이 지나고 수백회의 산행을 하였지만 큰 길의 종주는 오늘이 처음이니 부끄럽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비는 감로수[甘露水]이며 두갈래로 흐르는 물의 시작점이니 영광의 빗줄기 이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산사랑 님들의 사랑에 산사는 고마움을 전 합니다 .

산우님들의 정이 언제나 그리워 오늘도 산으로 드는지 모릅니다.

조금도 변함이 없는 산은 언제나 그자리 에서 모두를 반겨 줍니다.

 

큰재에 도착 하니 오늘에 일정은 끝나지만 우리의 열정은 끝이 없다.

진부령에 깃발 올리는 그날 까지 산우님 들의 무탈산행을 기원 하며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참여 하고 싶다.

오늘 내리는 비의 고마움 속에 산행후의 정이 더욱 깊어 진다.

 

 

ps.

산사랑 운영진 에게  감사 드립니다 .

1구간 산행이지만 함께 하신 산우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여 하신 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산사[최인태 올림.]

 

 

출처 : 평택 산사랑산악회
글쓴이 : 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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