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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스크랩] 사모곡, 아 ~~~ 계룡산, !!!!!!!. 본문
내일은 네가 고생좀 해야겠다.
야, 엄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라.
알았어유.
오늘은 엄니 하고 계룡산에 치성 드리러 가는날 입니다.
약 40년전,
이른 봄날, 엄니 하고 나는 서둘러 길을 나섰다.
엄니는 새옷은 아니지만 잘손질해 놓으신 치마 저고리를 입으시고.
나는 어리지만 지게를 지고 10여리의 길을 떠난다.
내 지게 위에는 아주작은 떡시루와 양초, 쌀과 향,과일 조금 마른 북어 한마리쯤으로 기억된다.
우리 모자는 한참을 걸어 신원사를 지나고 산을 올라 금용암 근처에 도착했다.
힘은 들었지만 불평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어머니는 어느 바위 아래, 정성을 다해 준비해간 음식 차려 놓으시고 무릎꿇고 앉아서 산신령께 빌고 계신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소원을 빈다.
가족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모두를 위한 정성이시다.
~~~~~~~~~~~~~~~~~~~~~~~~~~~~~~~~~~~.
오늘 2005년 1월26일 계룡산 등산중에 금용암을 지나면서 며칠전 돌아가신 어머님을 기리면서 한참을 서서 옛 생각에 잠시 젖어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 어머니의 얼굴.
고향땅에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봅니다.
불효자를 용서 하세요.
어제밤에 이곳에는 약간의 눈이 내렸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날씨가 푹해서 금새 녹아 버린다.
연천봉의 눈꽃을 보려고 부지런히 올랐지만 햋볕이 닿는 대로 녹는다.
1시간 30여분을 땀을 한바가지는 쏟고 서 관음봉에 올라섰다.
자연성릉 지나 삼불봉이 외로이 서있고 천황봉은 금새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동학사는 보이지 않고 은선 폭포위로 안개만 피어 오른다.
관음봉 정자에서 많은 산우님들을 만나본다.
갈수 없는 천황봉이 야속 하다 .
발길을 돌려 연천봉으로 올라섰다.
오늘은 황산벌이 안개속에 잠자고 있다.
한참을 기다렸으나 산 전체가 안개속으로 들어 간다.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섰는데 고왕암근처에 오니 햇님이 밝게 빛난다.
다시 올라갈까 !!!
주차장에 도착하니 작년 이맘때 산울림 정기 산행으로 찾았던 생각이 났다.
왕눈이의 금산 막걸리를 맛있게 먹었는데... 왕눈아 ~~~~ 고맙다.
꽁꽁 얼어 버린 경천 저수지 얼음위에 겨울 철새들이 모여있다.
계룡산을 뒤로 하고 평택으로 천천히 올라온다.
아주 천천히 ~~~~~~~~~~~~~~~.
야, 엄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라.
알았어유.
오늘은 엄니 하고 계룡산에 치성 드리러 가는날 입니다.
약 40년전,
이른 봄날, 엄니 하고 나는 서둘러 길을 나섰다.
엄니는 새옷은 아니지만 잘손질해 놓으신 치마 저고리를 입으시고.
나는 어리지만 지게를 지고 10여리의 길을 떠난다.
내 지게 위에는 아주작은 떡시루와 양초, 쌀과 향,과일 조금 마른 북어 한마리쯤으로 기억된다.
우리 모자는 한참을 걸어 신원사를 지나고 산을 올라 금용암 근처에 도착했다.
힘은 들었지만 불평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어머니는 어느 바위 아래, 정성을 다해 준비해간 음식 차려 놓으시고 무릎꿇고 앉아서 산신령께 빌고 계신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소원을 빈다.
가족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모두를 위한 정성이시다.
~~~~~~~~~~~~~~~~~~~~~~~~~~~~~~~~~~~.
오늘 2005년 1월26일 계룡산 등산중에 금용암을 지나면서 며칠전 돌아가신 어머님을 기리면서 한참을 서서 옛 생각에 잠시 젖어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 어머니의 얼굴.
고향땅에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봅니다.
불효자를 용서 하세요.
어제밤에 이곳에는 약간의 눈이 내렸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날씨가 푹해서 금새 녹아 버린다.
연천봉의 눈꽃을 보려고 부지런히 올랐지만 햋볕이 닿는 대로 녹는다.
1시간 30여분을 땀을 한바가지는 쏟고 서 관음봉에 올라섰다.
자연성릉 지나 삼불봉이 외로이 서있고 천황봉은 금새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동학사는 보이지 않고 은선 폭포위로 안개만 피어 오른다.
관음봉 정자에서 많은 산우님들을 만나본다.
갈수 없는 천황봉이 야속 하다 .
발길을 돌려 연천봉으로 올라섰다.
오늘은 황산벌이 안개속에 잠자고 있다.
한참을 기다렸으나 산 전체가 안개속으로 들어 간다.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섰는데 고왕암근처에 오니 햇님이 밝게 빛난다.
다시 올라갈까 !!!
주차장에 도착하니 작년 이맘때 산울림 정기 산행으로 찾았던 생각이 났다.
왕눈이의 금산 막걸리를 맛있게 먹었는데... 왕눈아 ~~~~ 고맙다.
꽁꽁 얼어 버린 경천 저수지 얼음위에 겨울 철새들이 모여있다.
계룡산을 뒤로 하고 평택으로 천천히 올라온다.
아주 천천히 ~~~~~~~~~~~~~~~.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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