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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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은 글.

[스크랩] 그곳은.... 나의 샹그릴라...!!!!!!

현덕1 2008. 3. 28. 22:12
우리에게 밤은 존재 하지 않았다.
누가 뭐라 하든..... 산에 든 그 순간 부터.....몸 으로 받아 들인다,,,
설악은 우리 에게 시원한 바람과 빗방울도 보내 주었다!!!
우리는 침묵속에 오르고 또 오른다,
여명이 밝아 오고.....나의 가슴도 설악의 푸르름속으로 빠져 든다,
그냥 걸었는데..... 벌써 대청봉. 바람이 나를 기다렸다.
대청봉 표지석은 나의 정신적 지주. 볼때마다 다시 또 보고싶다,

눈 잣나무는 오늘도 누워서 나를 맞아 준다,
그아래 없어도 될것같은 중청산장.이자리는 사람이 먹고.자고 빼고.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성지,[聖地] 산사람으로서 .용서를 빌고 싶다,
구곡담 계곡, 수렴동 계곡 이곳을 지날때.....
우리에게는 철도 파업이니 북핵 문제. 노사분규,등등....
아예 몰랐다.아니 알고 싶지도 않았다.그냥 설악의 품속에서 잊고 싶다,
폭포수의 흐름은 포효하고. 소나무의 기상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있다, 나는 산에서 파는 음식은 손도 대지 않는다, 나의 샹그릴라는 장터가 아니기 때문이다,산은 산그대로 산이어야한다,

흐르는 물길 따라 걷다 보니 다시 문명 세계..... 어쩔수 없는 ...다시 내가 살고 있는 현실속으로 들어 온다, 오늘 걸어온 길 뒤돌아 보니 아쉬움만 남는다, 백담사 계곡물은 소리없이 흘러 가고 있다.....
그 옆으로 버스가 사람을 가득 태우고 시멘트 포장길을 달리고 있었다,
버스는 미시령을 올라 내설악 에서 외설악으로.....

그리고는 끝으로 울산바위의 위용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나의 졸필로 어찌 설악을 말할수 있겠는가....
설악이여 영원 하라,~~~~~~~~~!
출처 : 평택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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